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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2-20 22:00
[잡담] 축협 막나가는군요. 어쩔 수 없다면 박항서>최용수 입니다.
 글쓴이 : 홀퀘이사
조회 : 1,274  

한국국가대표 감독을 지금 뽑는 건 타이밍이 안 좋습니다.(그래서 3월 태국전을 치를 임시 감독으로 뽑아야 합니다.)
국내감독을 뽑으려면, 케이리그가 끝나는 가을 이후에 선임해야하고
외국인 감독을 뽑으려면, 좀 더 시간을 들여서 리스트업하고 면접하고 신중하게 뽑아야죠.

그런데, 이번 달 안에 정식국대감독을 선임한다?
축협이 이번달 안에 임시국대감독이 아니고 정식국대감독을 선임한다는 건,

김기동, 이정효, 홍명보 같은 현직케이리그 감독은 시즌을 코앞에 두고 있어서 거절할테니,
그냥 축협에서 축구팬들에게 여러 감독에게 물어 봤어. 라고 생색만 내는 것이고

사실상, 최용수나 박항서 둘 밖에 후보가 없는 것이죠.

아무래도 최용수를 선임할 거 같은데요.

이렇게 졸속행정으로 감독을 대충 선임한다면,
그나마 최용수 감독 보다는 박항서 감독이 낫습니다.

왜냐면,
최용수가 강원에서 보여준 역습축구는 미드필드가 상대팀에게 눌려서 망했지만,
박항서가 베트남에서 보여준 역습축구는 1선 2선 3선 사이 좁히며 미들을 지키며 괜찮은 역습루트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박항서의 역습축구는 아직 분석되어 공략당한 적이 없죠.

최용수가 서울에서는 역습축구를 하지 않고 점유율 축구를 했는데,
굉장히 느리고 답답한 점유율축구를 했고 결국은 망했습니다.

벤투 축구를 느린 점유율축구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지만,
벤투 축구가 느린 점유율축구처럼 보였던 이유는, 벤투가 하려고 하는 목표로 도달하는 과정에서 느린 점유율축구의 답답한 모습이 보였던 반면, 그러니까 벤투는 전술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었으나
최용수의 서울에서의 축구는 완성된 모습이 그냥 느린 점유율축구였습니다. 최전방에 키크고 득점력 좋은 데얀이 노쇠하는 순간 그냥 망했죠.

그런데 왠지 축협은 국대감독으로 최용수를 이미 낙점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정효한테 국대감독 할 생각이 있는지 물어나 봤으면 좋겠네요.
제 생각에는 의외로 이정효감독이 국대감독 하겠다고 나설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물론 최용수감독도 클린스만 보다는 낫습니다.
최용수 감독은 그래도 쉐필드유나이티드의 센터백이 전진하는 전술이라든지
콘테의 343 전술 같은 걸 배워서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감독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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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24-02-20 22:02
   
둘다 괴롭군요 ㅋ
     
이처린 24-02-20 22:36
   
일베 짜장 좋아죽네 ㅋㅋ
커피우유 24-02-20 22:04
   
광주시장도 데려가라고했고
본인도 의사있던거같던데

문제는 축협관계자는 이정효를 후보로 안보는거같아요
축협관계자가 생각하는후보에 언급이 전혀안됨
축협내부는 아직 초짜감독으로 보는듯요
     
홀퀘이사 24-02-20 22:07
   
그러니까요.
제가 광주시장의 발언만 없었어도 이정효 감독을 국대감독으로 뽑자고 적극적으로 말하지 못했을 거 같은데,
광주시장의 발언을 보면, 뭔가 광주 쪽 축구팬들이 이정효감독이 국대감독이 되는 걸 크게 반대하지 않는 여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문제는 축협관계자들이 이정효한테 국대감독 제안을 안 할 거 같다는... 답답하네요.
삿짱 24-02-20 22:09
   
최용수는 지금 건강이 안좋아서 감독하다 잘못되면 큰일날수 있음. 허리수술 심장수술 다 받음. 지금 괜히 쉬고있는게 아님. 나도 박항서를 선호함.
천사아이들 24-02-20 22:10
   
박향서는 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홀퀘이사 24-02-20 22:11
   
어제 뉴스에 박항서가 한국국대감독에 관심있는 거 같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기레기의 추측성 기사일까요? 박항서의 대변인의 말이었나? 그랬던 거 같습니다.
          
팔상인 24-02-20 22:19
   
내가 본 보도에 의하면 박항서가 현재 다른 팀 자문으로 있는 모양인데,
그 자문직 계약내용에 박항서가 대표팀이나 다른 팀의 감독으로 부임하는 경우
"겸직"이 가능한 조항이 있다는 근거를 내세우며
박항서도 한국대표팀의 감독 후보라는 견해를 주장하는 보도가 있었음

박항서가 대표팀 안한다는 보도는 꽤 시기가 지난걸로 기억하는데,
한국대표팀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도 같은 입장인지는 확인된 보도가 없는 걸로 알고 있음
휴아 24-02-20 22:18
   
일단은 그들이 내세운 조건에서 누가 좋다 나쁘다 따지기 보다. 국내외를 포함한 감독선임 과정을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해야한다고 요구해야겠죠. 우리가 여기서 누가더 좋다고 말하면 축협이 좋아하는 상황이 아닐까요?
     
홀퀘이사 24-02-20 22:21
   
옳으신 말씀입니다.
축구협회는 최대한 빠른 스피드로 국대감독을 선임해서 날치기 통과를 시도하듯이 국대선임을 해치워버리려는 것 같습니다.
얍츠가이 24-02-20 23:12
   
월드컵 전까지 국대 보이콧 할까 합니다. 축구보다 우리나라는 볼게 많습니다. 굳이 축구에 목 멜 필요 없잖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