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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7-11 11:13
[잡담] 홍명보는 괜찮게는 할거임.. 그런데...
 글쓴이 : 사커좀비
조회 : 1,223  

사람 심리라는 게 참 간사해서...
이 와중에도 최악은 면했네라는 생각이 듬
왜? 황선홍은 걸러졌으니까.....
그런데..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말아 먹은거 떠오르니 다시 현타가...

MK 이쉐키부터 시작해서 축협 고인물들이 썩을대로 썩었고
그래도 과거 X세대라고 했던 2002년 멤버들 다수가 입 쳐닫고 있는 꼬라지를 보자니...
한숨부터 나옴...

그나마 허공에 삿대질하는 건 이천수, 이영표 뿐이고...
애먼 박주호만 빡쳐서 폭로했다가.. 얘만 인생 피곤하게 됐음...

뭐... 이젠 욕하다 하다 욕은 그만하고...

홍명보는 일단 감독으로서는 나쁘지 않을거임...
그럼.. 또 좋은거냐? 그건 아님...
적어도 클린스만, 황선홍보다는 낫다는 거임...
전술 뭐.. 어쩌고 저쩌고는 솔직히 잘 모르겠고...

울산을 이끌면서 우승도 해봤고... 아챔 우승경쟁도 해봤으니..
국내 어떤 감독들보다도 경험만큼은 가장 앞서 있고...
K리그에서도 김기동, 이정효, 윤정환 등 나름 전술가라고 불리는 감독들과 상대도 해밨으니...
최신 전술트렌드에도 어느 정도 체감이 되어 있음...

괜찮게는 할거라는 전망은 
당연히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통과할거고...
월드컵 본선에 가서도 과거 허정무의 성적까지는 낼 수도 있음...
하지만... 그 이상은 무리이나...
그에게 아직 2년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대표팀을 어떻게 조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아주 조금은 있음...
왜냐하면... 선수 퀄리티는 역대 최상급이니까... 

그런데.. 솔직히 원팀이 잘 만들어질까?
그건 변수임...
홍명보가 아무리 레전드이고... 카리스마가 넘친다 하더라도...
손흥민이나 김민재나 이강인 같은 월클급 아이들한테는 그냥 국내 꼰대감독일 뿐임...
이들에게 인정받는게 먼저지...
카리스마로 찍어 누를게 아니라...

그런데... 어제 기자회견 워딩을 보니.. 참 가관이었음...
자기가 뭐라도 되는 양... 뭐? 희생? 자기를 버려?
지랄하고 자빠졌네.. 
충무공 이순신도 그런 오만한 생각은 안했어.. 이 이양반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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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게시판 24-07-11 12:17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 저는 없습니다.
연봉20억+@와 땅만 남았습니다.
씨카이저 24-07-11 12:41
   
잘할지도 의문이고 32강은 어찌어찌들면 또 봐라 우리가 한국축구위한 결정이 옳았다 이ㅈㄹ할까봐 또 짜증나고...

또 못해도 선수들이 불쌍하고... 갑갑합니다ㅠ
환승역 24-07-11 12:44
   
혹시라도 성적이 그럭저럭 나오면 거봐 한국 감독도 되잖아 라는 식으로 나올테니 문제...
제대로 된 과정을 거쳐서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는 감독을 뽑았으면 한국 축구 자체를 강화할 수 있었을 거라는 사실은 외면하겠죠.
순대해장국 24-07-11 13:03
   
홍명보가 구사하는 전술은 클리스만의 수비중점버전임. 별반 다르지 않고 전술적으로도 많이 부족한 감독임.
말이 좋아 팀 장악력이 강점인 감독으로 전술적 역량은 부족한 감독임.
어제만난 광주는 케이리그 최저 연봉팀, 홍명보의 울산은 케이리그 최고연봉팀. 두팀은 거의 4배의 차이.
선수풀이 부족한 한국리그에서 이건 꽤나 크고 압도적인 차이인데 결국 돈빨로 축구하는 팀이라는 거

빌드업도 제대로 못하고 뻥축구하면서 점유율 슈팅숫자등 대부분 지표에서 박살이 났음.
가장 열악하지만 그나마 최신 트렌드에 가까운 축구를 구사하는 팀을 만나니 전술적으로 대응도 못하고
전술로 완전히 먹힌 경기를 했는데 국대는 다를까? 그나마 국내팀 감독끼리 싸우니 돈빨이 먹히는 거임.

월드컵은 돈빨로도 안되고 대등하거나 우리보다 강팀을 상대해야 함.
어제 경기를 보니 월드컵에서 전술적으로 먹히자 아무것도 못하고 어버버하던 장면이 다시 떠올랐음.

유일한 희망은 홍명보가 요청한 유럽의 코치 영입인데 그 코치가 유능한 코치로 전술적인 모든것을
일임해서 팀 전술을 책임지고 홍명보는 뒤에서 관리만 해준다면 그나마 희망이 있는 거임.

그리고 가장 문제는 못해도 문제지만 잘하면 이런 막장 운영의 정당성만 부여해줄 뿐이라는 것.
결국 어떤 결과에 도달해도 한국축구의 퇴보이자 재앙임.
     
씨카이저 24-07-11 13:09
   
저도 아시아권에서나 선수빨로 간신히 통과할거라고보고 월드컵 본선은 전혀 기대가 안되네요 또 간신히 3패나 면하고 오겠죠
     
굳쎈이 24-07-11 13:14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번 국대가 망하길 바래야 하는 딜레마 ㅠㅠ
     
멘데이 24-07-11 15:38
   
일만 프로 동의. 아예 한국축구 나락각이라 봄.
눈팅만5년 24-07-11 13:38
   
유럽 근처도 못가본 아시아용 수비수가 레전드레전드 해주니깐 지가 뭐라도 되는줄 알고 에휴
나처럼 대단한 사람이 욕먹는거 감안하고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감독을 해주겠다라는 거잖아
거기다 연봉 십수억은 덤이고 뭘 버리고 뭘 희생하는데? 미.친늠 자뻑도 정도껏해야지
데이브웨클 24-07-11 14:21
   
기대가 별로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