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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28 10:33
[잡담] 네델란드 리그의 몰락;; 갈수록 답이 없어지네요
 글쓴이 : NightEast
조회 : 5,126  

듣기로는 네델란드 자국의 축구 경제규모, 파이가 태생적으로 그리 크지 않답니다.
그래서 자국리그의 성행만으로 축구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한계가 있다더군요

하지만 아약스, 폐예노르트, PSV로 대표되는 유럽 전통 강호구단들의 국제대회 호성적
느슨한 용병제한으로 해외 싹수있는 선수들을 대거 유입한 후 다듬어서 부자리그에 되파는 셀링시스템
이것으로 리그와 팀들을 탄탄히 굴렸다고 하더군요

근대 2000년도 중반부터 빅리그들이 동구권과 타대륙 유망주들을 직접 긁어모으기 시작하니
셀링리그로서 재미보던 것도 막히기 시작하고
게다가 싼값이 들여올 수 있는 남미권 선수들은 네델란드가 아닌 비슷한 문화의 포르투칼을
유럽 도전리그로 선호하는 경향이라서 선수팔이는 더욱 힘든 상황이라는;;

결국 2010년도 들어서는 리그 명문 팀들의 국제성적도 처참해지는 바람에 리그 가치가 점점 곤두박질 치더니
거의 유럽 10위권 밖으로 밀렸다는 이야기까지 있더군요

게다가 빅리그도 야심차게 판매한 탑플레이어들이 대다수가 죽쑤는 바람에
믿고쓰는 네델란드 리그산 이란 말도 퇴색하기 시작했구요

마침 저번시즌 챔스에서 아약스의 약진은 네델란드 리그 차원에서 재약진의 계기가 될 수 있었죠
근대 이번 시즌 애처롭게도 유로파 32강에서 탈락했군요.. 그것도 유니폼 안 숨겨진 버거킹으로 유명한,
라리가 팀이지만 명문이라고 할 수 없는 헤타페한테요;;

리그 전체가 지금 아약스의 국제대회 성적에 사활이 걸렸다 싶은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난리가 났군요 난리가;;

그래도 한때 한국인이 열광했던 리그고, 운영의 모범사례로 제시됬던 리그인데
모르는사이 저리 몰락해 버렸다는게 참 안타까워요

얼마전 폐예노르트가 적극적으로 한국문을 두드리려 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갸들은 아마 제2의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을 미리 점찍어보려는 속내가 있을까 싶더군요
한국선수들이 네델란드를 유럽진출의 발판으로 삼는 시대가 다시 올련지요?

허나 이제 빅리그 아닌 유럽리그들과 하위권팀들의 경기력의 처참한 실상이 까발려진 요즘은
유럽나가는게 하늘에 별따기였던 예전과 다르게 마냥 네델란드 리그를 낙관적으로 볼련지도 궁금하네요

여틍 네델란드 리그가 다시 살아나는걸 보고싶군요
한국과의 연계?도 긍정적으로 잘 이루어져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구요 (만일 시도한다면요 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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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East 20-02-28 10:40
   
참 저런 것 보면
어떻게든 국제대회 호성적은 계속 유지하고 봐야한다는게 확실해요
K리그 아챔 죽쑤면 '이참에 확 망해봐야 정신차리지 ㅉㅉ' 이러는데
진짜 계속 죽쑤면 정신차리긴 커녕 그냥 죽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가 되요
     
KNVB 20-02-28 11:25
   
그렇죠. 일단 성적은 무조건 잘내고 봐야합니다.
KNVB 20-02-28 11:23
   
저는 그래도 독일, 프랑스 2부리그 가는거보다는 네덜란드 1부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맞대결하면 실질적인 실력은 독일, 프랑스 2부팀이 네덜란드 중소클럽보다는 우위일지도 모르지만, 관중의 분위기, 활약했을때 선수에 대한 주목도, 같은 다른 1부리그로의 이적 가능성 등이 선수에게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아약스, PSV 정도의 클럽이면 더 바랄나위가 없겠죠..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이적하려면 2부리그에서 탑 플레이어급의 활약을 펼쳐야 하는데, 2부리그라도 치열한 경쟁이니만큼 그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예를들어, 이재성 선수의 경우 아직도 독일 2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차라리 이재성선수가 네덜란드 1부리그로 갔다면, 지금쯤 선수가치를 인정받아 다른 1부리그로 이적했을지도 모릅니다. 본문에서도 말하듯이, 네덜란드는 선수가치가 오르면 적극적으로 셀링을 시도하는 성향이 강해서요.

예를 들어, 올림픽 대표팀에 뽑히는 젊은 선수들의 경우, 네덜란드 1부리그 정도의 팀에서 유럽의 첫 경험을 시작한다면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어차피 잉글랜드, 스페인 등은 한국에서 곧바로 이적하기도 어렵고, 가더라도 현실적으로 주전이 되기 대단히 어렵습니다. 젊은 선수에게는 기량이 발전하려면 출전시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환승역 20-02-28 11:33
   
지금은 셀링 리그로서의 신뢰도마저 떨어지는 듯. 최근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들의 이후 성적들을 보면...
진산월 20-02-28 11:47
   
이번에 아약스가졌다고 몰락이라고는 생각안됩니다.
한 3년정도 네델란드가 리그 삽질하면 그게몰락이겟죠.
작년에 챔스결승까지 갈뻔햇는데 그게잘한거죠

한시즌 한시즌 두고 일희일비합니가 한 3년 5년은 봐야죠 네델란드는 아직도 충분히 잘하고있습니다.
     
NightEast 20-02-28 23:26
   
근대 챔스나 유로에서 박지성 이영표 PSV4강 이후와 작년 아약스돌풍까지 이렇다할 임팩트를 준게 거의 없긴 하죠
그 전까지만 해도 네델란드 유명 클럽들은 토너먼트단계까지 꽤나 활약했고, 팀들 자체도 껄끄럽고 강한 전력이었는데 근 10여년 넘게 그런 포스가 많이 죽은건 사실이구요
wizwiz 20-02-28 12:07
   
잘츠부르크도 최근에 홀란드 주가가 오르면서 급부상햇죠 같이뛰던 미나미노 황희찬도 같은출신 마네도 있엇고
10대 20대초반 유망주때 주목 받을 능력이 있다면 포르투갈,벨기에,오스트리아,네덜란드 가리지않고 주전 활약 할수있는팀에 진출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moveon1000 20-02-28 12:13
   
네덜란드 리그가 몰락한다기 보다는 처음부터 조건이 불리했습니다
로마전쟁 20-02-28 12:24
   
네델은 인구가 적어서 리그 파이가 커지기 힘들죠

그나마 유망주 발굴해서 팔아먹는 중간단계 에서 잘해먹고 있었는데 왜 규제같은걸 해서 그걸 방해하나 모르겠어요

남의나라 선수 유입해서 잘 팔아먹는 중간단계도 충분히 재밌어서 리그 유지되고 셀링 잘만하면 경제에 도움도 될텐데

잘츠를 보면 셀링하는 중간단계 에서도 리그 흥행 시킬수 있다는게 확인되는데 네델은 다시 그쪽을 잘 공략해야 함.

네델란드는 그래도 자국유망주들이 축구를 잘해서 다시 흥할수 있음. 이름 중간에 데, 반 들어간 애들 축구 잘 차는 애들 많은걸보면 ...
대팔이 20-02-28 12:3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네 절반이나 일본선수들이 뛰고있죠.....
우리도 이적료나 주급 좀 줄이더라도 적극 진출해야 합니다....
쉿뜨 20-02-28 12:43
   
요즘은 우수한 인재들이 빅리그 직행하는 시스템이고...

한때 네덜란드가 자랑하던 선진적인 유스 시스템도 더 이상 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서 그렇죠.

언어권 시장이 그나마 좋은 포르투갈리그가 남미인들은 더 선호하난 추세이고요. 동구권 시장은 독일이나 이탈리아가 더 가깝고요.
곤호달호쉑 20-02-28 13:21
   
psv, 폐에노르 , 아약스 가 빅3라고 해도  국제무대에선 아약스빼곤  힘들더라고요..

네덜리그는 지들끼리 힘차이가 너무 큼
BigB 20-02-28 13:44
   
이런거는 좀 잘 알아보고 적읍시다.
작년 챔스 준결에 올랐던 아약스가 이번에 유로파 32강 탈락해서 감정적으로 이런글 쓰는거 같은데
애초에 네덜란드 리그, 에레디비지 순위는 20년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10위권 안팍을 왔다갔다 합니다.
     
NightEast 20-02-28 23:20
   
님 눈에는 저 정도 내용으로 쓴게 감정적으로 쓴거로 보이는군요
아니면 님이 제목만 본건 아닌지..

박지성 이영표 PSV4강 이후로 작년 아약스4강까지 꾸준히 국제대회 내리막
리그수준도 계속 내리막이었던건 사실 아닌가요? 누가 봐도 이전에 비해 한참 못해진게 사실이고
이적시장을 통한 강점마저 잃어가는 것도 사실
리그순위는 단순히 10위권을 떠나서 이제 듣보잡 동구권 리그에도 밀리는 수준

셀링리그의 국제대회 성적이 얼마나 중요한건지 보여주는 모범?사례이니 K리그 입장에서도 참고해야하는 사례구요

정말 이 글이 아약스 탈락때매 욱해서 쓴거라 생각하시는지?
정말 네델란드 리그가 근 10몇년간 별 문제나 하락세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건지;;
Minsolido 20-02-28 13:51
   
네덜란드 1부 구단들은 보통 기업구단이 많아요? 아니면 시민구단위주인가요?

독일 분데스리가가 많이 성장하면서 예전 네덜란드 리그의 포션을 갉아먹는 것도 이유가 될수 있을까요?

네덜란드의 평균관중은 우리나라와 비교해도 월등한것으로 알고있는데, 수익구조가 안나와서 인건지 아니면 리그 규모 자체가 작아서 발전이 더딘건지 궁금하군요..
     
NightEast 20-02-28 23:24
   
애초에 유럽에는 기업구단 개념이 거의 없죠

(레드불) 짤스부르크, PSV(필립스) 아인트호벤이 기업구단 무용론의 펼칠때 반박사례로 주로 거론되기는 헌데.. 엄밀히 따지면 우리나라 기업구단과는 성격과 근본이 좀 다르죠

아무래도 네델란드 인구 자체가 작고, 축구저변이 잘 깔려서 관중이 많다 해도 유로나 월드컵 우승경쟁상대인 기타 유럽 빅리그보유 국가들의 자금력과 규모에는 태생적으로 밀린다고 봅니다.

그러니 근 10여년간 유럽리그진출 교두보 역할이 퇴색되고, 설상가상 국제대회 성적까지 곤두박이어서 매력을 잃었으니 점점 경쟁력을 잃어왔죠
입력 20-02-28 15:33
   
예전에 비하면 약세이긴 하지만 그래도 10위권 밖이 아니라 9위였나 했던 걸로 압니다. 또 이번 헤타페는 라리가 돌풍의 팀이라 성적에 관해서는 그리 낙담할 필요는 없는 듯
손이조 20-02-29 04:11
   
앨비스 20-02-29 18:06
   
한국인이 열광했던 리그라기보다 아인트호벤이라는 박지성이 몸담군팀한테 열광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