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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4-27 04:56
[잡담] 신태용과 황선홍의 공통점
 글쓴이 : 가린샤Jr
조회 : 364  


[신태용]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때 신태용 감독 체제였습니다
땜빵감독으로 충분한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상태에서의 첫 경기는 스웨덴 전

첫 경기는 전술가 다운 면모를 보입니다
키 큰 장신공격수 김신욱까지 수비적으로 기용하며 전반전을 우리진형에서 깊은 해자를 쌓고 웅크리고 버팁니다
상대팀에 맞춤 전술로 일단 상대를 효과적으로 '막고' 후반전에 우리 플레이를 하겠다는 의도죠

해외 중계사이트에서 한국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자가 히딩크 감독이었는데 이를 보다가 혀를 찹니다
'본선에 임해서는 선수들을 믿고 가장 잘하는 자신들의 플레이를 해야한다  상대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번잡한 전술적인 대응을 하는것은 재능있지만 경험이 부족한 감독이 종종 보이는 실수다' 라는 말을 합니다
더불어 스웨덴의 골은 시간문제로 보이며 한국은 자신들의 강점인 스피드를 스스로 봉쇄했다는 혹평을 합니다. 결과는 다들 아실듯


[황선홍]
이번 인도네시아전에서 상당히 당황스러운 전술을 들고 나옵니다  343 전술 (실질 541)
특히 3백이 공격적인 3백이 아닌, 정말로 먹히지 않겠다는 수비적인 쓰리백이 맞습니다
왜? 왜??

1.기존의 4231 형태는 여우라고 불리는 신태용감독이 충분한 대비를 사전에 했을것이라는 지레짐작.
2.인도네시아 최대 약점인 스쿼드의 얇음과 체력부족을 노리고 전반 잠금, 후반 승부라는 맞춤전술
3.중원에서 숫자싸움에서 너무 밀릴 수 있기에 최전방 강성진을 제로톱으로 활용하며 미들에 힘을 보태는 방식으로 구조적인 약점을 어느정도 보완

예, 상기한것처럼 과거 신태용 감독이 저질렀던 시행착오와 판박이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신태용은 훨씬 더 짧은 시간이 주어졌고 상대하던 팀의 격이 두세단계는 높았다는 정도죠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우리의 플레이가 아니라 상대에게 전술적으로 맞춘, 수동적인 대응으로 초반 기세를 완전히 넘겨주고 참혹한 수준으로 난타당했습니다
황선홍이 더 심각한건 이미 그는 U23무대의 초짜가 아니라 협회차원에서 여러번 기회를 줘서 경험치를 몰아준 인물이라는 겁니다 

이제는 '지지않는' '잘 버티는' '늪' '끈끈한'  이런 축구 팬들도 결과만 좋으면 빠는짓 그만합시다
격투게임에서 짠손 짠발로 상대방 스킬 끊는 그런 봉쇄축구가 우리 밥줄이어서는 안되요 이제
자신의 플레이를 해야합니다
자기 플레이에 대한 확고한 비전이나 디테일한 축구 전술이 없는 자는 국대 올대 청대 이런쪽에 얼씬도 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소위 말하는 이기는 축구, 결과축구 이런거 어릴때부터해서 애들 커서도 저 모냥이에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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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붕이 24-04-27 05:22
   
진짜 5백을 전반초반부터 쓰는거 보고 내 눈을 의심함 ㅡㅡ
등봉조극 24-04-27 06:25
   
장고 끝에 악수라는 말은
결국 멍청이라는 말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