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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4-26 20:04
[잡담] 어쩔수없는 흐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쓴이 : 둥글둥글
조회 : 237  

몇년전 알게된 20대 청년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일본으로 야구유학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한번 했었습니다.
일본의 장점 한가지, 단점 한가지씩 말해달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장점. 일본의 스포츠 인프라가 정말 잘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많은 인구, 부, 인프라
90년대 축구, 농구, 핸드볼등...
최소한 아시아에서는 남녀 모두 호령하던 시절이 기억납니다.
물론 농구는 남녀 모두 중국의 벽에 항상 막혔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모두 일본의 뒤꽁무니를 따라가는 형국입니다.

협회장, 축구협회, 감독등등 여러 이유가 있었고 행정이나 인선을
조금 더 잘했다면, 아니 운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4강에 갔을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국내 중고등학교 여자농구부들 중에는 선수숫자를 못채우는 학교도 있다고 하더군요.

스포츠도 결국 돈, 투자, 인프라, 열광하는 팬들이 있어야 발전을 합니다.

동남아가 아직 축구수준이 낮다고 하더라도 축구의 열기만은 유럽 못지 않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 스스로는 그 정도의 열정과 열기가 있나?
우리 스스로는 얼마나 투자가 되고 있고, 행정이 잘돌아가고 있고, 효율성있는 훈련이 
이뤄지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10연속 올림픽참가가 무산된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하루 종일 화가나고, 우울하고, 분통이 터져나왔습니다
참가를 못했던 올림픽이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더 고통스러운건 그다지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슬픈 예감이 든다는 것입니다.

인도네시아팀과 신태용감독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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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ID 24-04-26 20:30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 국가가 모든 분야에서 최고일 수는 없고, 굳이 그럴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우리도 스포츠 분야에서의 쇠락이 눈에 띄는 대신에, 문화 분야에서의 약진 또한 눈에 띄는 상황이니까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지라 특히 스포츠 분야에서 좌짱 & 우쪽에 열세일 수 밖에 없는 게 아쉽고,
또 하필 스포츠의 여러 다양한 종목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 축구라는 사실이 못내 아쉽고,
정몽규 & 축협 똘마니들의 꼬라지를 보면 앞으로도 큰 기대를 할 수 없다는 게 그저 아쉬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