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36&aid=0000036453
판 다이크 "손흥민은 수비수에게 지옥을 선사해", EPL 드림팀 5인 뽑으며 극찬
기사입력 2020.04.06. 오전 04:03 최종수정 2020.04.06. 오전 04:09 기사원문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리버풀의 네덜란드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가 자신의 드림팀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인 판 다이크는 손흥민의 파괴력을 높게 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판 다이크는 프리미어리그 공식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 선수를 제외한 5명으로 프리미어리그 드림팀을 구성해 달라"는 제작진에 요구에 손흥민을 선정했다. 손흥민과 함께 이름을 올린 선수는 에데르송, 라포르트, 데브라이너(이상 맨시티), 오바메양(아스널)이다.
판 다이크가 손흥민을 뽑은 이유도 인상적이다. 판 다이크는 "손흥민은 빠르고 강하다. 손흥민이 경기에 나오면 수비수는 지옥을 경험한다"며 극찬을 보냈다. 판 다이크는 이어 "오른발과 왼발을 두루 쓰는 손흥민의 피니쉬는 정말 뛰어나다. 그래서 그를 뽑았다"고 덧붙였다. 판 다이크는 2019년 4월 1일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종료 5분전 토트넘의 공격 상황에서 문전 쇄도하던 시소코가 아닌 등 뒤의 손흥민을 견제하는 수비를 펼쳤다. 손흥민에게 패스 하지 못한 시소코는 그대로 슛팅을 때렸고 골을 터지지 않았다.경기 종료 후, 영국의 축구 해설가인 개리 네빌은 "판 다이크는 손흥민이 아닌 시소코가 슛팅을 때리게 했는데 둘 중 위협이 적은 상황을 택했던 것"이라며 호평했다. 판다이크 역시 "손흥민은 그런 상황에서 골을 넣는 선수"라며 손흥민의 결정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
메시에 이어 반다이크까지, 무려 발롱도르 1, 2위가 모두 손흥민을 선택.
웬만한 상 받는 거 보다 세계 최고 동료들한테 인정받는 게 어떻게 보면 더 대단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