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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27 16:05
[잡담] 기성용이 역습 템포를 죽인다는 말은 말도 안되죠.
 글쓴이 : 봄소식
조회 : 1,080  

축구에 이런 말이 있죠.
공이 사람보다 빠르다.

기성용처럼 킥이 정확한 선수는 오히려 역습시 스피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입니다.
기성용이 직접 달려서 역습 스피드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달려 나가는 전방 선수에게 정확한 패스를 해서 가장 빠른 역습을 만들어 내는 것이죠.

기성용의 스피드가 문제가 되는 건 공격상황이 아니고 수비 상황입니다.
상대의 역습시에 상대 공격수가 기성용 보다 훨씬 빠른 선수일 경우에 대인 마크에서 못 따라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죠.
하지만 기성용은 최후방 수비수가 아니고, 기성용이 패스의 흐름을 잘 읽고 차단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사실 기성용의 큰 단점이 아닙니다. 물론 단점은 단점이고 그래서 기성용의 짝이 되는 미드필더는 스피드가 빠르고 대인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제한'이 생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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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조 20-02-27 16:12
   
지공/속공은 동료들에 따라 달라지더만요. 동료가 오프더볼이 좋으면 금새 쏴주더라능
     
봄소식 20-02-27 16:14
   
네, 맞습니다. 기성용이 공을 가졌을 때 패스가 느려지거나 횡패스나 백패스가 될 때는 전방 선수들이 마크맨을 떨쳐내는 움직임이 없을 때죠.
     
케비니 20-02-28 01:42
   
스피드가 느리다는 단점은 맞는거 같습니다. 다만 다른 좋은 장점들로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았다는거죠. 솔직히 저는 기성용이 유럽서 더 활짝 만개할거라 기대했는데. ㅠㅠ
고유명사1 20-02-27 16:22
   
솔직히 그 많은 킬패스 날려먹은건 최전방 공격수들의 수준미달이었죠
기성용의 하일라이트에 나오는 킬패스 제대로 하나라도 받아먹은 공격수 있었으면
많이 달라졌죠 하다못해 손흥민이도 대표팀와서 크게 보여준건 없었고..
소위 축구 전문가라는 사람중에 최근 10년 기성용을 빼놓고 대표팀 구성을 생각한 사람이
있었나요? 축알못들이 인성이 어떻고 욕했지 ..
어렸을 때 속엣말 sns에 올렸다가 두고두고 욕먹었지 크게 실수한 것도 없었죠
 하다못해 스폰서 에이전트까지 기성용한테 감동먹고 쓴 글도 있고 ..
선후배들 다 칭찬 하는 글만 봤는데..


외국계 대표팀 감독이 기성용한테 머 받아먹은게 있어서 그를 주장에 빼박으로 놓고
오히려 그의 파트너를 놓고 고심한게 아니죠
GO실장 20-02-27 16:23
   
기성용의 단점은 느린것보다 수비가 타이트하거나 강하지 않은점인것같아요..수비도 기성룡 실력에 비하면 강하지않을뿐이지 자기자리는 잘지켜요^^..그리고 단점이 없는선수면 이미 월클이죠..
ITZY 20-02-27 16:33
   
처음 EPL을 접했을때 느낀건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빠르다"였습니다`

정확하고 빠른 패스에 공수가 오고 가는게 정말 신세계였던것 같네요`

기성용을 깔 생각도 없고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잘생기고 좋습니다만`

EPL의 속도에 익숙해지고 난뒤 기성용을 봤을때 드는 느낌은 "느리다"가 맞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방처럼 기성용이 볼을 잡는 순간 부터 템포가 느려지는 느낌이 들었던건 사실입니다`

축알못에 가까우니 잘한다 못한다를 떠나 다른 유형의 선수인가보다 싶은 생각으로 남아 있네요`
     
GO실장 20-02-27 16:50
   
기성룡이 빠른건 아니지만 상위권 팀에서는 단점일수도 있지만 중하위권 팀에게는 그게 오히려 장점일수도 있다고 봐요...무리하게 전진하다가 볼뺏기거나하지않고 침착하게 탈압박하고 볼점유율 높이고 빌드업을 해줄수 있고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방에 킬패스가능하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갈수 있는점에서 다르게보면 공이없을때는 수비가 타이트하고 빠르지않지만 공을 가졌을때는 탈압박하고 점유율 높여서 오히려 수비하는시간을 줄여주는 선수로 생각할수도 있을듯..
BigB 20-02-27 17:02
   
본문글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제목과는 다른 내용의 글이네요.
기성용이 지적받는 템포에 대한 문제는 패싱력이나 속가와는 다른 능력입니다.
맨시티가 하는 다이렉트한 축구가 템포가 높은 축구구요. 여기서 말하는 템포는 육체 스피드와 상관 없이,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읽고 최소한의 터치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을 뜻합니다.

기성용 선수는 롱볼전략, 즉 템포가 느리고 경기장을 넓게 쓰는 전술에 적합한 능력을 갖고 있구요.
이강인 선수도 비슷한 유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도맨 20-02-27 20:56
   
솔직히 최근에 플레이를 못봐서 뭐라곤 못하겠네요
몇해전 이야기라면 공감합니다
님아친추좀 20-02-27 23:38
   
수준 미달 천치 선수들에서 고군분투 해준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죠. 성용이 형님

손흥민,전성기 이청용이 그나마 받아줌
빨간단무지 20-02-28 01:38
   
개인적으로 비교하기에 조금 부담스럽지만 설렁설렁한 움직임에 비해 활동량이 상당히 높았으며 속도는 느리지만 패스템포가 빠르고, 정확했던 피를로가 생각나네요.

포지션자체가 다른 베컴 또한 엄청난 활동량으로 유명했지만 달리는 속도는 빠른편은 아니었죠.

국대에서도 보면 알다시피 기성용 있을 때랑 없을 때랑 차이가 심한 이유도 설렁설렁 뛰는것 같지만 카메라에서 보이지 않는 커버링과 활동량이 꽤 많은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cafeM 20-02-28 03:03
   
템포가 죽는 건 사실입니다.

템포가 죽는다는 스피드의 문제가 아니라 패스 타이밍의 문제인데.

주력발 의존도가 심하게 높다보니 빠른 템포의 패스는 편하게 할수 있는 패스길이
오른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쳐져 있습니다.
수비를 거의 몸 왼쪽에 두기때문에 반대로 전개할때는 항상 뒤로 크게 턴을 하는데
턴 한번에도 터치 횟수가 많다보니 속도가 늦어지죠.

기성용+손흥민이 궁합이 안맞았던 것도 손흥민이 왼쪽에 있다보니
기성용이 빠르게 줄수 있는 시야 밖이였기 때문이기도 했고요.

기성용 선수 같은 유형에 선수가 다 템포가 느린건 아닙니다.
피를로, 알론소 다들 발은 느리고 주력발 의존도가 높지만
퍼스트 터치에서 패스까지 가는 터치 횟수가 엄청 적습니다.

약팀에서 뛰어서 그렇다?! 토트넘 경기만 봐도 웨스트햄이나 아스톤빌라 선수들 템포가 느리던가요??
기성용이 뛰고 있는 팀이니 기성용 선수 중심으로 봐서 그렇지.
맨유, 토트넘 중심으로 축구볼때 EPL 하위권 팀 선수들이 정말 허접하던가요?!
다들 자국에서 대표팀이고 역대급 속하는 선수로 칭송받는 선수들로 이뤄진게 빅리그 약팀이에요.

이렇게 말은 하지만 기성용 선수 시야, 키핑, 기술, 피지컬도 좋고
우리 대표팀급에서는 역대급 선수인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템포가 느리지 않다는 전혀 동의 할수 없습니다.
축구중계짱 20-02-28 08:50
   
기성용이 뛰는 팀들에 좋은 선수가 없어서 그렇지....
기성용이 찬스때 제때 안주는일은 별로 없음.
기성용이 전진패스를 하려다가 다른쪽으로 주는건 확률이 없으니 취소한거임.
그게 보는 입장에서는 답답할수 있지만....
그렇게 그냥 막주다가 역습 때려맞는게 전형적인 약팀의 흐름임.

손흥민이 슛팅각 제려고 더 만드는 모습을
왜 빨리 그냥 안때리냐고 답답하다는 폐기물들이 기성용한테도 그런 이야기 하겠죠.

손흥민과도 국대에서 그걸로 국대에서 제일 좋은 조합이었고
스완지에 있을때도 보니나 미츄같은 선수들 기성용과 잘맞았음.
선더랜드 임대 갔을때도 선더랜드 공격수 괜찮았는데 잘맞고 패스 연결 엄청 많이 되서 강등탈출했었음.
기성용이 나이가 들면서... 수비력이나 순발력이 떨어진건 맞지만.
패스 템포나 타이밍이 늦는다는건... 그냥 해태눈깔들임.
환승역 20-02-28 11:46
   
받을 선수도 없는데 템포 빠른 전진 패스를 하라는건 수비 연습하겠다는 소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