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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3-27 01:00
[잡담] 3:0으로 이기긴 했지만 경기 내용이 좋다고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글쓴이 : kmmms
조회 : 810  

태국이 압박을 잘 했던건지 모르겠지만 우리 수비진에서 볼 돌릴 때 조마조마 했던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경기는 유럽의 전통적인 강호들과 대결 할 때 말고는 없었는데 이 느낌을 태국전에서 받네요...

실제로 프랑스, 잉글랜드, 독일 등 전통의 유럽 강호들과 대결 시 우리 진영에서 특유의 압박감도 많이 느껴지고 수비 진영에서 볼 돌릴 때 미드필더에 공간 없이 빼곡 빼곡 채워져 있어서 시청자가 보기에도 패스 줄 공간이 없네? 싶은 그 특유의 느낌을 받게 되는데 저는 태국전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빈틈을 보인 적도 꽤 있었고 충분히 앞으로 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뒤로 패스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 부분도 많이 아쉬웠던 부분이고요. 수비 진영에서 미드필더에 줄 만한 선수가 없었던 이유는...
태국이 압박을 잘 해서? 아니면 우리의 공수 간격이 넓어서? 체력 안배를 위해서? 볼이 없는 선수들 움직임이 별로 없어서? 원인을 찾아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의도된 전략이라면 과연 좋은 전략이었나? 생각도 들고요.
시청자인 제가 봐도 수비 진영에서 미드필더로 줄 곳이 별로 없어 보였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문제는 첫번째 경기에서도 있었는데 두번째 경기에서도 별로 개선이 되지 않아서 3:0으로 이기긴 했지만 찝찝함을 감출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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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삼이 24-03-27 01:08
   
우선 태국이 허접팀은 아닙니다....아컵에서 조별 1승2무로 2위로 진출...
우즈벡에 2:1로 져서 탈락하긴 했지만 일본감독와서 새로 팀을 정비해서 나름 강팀과 싸우는법을 알더군요.

특히 이번 일본감독은 뭐 거의 현재 일본이 유럽강팀 잡을때 썼던 전술과 비슷하게 나오더군요.
탄탄하게 수비하다가 빠르게 역습....승부걸때 압박 엄청 하는것까지...뭐 거의 빼다 박았어요.

그리고 현지 체감온도가 32도 넘을때 쿨링타임 갖는데 오늘 바로 그런 경기였어요..

선수들 엄청 힘들었을겁니다.

경기끝난후 한국선수들 절반이상 쓰러져서 힘들어하더군요.

체력적으로 엄청 힘든경기였고 오히려 태국은 홈인데도 선수들이 힘들어 했을 그런 날입니다.

이럴땐 경기내용보단 결과가 좋은걸 칭찬하고 싶어요.
     
kmmms 24-03-27 01:12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임을 감안 했을 때 아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지난 경기보단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나름 큰 점수차로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좀 더 원팀에 가까워진 모습 같아서 그 부분도 보기 좋았습니다.
          
일중뽕싫어 24-03-27 01:15
   
그 원팀이 바로 벤투의 유산을 사용한 거였죠.. 벤투 카타르 월드컵 대표들 다시 모으고 그 빌드업 전술 사용했고.. 전 본인의 부족한걸 인정하고 벤투 전술과 멤버들이라도 다시 활용한 황선홍 감독에 대해서는 잘했다고 봅니다. 근데 그 이상은 없는거죠..
그러니 그걸 더 발전시킬 감독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 10억 밖에 돈 없다고 징징거리는 축협 봐서는...
               
kmmms 24-03-27 01:23
   
벤투 때는 전진을 위한 후퇴라는 말이 이해가 됐었는데 태국전에서는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냥 공간이 없어서 뒤로 빼거나 허겁지겁 일단 뒤로 빼고 보는 느낌을 더 받았습니다.
벤투도 빌드업 전술을 제대로 구사하기 전까지는 백패스를 이유 없이 남발하는 느낌을 받은 받면 후기에는 전진하기 위해, 공간을 만들기 위해 뒤로 뺐었구나 이해가 됐었죠.
지금은 후자 보다는 전자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무공 24-03-2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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