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야고가 출전하지 않는 것이 서울에게는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의 센터백 권완규가 키가 작은 편이라 상대팀에 키큰 9번 선수가 출전하면 몸을 비빌 때 권완규가 힘들어 합니다.(서울은 키큰 센터백 빨리 사아함.) 그래서 야고가 출전하지 않는 것이 서울에게 좋은 일이고요.
이승모, 류재문 두 미드필더가 체력이 남아 있어야 할텐데요...
울산의 엄원상이 무섭긴 하지만, 엄원상과 맞짱 뜰 서울의 강상우도 요즘 폼 절정이라 기대할 만합니다.
린가드 + 일류첸코 조합보다
린가드 + 강성진 조합이 더 잘 맞는데요.
강성진은 린가드가 볼을 잡았을 때 타이밍 딱 맞춰 상대수비 뒷공간으로 뛰어들어가는데,
일류첸코는 린가드가 볼을 잡았을 때 센스 있게 공간을 찾아 움직이는 것이 잘 안됩니다.
(그렇다고 일류첸코를 중앙에 놓고 강성진을 오른쪽윙으로 둬서는 안 됩니다. 강성진은 오른쪽에 두면 플레이패턴이 단순해져서 막히거든요...)
문제는 일류첸코가 강성진 보다 슛찬스에서 더 골을 잘 넣는다는 것이죠.
강성진이 좀 더 골 결정력을 높이던가
일류첸코가 좀 더 센스있게 오프더 볼을 가져가야 하는데요...
저는 이번 시즌 서울팬이 되었는데, 서울팬이 되고 보니 서울이 장기간 동안 못이긴 팀들이 세 팀이 있더군요.
전북, 대전, 울산 세 팀인데,(전북 2016년부터 못이김. 대전 2015년부터 못이김, 울산 2017년부터 못이김)
이중 전북, 대전은 서울이 얼마전에 이겨서 징크스를 깨 버렸죠.
오늘 울산만 이기면, 서울이 이번 시즌 모든 징크스를 깨는 의미있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작성일 : 24-07-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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