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데요. 일단 당면한 숙제가 하나 생긴 것 같습니다.
하프스페이스 공략이 주무기인 팀은 쓰리백 쓰는 팀 만났을 때 고전할 수 있다는 말씀을 여러차례 드렸었는데요.
토트넘이 쓰리백 쓰는 팀 만나면 고전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지난 주 경기 서울이 제주에게 졌는데,
제주 김학범 감독이 원래 4백을 더 자주쓰는데, 서울을 상대로 쓰리백을 들고 나왔습니다.
김기동감독이 아직 서울선수들에게 전술을 완벽히 입힌 것이 아니라서
쓰리백 들고나오는 팀을 만나면 고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 대전도 전반전에 쓰리백을 들고 나왔죠.
앞으로 서울 상대하는 팀들이 원래 포백을 쓰던 팀도 쓰리백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울 조직력이 더 높아지면 쓰리백 쓰는 팀들도 다 이길테지만,
현재 서울 조직력이 아직 미완성이라서 앞으로 쓰리백 쓰는 팀들을 하나 하나 이겨나가는게 숙제가 될 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쓰리백을 쓴 대전을 이겨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