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좋은 스쿼드죠.

순수 국내 선수 한정하면 2선 까지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포항 보다 좋으니;;;

알짜라고 해야하나...

한국영은 제가 정말 좋아하던 선수인데..
강원에서 잘하구 있나봐요.

맨날 국대에서는 기성용의 주변인으로 공격본능
억제하고 청소부 역할에 한정되어서 아쉬웠는데

특별한 것은 없지만 원칙을 지킬려고 하죠.    일단, 수비 후 역습타입은 아닙니다.

한마디로 공격이던 수비이던간에 해당 지역내에서는 수적우위를 가져가면서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축구라고 생각되네요.  이 수적우위를  전략적으로 보충해 줍니다.
계속적인 볼소유를 통해 지속적인 공격을 하지만, 탈취시에도 볼의 쟁취를 위해  노력하는 정말 원칙적인 축구죠. 뭐 상대방을 우리 라인으로 끌어당겨서 역습을 노린다 이런 것 없습니다.

그럼에도  선수들의 체력소모를 최대한 억제시킬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의 뛰어난 위치선정이 필요하고  무의미한 플레이가 없어야 하는데,  유소년부터 배웠으면 모를까  이거 따라할 선수가  몇이나 될까요?

선수들이  머리 엄청 좋아야 하고, 멀티롤을 어느 정도  수행해야 합니다. -_-;;
어찌보면 참 어려운 축구죠.

크루이프이즘을 발전시킨 과르디올라 스타일인듯 싶음 ㅇㅇ;
기본적으로 볼소유을 중시하되, 로스 볼 때는 급속한 압박으로 되찾아오는 타입.

기본적으로 준수한 기술력이 뒷받침 되어야하고.. 공수 양면에서 수적인 우위를
확보하려면 ..양적인 체력보다.. 질적인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필수인데..
이게 참 한국선수들이 약한부분이죠.

적다보니  온전한 병수볼을 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드네요.
아마 박지성 7명 데리고 경기하면 가능할 듯 해요..

솔직히 박지성의 공간에 대한 이해도는 세계 톱 수준이었죠.

"있어야 할 곳"에 공수에 걸쳐 딱 있는 모습.
박지성의 활동량에 묻힌 공간이해도가 아쉽

김병수 인맥덕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갔죠.

헌데 양날의 검으로 그것도 한시즌이라

김병수 제자들 전성기 지나고 나면흠 .

김병수 감독과 다시 축구하고싶다는 선수들이 많더라구요.
우리 팬들이 못보는 뭔가가 있나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