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는 입단 이후 서울 강남의 고급스러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머물고 있는데 최근 서울 동쪽 구단 훈련장인 GS챔피언스파크 10분 거리에 새로운 영구 거주지를 찾았다. 3월 말까지 새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린가드에게 개인 운전기사를 제공하고 있지만 집과 훈련장과 가까워지면 서울의 지독한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시간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서울은 빠르게 돌아가고 도심의 번잡함에 지치기 쉽고, 언어장벽이 심해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경우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다행히 린가드의 핵심 커머셜 어드바이저 중 한명이 서울 도착 이후 줄곧 동행해 적응을 돕고 있다'면서 '서울 생활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고, 경기장 활약에 대한 부담감도 만만치 않겠지만 린가드에게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영국에서 끊임없는 감시와 학대에 지쳐 있던 린가드에게 한국인의 따뜻함과 친절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정중하고 예의바른 한국 축구팬들은 식당에서 셀카를 요구하지도 않고 길 건너편에서 욕설을 퍼붓지도 않는다'고 했다.
'이탈리아 라치오가 린가드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점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베식타스도 영입을 원했고 미국 MLS 포틀랜드 팀버스, 베컴의 인터 마이애미도 린가드 영입에 뛰었들었었다.
'린가드의 일정상 가족, 특히 딸 호프를 만나기 위해 14시간의 영국행 귀국 여정을 자주 할 가능성은 낮다. 이를 위해 FC서울은 상당한 여행 예산을 지원해 사랑하는 가족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항공권도 제공했다'고 FC서울의 세심한 지원도 소개했다.
목벨 기자는 '린가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뛰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린가드는 현재에 만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