오늘자 기사인데 '형'들, '다른 형'들에 따옴표까지 쳐서 강조한 걸 보면 손흥민이나 이강인 모두, 당사자가 여럿이라서 쉽게 입장 표명을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당초 사과문에 언급한 손흥민에 대한 사과 정도는 포함됐어야 했다는 생각이었는데, 결국 몸싸움으로 번지긴 했으나 그 전에 있던 하극상 상황에서 직접적인 신경전의 상대방이 달리 있다보니 누락된 게 아닌지.
그래서 이강인은 이강인대로 정식으로 사과한 후 속히 마무리하고 싶어도 그 이름들을 특정해서 다시 해명하는 순간 의도치 않게 일이 더 커질 것이 우려되고, 손흥민은 손흥민대로 문제가 해결이 안된 상태에서 단독으로 이 상황을 무마시키는 입장을 내기 어려운 사정인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