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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2-21 20:04
[잡담] 군대 악습 부조리와 그걸 결국 철폐한 썰들과 직접 겪어본 바에 따르면...
 글쓴이 : 무침
조회 : 182  

지금은 각 부대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과거 90년대 2000년대 초에는 군부대마다 부조리가 없는 부대가 없었음.
부조리란게 뭐냐면 갓 전입한 이등병은 일병 꺽일때까지 PX를 혼자서 가지 못한다던지,
영내 이동중에 걷는 모습 보이면 안된다든지, 개인정비 시간(즉 자유시간)에 내무실에서 눕지도 못한다던지,
온갖 부대내 잡일들은 고참급들이 아닌 후임병 위주로만 돌아가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즉 상병 꺽였다고 말하는 상꺽부터 병장들은 손가락 까닥 안하고 편하게 내무생활을 하며 후임들에게 벼라별 트집을 잡아가면서 후임병들 편한 꼴을 보지 못하는 게 군대내 부조리들이다.

이는 축구팀, 야구팀, 각급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이며 고참급 선수들이 한국 특유의 위계질서를 내세우며 부조리를 강요해서 후임 선수들은 군소리 못하며 따라할 수 밖에 없는 말 그대로 부조리이다.

그러나 군대에서도 몇몇 깨어있는 병사들 위주로 후임병 시절엔 부조리로 고생했지만 그 본인이 고참급이 되면서 부조리를 없애고 타파한 경우가 상당히 많음.
다같이 징집되서 고생하는데 말도 안되는 부조리를 없애고 고참 후임 할거없이 함께 고생하며 화합하는 부대를 만드는 사람들이 많았음.

그러나....

부조리가 없어진 부대에서 편하게 후임병 시절을 보내고 고참급이 된 몇몇 병사들 중에는 기존에 있던 부조리보다 더한 부조리를 만들어내는 병사들이 많았음.

90년대에 나는 부조리 없는 군생활 했는데? 했던 옛날 군인도 많은반면, 2000년대 들어서 더 악질적인 부조리 격은 군인도 많은 이유임.

뭐 그 이후인 2010년대 2020년대인 지금도 여전히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이 군대 부조리와 그걸 부활시키는 꼴통 이야기를 꺼내는건 딱 모 선수가 생각나서임.

후임일때는 부조리 없이 친절하게 말로만 하는 고참들 말 지지리도 안들으면서 동기랑 자기 후임들 위주로 파벌 만들면서 고참급으로 올라갈수록 선임 빨래, 속옷 정리, 훈련장 정리, 집합, 얼차려, 이런걸 부활시킬 가능성이 너무 크다고 봄.

박지성이 대표팀 주장되면서 대표팀 선수간 부조리는 다 없앴다고 보는데 이게 조만간 모 선수가 고참급 되면 부활할거 같은 불안감이 너무 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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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dle 24-02-21 20:10
   
군대에서  고참들의 부조리를 없앤다며,  만든게 
동기들끼리 생활관을 따로 쓰게 했는데

그후 새로운 부조리가 생겨난게 
동기들끼리 부조리, 
상병들이  같은 동기 상병을 괴롭히다  처벌받은  뉴스도 보도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