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팔 선수들은 싸게라도 팔고 중간만이라도 되는 수비수 몇명에, 올 겨을에 백업 스트라이커 1명만
데려왔어도 부상까지는 오지는 않았을것 같아요.
거기에다 무리뉴가 인종차별인가 착각이 들만큼 동양선수에 대한 편견이 있나할 정도로
그 동안의 스탯, 작년 챔스때의 활약을 보고도 부임후 손흥민을 홀대했잖아요.
수비부담 무리하게 줘서 변태같이 활용한다는 글도 여기서 봤어요.
손흥민은 스트라이커가 아니다면서 자기 자리와 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수있는 선수를
공식적으로 무시하는 인터뷰를 보면서 경악했어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저런 꼰대같은 마인드의 감독이 있는지, 못해도 감싸주고 격려해줘서
이끌어주는 것이 지도자가 할 일이죠.
저 인터뷰는 한마디로 케인이 없어서 졌다 즉, 자기 잘못이 아니고 오직 선수 잘못으로 돌려서
자기 책임을 회피하려는 수작이죠.
이번에 손흥민이 부상당했을 때도 계단이 없어졌다 즉, 앞으로 손흥민이 없어 와르르 무너져도
내 잘못이 아니다라며 자기에게 돌아올 비난을 미리 피할 구실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해요.
스트라이커가 아니다고 단호하게 말하더니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니 필드위에 스트라이커가 없다고 했죠.
즉, 이제는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다는건데 말을 자주 바꾸죠.
지금 스쿼드로 4위면 대단한거다, 필드위에 스트라이커가 없다..
설령 사실이더라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은 현재의 선수들을 무시하고
사기를 떨어뜨리고 배려심이 전혀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또, 델리가 아무리 부진해도 델리를 다루는 방식도 잘못됬다고 생각해요.
칭찬해도 뭔가 꿍꿍이가 있는 오직 본인만을 생각하는, 한마디로 말하면 진심은 일도 없는
꼬리 백개달린 천년묵은 능구렁이같아요.
5경기 연속 골을 넣은 손흥민을 더 칭찬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기자가 손흥민에 대해 질문하니
갑자기 주제도 모르는 후보가 딱인 모우라는 왜 끼워 넣어 말하는지..
저는 그 인터뷰도 마음에 않들었고 꺼림직했어요.
빌라전때 무리뉴가 손흥민의 팔이 않좋은지 몰랐을까요?
아니요, 저는 알았을거라고 생각해요.
성적을 위해 그냥 묵인한 것이겠죠. 누가봐도 부자연스럽게 보였잖아요.
그래서 저는 무리뉴가 너무 끔찍하고 싫네요.
포치라면 못뛰게 했을겁니다. 손흥민이 뛴다고 해도 뛰지말라고 했겠죠.
손흥민이 팀이 이기거나 본인이 골을 넣었을때 보면 그렇게 많이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요.
포치때는 진심으로 행복하고 편안해 보였잖아요.
뭔가 큰 책임감에 불만이 많아도 이 악물고 버티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사람은 감독을 하면 않된다고 생각해요.
케인,시스코,손흥민 벌써 3명이 부상당했죠? 다음은 누구 차례일까요?
얇은 선수층, 특정 선수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 원인이겠지만 감독의 전술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해요.
무리뉴 부임때 무리뉴가 오면 부상당하는 선수들이 많아질 것이다는 댓글들,
현지 토트넘 남성팬이 무리뉴는 자기 명예를 위해 선수를 이용하는 사람이어서 싫다는 인터뷰,
포치의 경질에 화나고 안타까워 하던 현지 토트넘 오랜 팬인 어르신의 말씀,
무리뉴가 오면 포치의 유산을 다 망쳐놓을 것이다(특히 손흥민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음)는
현지 축구 전문가의 기사.
모두 다 맞았네요.
항상 손흥민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저러다 부상당하면 어쩌나 조마조마했는데
결국에는 우려가 현실이 됬잖아요.
그리고, 저는 무리뉴를 싫어하고 빨리 경질되기를 바라지만 이런 확신은 있었어요.
손흥민의 실력과 태도로 무리뉴에게 인정은 받을 것이라는. 이 생각도 결국 맞았네요.
스포티비 손흥민 하이라이트때 무리뉴 부임후는 채널을 돌려요.
무리뉴 부임 초반때 손흥민이 너무 힘들어해서 다시 보기가 괴롭기도 하고
무리뉴만 보면 뭔가 불편하고 찝찝해요.
손흥민 선수, 심신 잘 추스리고 완전히 회복 후에 복귀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