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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2-23 23:49
[잡담] 국대감독 답은 박항서일까요?
 글쓴이 : 홀퀘이사
조회 : 712  

(일단 클린스만을 경질한 것은 잘한 것입니다. 왜냐면, 어떤 감독도 클린스만 보다는 낫기 때문이죠.)

국대 감독을 선임해야할 지금 경우의 수를 좁히며 생각해 봅시다.

1.외국인 감독 선임 - 클린스만한테 위약금 주고 나면 외국인 감독 못데려온다고 축구협회가 말할 가능성이 크죠.

2.임시국대 감독 - 원래는 연령별대표 감독을 임시감독으로 하거나 코치진을 임시감독으로 하는 게 보통이지만, 연령별 대표 감독인 황선홍 감독은 당장 4월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 3월 A매치를 위한 임시감독을 하기 힘들죠. 그렇다고 차두리에게 임시감독을 맡기기도 적당하지 않습니다.
다른 국내 감독을 임시감독으로 선임하자고 하면, 누가 욕받이 자리인 임시감독 자리를 할까?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저는 임시국대감독 자리가 욕받이 자리가 아니고 기회의 자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래서 임시국대 감독도 선임하기 힘듭니다.

3.케이리그현직 감독 - 케이리그 새시즌을 코앞에 두고 케이리그 현직감독을 국대감독으로 뽑아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이 크죠. 그러므로 김기동, 홍명보 등은 국대 감독으로 뽑기 힘듭니다.

자, 이렇게 경우의 수를 줄이고 보면, 남은 것은 현재 맡고 있는 팀이 없는 감독이어야만 합니다.

현재 맡고 있는 팀이 없는 감독은 최용수, 김병수, 안익수, 박항서 이 정도의 감독이죠.

그런데, 최용수, 김병수, 안익수 이 세 감독은 전술이 분석당해 약점을 공략당하여 감독을 그만두게 된 감독들입니다. 즉, 이 세 감독이 국대 감독을 맡을 경우 상대팀이 이 감독들의 약점을 공략할 방법이 이미 존재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되도록이면 이 세 감독은 국대 감독 시키면 안 됩니다.

이렇게 경우의 수를 좁혀 보면 남는 감독은 딱 한명입니다.

"박항서."

박항서가 답일까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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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골 24-02-23 23:56
   
박항서 감독 기용에 선뜻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통할 수 있는지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건 좀 다른 맥락이지만
박항서 감독은 과거 바른 말을 자주 하는 바람에
정몽준에게 찍혔다는 말이 많습니다.
그래서 정몽규가 정몽준 눈치 때문에
박항서 감독이 아무리 유능하다고 해도 기용하지 않을 거라고 하네요.

설사 기용해도 축협에서 정씨들의 영향력이 사라지지 않으면
박항서 감독이 국대 맡을 생각이 없다는 설이 많습니다.
     
홀퀘이사 24-02-23 23:59
   
그럼 결국 최용수 감독이 국대감독이 될 가능성이 크군요.
그런데 만약 최용수 감독도 건강문제로 국대감독 제의를 거절한다면...?
          
지골 24-02-24 00:01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홍명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홀퀘이사 24-02-24 00:03
   
정몽규는 홍명보를 낙점했으나 울산팬들 성명도 발표했고 반발 여론이 강해서 홍명보는 국대로 뽑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골 24-02-24 00:04
   
저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이런 상황에서 홍명보를 내세우면
홍명보한테도 안 좋고 케이리그 분위기도 깨집니다.
                         
홀퀘이사 24-02-24 00:06
   
최용수감독이 국대감독이 되거나
최용수감독도 건강문제로 거절하면,
안익수감독이 국대감독 후보로 떠오를지도 모르겠네요.
뭐 안익수감독도 최소한 클린스만 보다는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골 24-02-24 00:08
   
예~ 기본만 해도 클린스만보다는 낫겠지요.
임시 감독으로는 최용수, 안익수 모두 괜찮은데
국내 감독들이 부담감이 많아서 선뜻 맡을지 모르겠습니다.
                         
홀퀘이사 24-02-24 00:21
   
지금 상황을 봐서는 최용수감독이나 안익수감독이 임시가 아니라 정식국대감독이 되는 상황도 각오를 하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골 24-02-24 00:24
   
정식 감독이라면 최용수, 안익수한테는 미안하지만
개인적으로 박항서가 낫다고 봅니다.
그런데 축협이 눈밖에 난 박항서를 들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삿짱 24-02-24 01:09
   
박항서 대찬성! 박항서 재임기에 베트남이 요르단이랑 4번 붙었는데 모두 무승부였음. 아시안컵 16강전에서는 무승부후 승부차기로 이기고 8강감.
     
홀퀘이사 24-02-24 01:11
   
왠지 현시점에서 박항서가 최선이 될 거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축구협회가 박항서감독에게 연락을 할지가 관건이네요.
태권부인 24-02-24 01:23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남긴 업적은 후방빌드업을 기반으로한 경기를 주도하는 팀이 아닌 선수비 후역습과 2002히딩크가 우리에게 했던 기본체력을 끌어올린 일...

그렇다보니 그 다음단계인 점유율을 기잔으로한 세밀한 부분전술이 요구되는 후방빌드업이 목표인 현재 한국팀과는 어울리지 않음.다만 임시감독으로서 팀 재정비 역할이라면 적극 찬성
     
홀퀘이사 24-02-24 01:26
   
현재 '다음 단계'에 어울리는 능력있는 감독을 구할 처지가 못되니까요.

외국인감독은 돈이 없어서 안 되고
국내감독 중 능력있는 감독은 대부분 현재 케이리그팀을 맡고 있어서 안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