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로 이야기 하면 진짜 월드컵을 몇번을 본건지...
이제는 대한민국이 월드컵 나가면 16강 재물로 여겨지던 시기는 지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이 난리를 보니 다시 그런 날이 올까봐 걱정입니다.
올림픽 떨어짐으로써 누구도 생각못한 사건이 발생했고요..
귀네슈가 10년만 젊으셔도 진짜 적극 추천할텐데..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잘 아는 감독이고
지금 우리 국대의 문제는 해외파들이 아니고 제대로된 국내파 선수들 육성과 선발이라는걸
이번 아시안컵 보고 절실히 느꼈죠.
그런 면에서는 K리그 누구보다 잘알고 대한민국 축구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아는 귀네슈가
적임이긴 한데 연세때문에... 안타까울 뿐이죠
저도 전술이나 간격 부분은 2선 자원 풍부한 대한민국으로선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근데 문제는 위에 댓글에서도 말했다시피 지금 우리 성인국대의 문제는 해외파와 국내파의
기량차가 너무 크고 같이 모여서 경기할때 조직력이 제대로 나오질 않는다는 겁니다.
그걸 생각하면 제시감독이 국내파 육성 선발을 제대로 해 줄지.. 솔직히 2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육성은 글렀고 뽑아야 하는데 가능할지.. 제시마치 감독의 대한민국 성인 국대
축구가 어느정도 미래가 보인다면 월드컵 16강 진출과 관계없이 4년 더 줘야 할수도 있습니다.
저도 귀네슈 나이 별로 문제가 안되고, 적응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전술적으로도 우리에게 더 맞는다고 생각은 하는데....
제시 마치가 성적이 뭐 별로 였어서 어쩌구는 일단 말이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귀네슈가 터키 레전드 감독이고 바로 얼마전까지 터키에서 클럽팀 감독하며 꽤 괜찮게 했다고 해도 제시 마치는 실패했더라도 그 실패한 노는 물이 다른 사람이죠.
빅리그에서 실패를 했던 사람인건데....빅리그 감독 아무나 갖다 쓰는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