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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3-17 20:00
[기타] 김기동 감독 발언에 대해..
 글쓴이 : 낙의축구
조회 : 818  

직설적인 감독이라고 할수 있는 어떤 외국 감독 조차도 공식 인터뷰에서는 간접적으로 돌려서

말을 표현을 하고 최대한 자제하는 것을 보게 되는 데.. ..

공식적인 인터뷰에서 솔직히 좀 직설적인 거 아닌가 그 생각이 듭니다.
 
린가드는 한국에 온 지 알마 안되었고 아직 체력적으로 완전환 상태가 아니고 케이리그 문화에 적응을 계속 

하고 있고.. 그는 앞으로 그의 가치를 보여줄 좋은 선수라고 생각을 한다

이렇게 발언을 하고..불만 사항은 내부적으로 이런 점은 나아지기를 바란다라고 하면 될텐데..

몇 몇 해외 트위터에도 김기동 감독 발언이 떴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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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24-03-17 20:06
   
인간 만들려고 하는것 같네요 ㅋ
하린 24-03-17 20:23
   
감독이나 코치진들은 딱 보면 압니다.

쟤가 잘 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아직 폼이 덜 잡힌건지,
아니면 대놓고 뺑끼 쓰는 중인지, 보면 압니다.

코치진들이 보기에 린가드는 역시나 후자였나봅니다.
EPL에서도 자주 뺑끼 썼었으니까, 그 버릇 못고친듯 합니다.
김선우 24-03-17 20:27
   
영국 출국했는데 클럽 가지말라는 경고 같군요 ㅋ
항문냄새 24-03-17 20:37
   
크리그에서 커리어가 넘사이긴 해도 어쨋든 크리그 최고 연봉자면 밥값은 해야져.
흥행성과 별개로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데 몸은 덜만들어져 있고 동기부여는 희박하고 누가 감독이래도 짜증날듯.
홀퀘이사 24-03-17 21:24
   
전 김기동 감독이 린가드에게 그런 말을 한 의도를 알 거 같은데요.
그게 글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대한 표현해보자면......
김기동 감독의 의도를 세 가지 정도를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은데요.

1.린가드야, 난(김기동감독은) 너에게 슈퍼스타의 플레이를 요구하는 게 아냐. 넌 fc서울 11명 선수중 한 명일 뿐이고 넌 11분의 1명 역할을 잘 하면 돼. 즉 난 린가드 너한테 의지하는 축구를 하지 않아. 대신 넌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11분의 1의 선수니까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서 뛰어야 해.

2.서울이라는 팀이 뭔가 좀 기합이 빠져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체력적으로 부족하다던가 이런 문제가 아니라 마치 중국축구처럼 패기, 투지가 없다고 할까요?

저는 최용수감독을 전술적으로 높이 평가하지는 않지만, 최용수가 서울에 궁합이 맞는 측면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최용수가 선수들을 열심히, 투지있게 뛰게 만드는 걸 잘하는 감독이었기 때문이죠.

저는 김기동이 서울 선수들의 성향을 빠릿빠릿하게, 투지있게 바꾸는 과정에서 이번 린가드를 일벌백계의 형태로 채찍질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3.채찍질 하는 시점이 중요한데요. 시즌 초반에 채찍질 해서 fc서울 선수들 정신이 번쩍들게 만들어야 하는데, 경기에서 졌을 때 안 좋을 때 채찍질하면 안됩니다. 이번 제주전 처럼 경기에서 이겨서 선수들 분위기가 좋을 때 채찍질을 해야죠.

그래서 저는 이번 김기동 감독이 린가드를 두고 한 말이 타이밍도 적절했고 팀을 조련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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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의 입장에서도 오히려 김기동감독의 이런 태도가 기분 나쁘지 않고 오히려 린가드의 마음을 편하게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에게 '너에게 기대하는 건 11분의 1의 역할을 잘 하는 것이지 슈퍼플레이가 아니야.' 라는 메시지를 줌으로서 해서 린가드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거든요.

린가드가 좋은 선수니까 슈퍼플레이를 하면, 그건 김기동 감독에게 '보너스'와 같은 것이고요.
그냥 평소에 린가드는 11분의 1 역할만 잘하면 되는 것이죠. 린가드는 오히려 김기동 감독이 슈퍼플레이를 요구하면, 부담스러울 겁니다. 넌 영국에서 온 연봉 많이 받는 선수니까 슈퍼플레이를 해야 해. 라는 요구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죠.

클린스만이 평소에 손흥민과 이강인을 무한대로 칭찬하며 자유를 주며 '해줘 축구'를 하다가 나중에 패배의 원인을 손흥민과 이강인 탓으로 돌리는 것과

김기동 감독이 린가드에게 난 린가드 니가 뭔가 해주는 해줘 축구를 바라는 게 아니다. 하지만 넌 내가 정한 전술적 움직임과 규율을 따라야 해. 라는 것과의 차이를 느낄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