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도 마요르카에 있을 때의 이강인과 파리에 있을 때의 이강인이 다릅니다.
김민재도 중국이나 튀르키예에 있을 때의 김민재와 세리아의 김민재가 다릅니다.
현재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가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배준호, 김지수, 양민혁 등 20세를 전후한 선수들이 폭발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현재가 한국축구의 역대급 황금세대입니다.
20세 안팎의 선수들이 1,2년 뒤 빅리그에 정착하면 지금 보다 또 더 막강한 스쿼드가 될 것입니다.
만약 귀네슈가 국대감독 했다면 월드컵 4강 가능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홍명보가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성공하면,
원래 8강 갈 수 있는 팀으로 16강 진출 밖에 못한 것이고
홍명보가 월드컵에서 8강 진출 성공하면,
원래 4강 갈 수 있는 팀으로 8강 밖에 못간 겁니다.
한국 사회는 선진국이 되었고
가난했을 때는 방법 보다 성과, 절차보다 결과가 더 중요했지만,
선진국이 된 후에는 점차 성과,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과정, 절차, 공정함이 더 중요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벤투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도
올바른 절차를 통해 벤투를 뽑았고 4년 동안 축구팬들이 과정을 기다려주며 꾹 참았으며
그 결과 월드컵 16강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으며 월드컵 16강 보다 더 중요한 건,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주도하는 축구'를 하면서 유럽,남미의 강팀들과 겨뤘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즉, 벤투는 과정과, 절차가 훌륭해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죠.
반대로 홍명보는 과정과, 절차를 망가뜨렸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결과, 성과가 좋아도 절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박주호가 '정의'를 위해 총대를 맸다면,
홍명보는 '한국축구의 적들'을 위해 총대를 맸습니다.
한국축구의 적들을 위해 총대를 맨 홍명보는 한국축구사에 '악취나는 축구인'으로 오래도록 기록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