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박감독을 좋아했고, 수비후 역습을 하는 박감독 싫어하는 안티들이 지속적으로 분탕질하고 괴롭혔습니다.
걔들은 트루시에 감독이 공격 축구를 한다고 좋아했는데... 한때 성과를 보이는 듯 싶었어요.
얼마 전에 일본과의 경기에서 졌지만 2골 넣었다고, 져도 역시 공격 축구가 재미있다는 분위기였지만...
너무 공격에만 치중하다보니, 그 결과는 수비가 무너지면서 계속된 패배에 지금 꼴이 나버린 거고.
결국 박감독을 다들 그리워하는 분위기죠.
베트남이 한창 잘나갈 때 극히까지는 아니고 생각보다 많은 어떤 사람들이 꽝하이 꽁푸엉 등 베트남 자체가 골든 에이지라서 잘하는 거 아니냐며 수비축구를 주로 하는 박항서 스타일을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총리는 꾸준히 지지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베트남 기준으로 박항서 감독은 꽤 좋은 대접을 받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축구 자체가 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박감독은 계속 월급을 받고 있다 보니 월급을 반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 혹은 양심이 있으면 월급 알아서 삭감해라 등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았다기 보다는 미디어들이 눈치없이 그런 기사도 쓰고 여론몰이를 좀 한 건 사실인데 저야 뭐 안가봐서 실제 반응이야 알 수가 없지만 유튜브로 현지 반응을 본 바로는 일부가 그랬기는 해도 대다수가 지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딜 가나 안티들은 있었고, 베트남에도 박항서 안티들이 있긴 했었죠. 몇몇 베트남 언론들이 박항서 몰이를 하긴 했었고 마음만 먹으면 그런 기사들 찾는건 어렵지 않으니 박항서가 베트남에서 홀대만 받은 것처럼 여론 몰이 하려면 얼마든지 가능은해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베트남 내에서 박항서의 입지는 좋으면 좋았지 나쁘진 않았습니다. 국내 렉카들과 언론들이 부정적 측면만 조명하며 박항서가 마치 베트남에서 일방적으로 비난만 받은 것처럼 반동남아 정서를 부추겼던거고 거기에 놀아나고 있는거죠. 오죽하면 박항서조차 이런 국내의 행태들에 짜증을 냈고.
복잡계 현실은 여러가지 측면이 공존합니다. 동남아에서 우리 한국에 대한 여론 조사를 하면 언제나 긍정적 이미지와 호의적 반응이 높게 나오고 동남아인들이 한국을 좋아한다는 반응이 부정적 반응보다 훨씬 높게 나오죠. 케이팝과 드라마등의 한류에 대한 콘크리트 지지층도 동남아였고요.
그러면서 또한 한국에 대한 안티들도 찾으려면 얼마든지 있고 이런 부정적 인터넷 반응,댓글들만 선별적으로 찾아서 동남아인들은 전부다 한국에 대한 열폭과 질투심에만 미쳐있다는 식으로 동남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으려 노력하면 그것도 가능하긴 해요.
결국 전자에 기반한 전체적 큰 그림에서 한국에 대한 동남아의 호의적 여론에 힘입어 한국과 동남아간의 상호간 우호를 증진하고 건설적 관계를 구축하려 노력할 것인가, 아니면 파편적 정보들만 취사 선택하여 후자를 강조하며 렉카들 영상이나 퍼 나르며 "쟤들 똥1남아들은 우릴 이렇게 대한다!"라며 동남아에 대한 적개심, 혐오 정서를 갖도록 노력해서 한국 vs 동남아 상호 대결적 구도를 만들 것인가는 뭐 각자의 인생관, 인종관에 따라 다르겠죠. 전자의 자세를 씹1선비이자 가식, 위선으로 규정짓고 상호간 무한 증오, 적대가 이 세상의 진리라 믿는 일베, 디씨류가 이쪽의 대표 주자들이고.
뭐 어떻게 살 것인가는 각자 개인 자유겠죠.
베트남에서의 박항서는 동남아 이외 팀과 싸울 때는 극히 수비적인 전술로,
선수비 역습 전술을 하였고,
원래 수비축구는 안티가 생각 이상으로 많습니다.
박항서가 아무리 잘해도 싫어하는 사람이 생길 수 밖에 없죠.
전체적으로는 박항서의 베트남에서의 입지는 아주 아주 좋지만,
수비적인 전술에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꽤 있었다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