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리그 시즌 중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사실은 리그에 민폐이기도 한데
특정팀과 하기엔 아직 우리나라 축구리그 저변이 높은 편도 아니고
흥행과 리그 중간에 경기를 치르는 점에서 케이리그 홍보의 명분을 챙기기 위해선 올스타가 더 나은것 같습니다.
케이리그가 야구만큼 흥행을 한다면
마인츠와 울산, 스토크시티와 전북 이런식으로 비교적 초청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팀과
전용구장이 잘 되어있는 케이리그 강팀과 해도 괜찮을것 같네요.
그래야 강원이나 광주 지자체에서 제대로 된 축구 전용구장을 만들어야겠다는 정신이 번쩍 들겠죠.
프리시즌 투어는 휴식 겸 훈련은 아니죠. 소리없이 피터지는 시간입니다.
스포츠 비즈니스 차원에서 시즌 준비하면서 돈까지 벌어들이려는 구단의 이해관계 때문에 생긴 문화죠.
이미 휴가 간 선수갔다 온 선수들을 소집해서 다시 놀 이유가 없죠.
이 시기에는 감독들은 새시즌을 구상하는데 유스 유망주나 어린 영입자원들, 임대에서 돌아온 자원들,
기존 스쿼드에서 점검이 필요한 자원들에게는 운명이 걸린 한달입니다.
겉으론 가볍게 대중 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고 미디어 노출이 잦다고 놀러왔다고 쉽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여기 선수들은 경기마다 자신의 커리어를 걸고 뛰는 프로선수입니다. 소리없이 피튀기는 전쟁같은 시간입니다.
스쿼드의 중심선수들에겐 몸만들기에 아주 중요한 시간이구요.
김민재 선수가 군사훈련 이후 살이 너무 빠져서 몸이 제대로 만들어 지지않은채로 시즌을 시작하고
전반기에 너무 자주 출전해서 시즌 후반에 몸상태가 별로 였죠. 그만큼 준비가 중요하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시기에 제작년에 제공한 연습캠 보면 토하도록 훈련했습니다. 선수들 거의 탈진하도록 훈련세션 소화했구요.
훈련 이후 약속된 시간에 미디어와의 노출을 통해 구단을 홍보한다고 쉽게 보면 안됩니다.
특히 한구의 유망주들 헤페타의 이상민, 뒤셀도르프의 양시우, 지로나 김민수, 브랜트포드 김지수 선수 같은 경우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휴식 겸 훈련 이런게 아닌 매일이 수능날 같은 경우에요.
몇일전 친선경기 중 이상민 선수는 시합중에 상대 선수와 싸움까지 날뻔했습니다.
토트넘의 랭크셔는 코피 흘려가면서 시합 뛰고 있는 프리시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