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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3-28 16:58
[잡담] 어쩌면 수미 걱정은 더이상 안해도 될듯?(박진섭)
 글쓴이 : 홀퀘이사
조회 : 1,140  

이번 태국 원정 2차전 후반전에 새 보물을 찾은 건지도 모릅니다.

'박진섭'이요.

아직은 좀 더 검증이 필요하지만,
저는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제가 생각하는 수미의 가장 큰 능력은(물론 수비전문 수미를 의미합니다.)
반드시 필요한 위급한 자리에 짜잔 하고 나타는 능력입니다.
이걸 바꿔 말하면 커버하는 능력인데요.

센터백을 커버하는 능력
풀백을 커버하는 능력이죠.

이번 태국전에 박진섭이 한국골대 오른쪽에서 태국선수가 파고들어오자 박진섭이 엔드라인까지 내려와서 태국선수를 막아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만약 그 장면에서 수미가 나타나서 막아주지 않으면, 김민재가 막아야 하는데, 그러면 공이 반대쪽으로 넘어갔을 때 김민재와 먼쪽에서 골 찬스를 내 줄 수가 있죠.
수미가 미리 눈치채고 들어와 끊어주면 김민재가 골대 앞을 지키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일본하고 정면승부가 붙으면, 일본이 할 줄 아는 것이 하프스페이스를 주구장창 파고드는 것일 텐데
바로 박진섭이 태국전에서 한국골대 오른쪽에서 해준 수비를 계속 잘해주면 일본이 하프스페이스 아무리 파들어와도 별 소용 없습니다.

박진섭이 원래 미드필더 출신이라 패스 능력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키가 2cm 정도만 더 컸으면 좋았겠다... 라고 생각합니다.(184cm입니다.)

토요일 낮 2시에 전북vs울산 경기 꼭 보려고요. 박진섭에 초점을 맞춰서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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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동 24-03-28 17:02
   
박진섭이 갑자기 툭 튀어 나온 선수가 아니라
이미 장단점이 나와 있는 선수입니다
느려요 뒤돌아서 앞으로 뿌려주는게 강하지 않고요
그런 이유로
비록 실패했지만, 전반에 백승호보다 후순위이기도 했고요
상대가 태국인지라 보물이라 칭하긴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해요
     
홀퀘이사 24-03-28 17:03
   
수미는 좀 느려도 됩니다. 물론 빠르면 더 좋겠지만요. 수비를 책임지는 선수가 아니고 포백 수비수 앞쪽 공간을 보호하거나 수비수가 털렸을 때 그 뒷공간을 커버하는 게 수미의 임무니까요.
속도 보다 넓은 활동범위가 더 중요하고요.
빠른 상황 판단력이 중요하고
수비력이 중요하지요.

오히려 키가 좀 아쉽네요. 키가 좀만 더 컸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점프력이 좋은 선수인지 궁금합니다.
리갈퍽 24-03-28 17:03
   
패스 뿌려줄 사람이 옆에 필요하긴 한 거 같습니다

황인범 백승호가 아니라 박진섭을 두고 인범이나

승호가 투입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그 쉬워보이는 전진패스도 6번의 위치에서는

진짜 어렵다는 걸 잘나가는 국대 선수들을

보면서 깨닿고 있네요 어쩌면 기성용 아니 큰우영이

욕먹어가면서도 참 잘 메우고 있었구나 생각도 들고
     
홀퀘이사 24-03-28 17:05
   
예... 그렇습니다.
박진섭을 수비전문수미로 박아두고 박진섭 옆에 황인범이나 백승호 이재성 같은 선수를 두면 될거 같습니다.
한국이 부족한 수미는 수비전문수미이고
뿌려주는 수미는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좌우로 공을 뿌려주는 건 백승호같은 선수가 잘 수 있죠.

예, 맞습니다. 기성용이 정말 명품이었죠. 큰우영도 진짜 중요한 역할을 해준 선수였는데 욕 많이 먹엇고요.
문삼이 24-03-28 17:19
   
이번에 한국이 선취돌 넣었을때 태국 선수들이나 팬들이 별로 걱정하는 기색이 없더라고요.
그이유가 자기들이 일시에 공격적으로 들어가면 한국이 헤멜꺼라고 봤던거 같습니다.
특히 3선이 아컵때부터 일시에 들어오는 압박에 엄청 헤멨고 태국과 1차전에도 마찬가지였기에 틀린 추측은 아니었지만요.

박진섭이 튼튼하게 포백 보호해주며 후반초 태국의 초기 러쉬를 막아주니 오히려 태국얘들이 당황하는거 같더군요.

1년넘게 한국팀 약점이었는데 이게 안통하니까요.

확실히 든든합니다.
     
홀퀘이사 24-03-28 17:27
   
네, 바로 그겁니다. 저도 그렇게 느꼈는데요.
1차전 박진섭이 없었을 때는 태국이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나오면 한국수비가 흔들리는 느낌이 있었고
2차전 전반전에도 그런 느낌이 있었죠.
그런데 2차전 후반전에 박진섭이 교체출전하니 단번에 수비가 안정되고 태국선수들이 아무리 공세적으로 나오려 해도 안되는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물론 태국이 동남아팀이라 태국 상대로 잘했다고 너무 띄워줘서도 안 될 거 같기는 한데요.
일단 박진섭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funk2 24-03-28 17:26
   
다들 얘기하시다시피 태국전이기도 하고 이순민도 써봐야하고 박용우 얘기했을때 경기일으키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한번 더 기회를 줘봐야 한다고 보고 조합이 중요하겠죠.
손준호도 돌아오길 바라고 요즘 우리나라 수미들도 볼을 못차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홀퀘이사 24-03-28 17:28
   
네... 이순민과 정호연에게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용우도 활동반경이 좁은 것이 단점이기는 한데 주변 선수들(풀백이나 센터백이나 중미) 조합을 잘 맞추면 박용우도 잘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직이오보 24-03-28 17:48
   
아직 섣불은판단인게 유럽팀과 대결되는지도 봐야함
박진섭썼던게 아시아팀들밖에없음
거기서 문제점이 나올수도있겠죠
하지만잘했으면좋겠네요
     
홀퀘이사 24-03-28 20:26
   
그렇죠. 아직 검증이 더 필요할 거 같습니다.
천추옹 24-03-28 18:01
   
이순민도 국대에서  써봤으면함.. 예전 김남일같은 선수임
     
홀퀘이사 24-03-28 20:25
   
김남일과 비슷한 스타일이군요!
이순민한테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대 수미 해결될 거 같은 좋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