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했다.
이제 우리도 축구 선수를 키우려면 돈이 겁나 많이 들어간다.
중국화 되어가고 있는 거지.
2023년 기준으로
축구를 하려면 순수하게 학교에 내는 돈이
초등학교가 1년에 1500
중, 고등학교가 1년에 2000
거기다 축구클럽이나 축구 개인 강습까지 하면 돈은 훨씬 더 들어간다.
대충 잡아 2억~3억.
왠만한 가정은 꿈도 못 꾸는 돈이다.
할머니가 홀로 키운, 막노동판을 전전하던 안정환이나
광부였던 아버지가 사망해 홀어머니가 키운 설기현
단칸방에서 다섯식구가 살았던 송죽국.
이런 케이스가 더 이상 나올 수 없는 시스템이 되 버린 거다.
엄청난 부모들의 열기와 그에 맞추어 커지는 축구의 사교육.
이걸 계속 방치하면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는 뻔하다.
고등학교 축구 선수를 둔 부모를 알고 있다.
요즘엔 운동장만 과하게 돌려도 항의 전화가 오는 세상이라고 하더라.
마라도나 줄라탄 마네 디마리아 수아레즈 모드리치 호날두 리베리
찢어지게 가난했던 축구선수들은 수없이 많다.
축구를 하려면 돈이 필요한 세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작성일 : 24-04-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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