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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7-13 15:04
[잡담] 한국 중국에 대패한 이유
 글쓴이 : 킹K
조회 : 1,525  


U15 무려 4골 먹고 대패했다는 소식임
우연 아님.
이런 일이 일어날 조짐은 전부터 있었음

코파 아르헨과 캐나다

캐나다 선수들은 아르헨 선수들보다 "피지컬, 운동 능력" 자체는 더 뛰어남.
대부분 흑인들로 이루어진 캐나다 대표팀

점프력, 순발력, 순간 스피드, 파워, 킥력 등. 순수 운동 능력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피지컬과 운동 능력 자체는 캐나다 선수들보다 미세하게 떨어짐.

반면 "개인기, 발기술, 지구력" 에서는 캐나다보다 앞선다고 보면 됨.

아르헨티나 감독은 초반 정면 대결을 하면 운동 능력에서 앞서는 캐나다에 어렵다고 봤음
그래서 초반에는 수비 위주로 방어적인 태세로 나서고 캐나다는 매우 공격적으로 초반을 임함.

캐나다의 문제는 15분이 지난 시점에서 일어났음.
신바람과 기세가 사라져 버린 것.
아르헨티나 템포에 말려들고 점점 답답한 경기가 되면서 캐나다의 장점인 운동 능력은 소멸되기 시작했음.
반면 
메시를 중심으로한 위협적인 일선에 발기술, 지구력, 체력의 아르헨티나는 점점 주도권을 차지하게 됨.

현재 중국의 연령별 청소년기 선수들은 과거와는 약간 다름.

1. 강한 몸을 기반으로 한 파워
2. 체력, 지구력 
3. 피지컬, 신체 조건 체격
4. 스피드
5. 발기술

과거 중국 축구는 1,2,3번 파트에 대부분 치중된 선수들이었음.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결과에서 늘 이겼던 것.

하지만 최근 연령별 중국 축구에 나타난 특징은 4번과 5번을 충족시키는 선수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

코파에서 캐나다가 아르헨에 패한 이유는 캐나다 선수들이 1번과 3번에서는 미세하게 아르헨 선수들에 앞섰으나 2번,5번에서 아르헨 선수들에게 밀렸기 때문임.  4번 스피드는 동일한 조건으로 보임.

더군다나 아르헨 감독은 아르헨 선수들의 특징을 알고 캐나다 선수들 특징도 알기에  피지컬 대결을 피하는 게임 플랜을 짬. 
아르헨 선수들의 장점이 최대한 발휘되는 전술, 전략적 선택을 한 것.

U15 한국과 중국 경기는 코파와 같은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정면 대결을 했을 것임.
그 정면 대결에서 4골을 먹고 패한 것. 
이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음.

한국 축구는 좀더 경각심을 가지고 분발할 필요가 있겠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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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삼이 24-07-13 15:14
   
그나이때 경기에선 한국이 중국에 종종 잡혔던걸로 기억함...
유소년 축구는 유소년 축구 답게 가르쳐야지...승패에 연연하면 망함..

그리고 1승 1패로 알고 있음...
킹K 24-07-13 15:17
   
1승 1패라면 더 시사하는 바가 큼.  왜냐면 첫 경기는 이겼는데 다음 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패한 것.  이것이 되려 더 안좋은 과정과 결과임.  시사하는 바는 "이거 1차전에서 붙어보니까 아무것도 아닌데? 수준이 우리보다 낮은데?"
킹K 24-07-13 15:24
   
코파에서 캐나다가 1번 강한 몸과 파워, 3번 피지컬 , 신체 체격 조건에서 아르헨을 미세하게 앞선다고 헀는데.. 만일 월등하게 앞선다면 결과는?  미세하게가 아니라 월등하게 앞선다면?  그러면 당연히 캐나다가 이김.  하지만 성인 국대 축구에서 1번과 3번이 상대 선수들보다 월등하게 앞선다?  그러면 거의 초인적인 팀이라고 봐야 함.  이런 팀이 나타난다면 최강이 되겠지만 아직은 없어보임.
     
킹K 24-07-13 15:28
   
중국이 바로 1,2,3번을 극단적으로 높이려는 목표를 지녔음.  지금도 지니고 있음.  U15 경기를 못봤지만 이것이 1,2,3번에 눌려서 대패를 당한 것인지 종합적인 것인지는 확실치 않음.  근데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종합적으로 보면 맞을 것 같음.  즉 1번부터 5번까지 죄다 모든 요소가 중국 선수들보다 아래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임.  중국은 전통적으로 1,2,3번에 집착을 해서 앞서는 상태에서 나머지 요소들도 한국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어보인다는 것.  연령별 경기에 불과하고 이길수도 질수도 있지만 스코어 차이가 너무 큼.
커피우유 24-07-13 15:43
   
올해 5월인가 u15 이탈리아대회가서 이탈리아 홈팀 2:1로 이겼던데

큰점수로 무너진건 반성해야겠지만
낮은연령별경기라서 큰의미는 없을듯요
다잇글힘 24-07-13 15:45
   
전 연령별 대표는 u20까지만 봅니다. 더군다나 u20도 성적자체보다도 선수 개개인이 가지는 포텐을 중심으로 보고. 성적까지 같이 보는 연령별 대표는 그나마 u23정도. 그 이하는 관심을 가지더라도 싹수가 보이는 애들 위주로만.

해당 연령별 대회의 감독들의 능력은 협회차원에선 몰라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 연령대의 코치진은 선생님으로 생각해야지 전술가로서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u15정도면 ^^

육성쪽이면 몰라도 전술가는 그렇게 중요한 연령대가 아니고 그쪽은 프로에서 진가를 발휘해야지 그 연령대에선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킹K 24-07-13 15:47
   
중국이 1,2,3번에 집착을 하는 이유는 올림픽 개인 경기, 기록 경기에 속하는 영역이기 때문임. 즉 수영 자유형 1500미터 종목이라고 해보자. 그러면 중국 수영 선수는 0.5초 빠르게 도착하려고 신체조건 운동능력, 파워, 강인함과 지구력, 끈기를 내세움. 0.5초 당기려고 인간 신체의 한계를 쥐어짜냄. 이렇게 중국은 올림픽 개인 경기에서 잘나가고 금메달을 따는 것.  축구에서 1,2,3번은 올림픽 개인 경기 요소가 포함되는 영역임.
킹K 24-07-13 15:50
   
과거에는 축구는 올림픽 개인 종목과 다르기에 중국이 아무리 올림픽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딴다고 하더라도 축구에서는 안될꺼라고 코웃음쳤음.  그런데 이게 전부터 이상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진짜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신체적으로 강한 선수들을 선발하기 시작한 느낌이 있음.  과거에는 무슨 투명하지 못한 선수 선발 절차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  최근 중국 연령별을 보면 진짜 뛰어난 신체 능력을 지닌 선수들을 따지지 않고 받아들이는 느낌이 있다는 것임. 그래서 경각심을 지니는 것.
다잇글힘 24-07-13 15:51
   
별로 경각심이 느껴지지는 않네요

어차피 청소년기에서 성인무대로 접어드는 시기가 선수로서의 능력면에선 실질적으로 인간의 생물학적 사춘기와 비슷합니다. 그 시기가 되어야 진짜배기인지 아닌지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령병 대회는 싹수위주로 보지 단순히 보이는 퍼포먼스나 스탯에 연연하지 않는것이고

^^
킹K 24-07-13 15:54
   
그리고 올림픽 개인 종목과 축구는 정말 완전히 다르나?  개인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봄.  운동 능력이 뛰어난 신체를 지닌 선수가 바로 재능이 되고 스포츠 신동이 됨.  인간은 모두 갖추기 어렵기에 발기술은 좋지만 운동 능력은 별로다?  중국이 운동 능력이 뛰어나면서 발기술도 좋은 선수들을 발견하고 발탁하기 시작했다면?  강함과 스피드와 기술을 동시에 가졌다?  타고난 강골이다?
다잇글힘 24-07-13 15:55
   
별로...

그동안 한국축구도 수많은 선수들의 시행착오 사례들을 봐와서 될놈과 안될놈도 확률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성인무대에 접어드는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는걸 여러 선수들의 사례를 통해서 경험해서

확실한건 전 20전후시기만 봅니다. 그 이전엔 기술적인 부분만 봅니다. 당연히 기술적인 부분만으로 성인문대에서 성공하는것이 아니지만 그 이전엔 피지컬의 성장을 예상하는건 힘들기 때문에. 일단 기술이 되는 group에서 나중에 피지컬이 되는 애들이 성공하지 어린 시절부터 피지컬로 돋보였던 애들은 대부분 실패하는 경우가 많음.

^^
킹K 24-07-13 15:56
   
강골 .. 타고난 강골 .. 축구를 하고 발기술이 좋아도 그냥 보통 일반인의 운동 능력을 지니는 경우가 있음.  하지만 타고난 강골이 기술이 좋다?  U15 한국 대표팀이 어떻게 중국팀에 4골을 먹고 패했는지는 경기를 못봐서 모름.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
다잇글힘 24-07-13 15:58
   
발기술이 좋은 애들중에서 강골...
진짜 강골인지 아닌지는 성인무대에 들어서는 나이때에 확인가능함. 그만큼 그 나이때는 신체변화가 심한시기라서. u15수준으로 그걸 예단하는건 바보같은 짓임.

^^
아마란쓰 24-07-13 16:06
   
유소년은 브라질이 아프리카팀에 속절없이 깨지는거도 많이봐서 그런가보다 함
결국 성인팀이 중요하다고 봄  반대로 유소년이 잘한다고 미리 오버할 필요도 없음
푸르른담 24-07-13 17:01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으나 넘 걱정하시지는 않아도 될 듯!
그리고 중국 실력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축구가 지금보다 더 올라오면 우리에게도 나쁠 것은 없습니다. 상대가 생긴다는 것, 그것도 무시할 수 없는 상대가 생기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작금이 한국 축구 발전에 큰 지분을 감당해 줘야할 축협과 축구 지도자 그리고 그 관계자들의 순수와 열정이 어서 세워져야 할 겁니다. 따라서 현 축협 임원들은 책임감을 갖고 전원 사퇴해야 합니다.
활잡이 24-07-13 17:02
   
국뽕 많은 곳이라 애들이 정신을 못차리네 ㅋㅋ

연령층 대표가 중국한테도 따잇을 당한다는건 앞으로도 더 심해질거라는거고 그 여파가 u17 u20 u23 까지도
쭉쭉 이어진다는걸 왜 모를까 ㅋㅋ
     
푸르른담 24-07-13 17:04
   
뭔 걱정?
순대해장국 24-07-13 18:07
   
어릴때는 중국선수가 세계야구권대회 우승도 하고 그래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유소년 전문가들이 유튜브 콘텐츠에서 몇번 한 말이
어린 유소년들은 예전부터 중국이 참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신체조건이나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들도 많다고
하지만  신기하게 클수록 성장이 더디고 배경이 없으면 상위 축구팀에 못간다고 하더라구요.

이와 비슷한 이야기로 아주 어린친구들보면 유럽친구들에 비해 개인 기술이나 실력이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클수록 유럽선수들이 아주 잘하게 된다고;;

이에 관해 참고가 될만한 이야기를 백승호선수인지? 이강인선수인지 암튼 어린시절 축구이야기 하면서 한 말이 있는데
어린시절 공을 같이 차면 한국선수들이 유럽선수보다 분명이 더 기술적으로는 좋은데
유럽아이들은 경기를 많이 치르고 전술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도 하다보니 전술에 대한 이해도 높고 경험도 많아서
볼을 참 쉽게 차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플레이를 잘한게 신기했다고 말한게 기억에 남습니다.
실력은 떨어저도 경기는 신기하게 더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과부 24-07-13 19:44
   
유튜브보면 u-14, u-15 잘하는 학생들 모아다가 영국, 독일, 스페인에서 거기 유스팀 양학하는 동영상 많습니다.
저 나이때는 무리하지 않고 큰 부상없이 커 나가는게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