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인맥 쌓기 좋은 자리임. 당연히 국내 축구계에서 왕이기도 하고.
뭐 그렇다고 자신의 돈이 낭비되는 것도 아님. 축협 예산의 많은 부분은 정부지원(기금)임.
그러니 축구협회 회장을 할 수 있으면 하지. 안 할 이유가 없음.
그리고, 정몽규가 현대자동차에서 밀려난 건, 무능력을 떠나 정주영이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자신의 아들에게 그만한 보상으로 넘겨준거임. 정몽규는 애당초 정주영의 아들이 아니라 정세영 아들이고, 정세영이 아무리 현대자동차를 키웠다지만, 단지 전문경영인 느낌으로 있었던거지, 주인도 아님. 형이 그나마 현대산업개발이라도 챙겨 준 걸 감사하게 여긴거. 애당초 지분 싸움 자체가 안되는 상황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