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유럽이나 남미의 강호 팀들의 경기를 볼 때
한국 축구와 차이점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차이점 중 하나가 '템포'인데요.
유럽이나 남미의 강호들은 공격을 할 때는 필드위의 선수 열명이 모두 바짝 스팀팩 맞고 뛰어 상대팀을 몰아쳐서 골과 비슷한 장면을 수없이 만들어 낸 뒤,
90분 내내 스팀팩 맞고 뛰어다닐 수는 없으니까 쉴 때는 또 동시에 모두가 같이 쉬며 숨을 골랐다가 다시 공격할 때는 동시에 바짝 뛰어다니며 공격하는, 이런 템포가 매우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오늘 서울이 이런 공격할 때는 모두 동시에 활동량을 늘려 상대를 압박하고 쉴 때는 동시에 쉬며 경기를 운영하는 세련된 축구를 하네요. 최용수가 생각보다 더 좋은 감독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