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말은 그 옵사라는 타가트선수가 전혀 영향 1도 없는 상황이란 거.
키퍼 시야 방해라고 골에 관여되었기에 옾사로 본 거 같은데, 애초에 키퍼가 넘어지고 이제 겨우 손짚고 일어서는 상황에서 앞에 서있었으니 옾사라고 하는 건 십년 넘게 축구보면서 난생 처음 보는 경우라서요.
엄밀히 말하자면, 키퍼가 넘어진 건 어디까지나 같은 편이 밀어서 넘어진 것이고, 그 넘어진 키퍼가 타가트 선수 앞에 '왔'습니다. 하물며 앞서 말한 대로 막 넘어진 직후라 후동작을 취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고요.
때문에 어떻게 봐도 타가트 선수가 골에 영향을 준 건 1도 없어 보입니다..
물론 어느정도 쌈바님 말씀대로 재량은 들어갈 수 있겠지마는... 제가 보기엔 1:9정도로 오심. 물론 9가 오심..
암튼 저 판정대로면 극단적으로 말해 같은 편 수비가 키퍼를 상대팀 선수 앞에 던져놓으면 시야방해 반칙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되는 셈이지 싶습니다.
암튼 뭐.. 네.. 그래도 이런 것도 결국 축구의 일부니까요.
그니까 원칙적으로 옵사가 되려면 그 옵사인 선수가 골에 관여가 되어야 옵사라는 거에요.
근데 시야방해랑 무관하다 하셨는데, 타가트 선수가 시야방해조차 아니었다면 어찌하여 옵사라고 보시는 건지요?
슛을 찬 선수는 김민우 선수고, 님 말대로 타가트의 시야방해가 관계없다면 타가트는 그냥 무관한 건데요.
타가트는 키퍼는 물론 공에도 전혀 근처에도 가지 않았어요.
쌈바님이 옵사이드 규정 잘 못 알고 있는거에요..
옵사 규정에서 예외로 치는 경우가 볼 또는 골에 관여하지 않았을 경우는 옵사이드로 간주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KFA측에서도 골키퍼의 시야를 가렸다라는 전제로 오프사이드 판단을 했다고 하는 거고요.
근데 무슨 관여를 했든 안했든 그냥 오프사이드를 불면 된다고 해요.. 님 말대로라면 지금까지 축구에서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어야 할 골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즉, 님의 주장은 잘 못된 명제에서 나오는 잘 못된 오류값으로 나오는 거고요
여기서 심판의 오심이라 사람들이 여기는 이유는 과연 시야 방해가 골에 연관이 되었냐입니다. 여기서 시야 방해의 자의든 타의든 상관은 없습니다.
근데 대부분의 축구팬들이 느끼기에는 골에 영향이 없다는 거고요.
그건 심판의 재량이 맞는데 그 심판의 재량부분이 맞는 판단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겁니다. 그게 맞지 않은 판단이었다면 오심이 맞는거죠.
암튼 뭐 '다 소용없고 옵사이드 위치면 옵사이드 불어도 되요'라는 말은 엄연히 틀린 말이시니 그런 말은 이제 그만 쓰세요.. 좀 그래보여요...
인정합니다. 제가 제 편의대로 룰을 기억하고 단언하듯 말한 부분은 분명 실수입니다. 하지만 제 주장은 룰을 살펴본다해서 뒤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볼이 팀 동료를 터치하거나 팀 동료에 의해 플레이된 순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어떤 선수는 주심이 판단하기에 능동적 플레이에 개입되는(involved in active play) 경우에만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하는 것이다. 능동적 플레이에 개입됨은 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의한 것이다.
- 플레이에 간섭함(interfering with play).
- 상대편을 간섭함(interfering with an opponent).
- 그 위치에 있음으로써 이득을 취함(gaining an advantage).
[네이버 지식백과] 오프사이드 - 대표 규칙들 (월드컵대백과, 한준희)
이 부분을 통해 알 수 있듯. 능동적 관여를 판정하는 것은 결국 재량적 판단입니다.
경기를 보는 사람이나, 판정을 내리는 심판들 각각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표현상 옵사이드 위치라면 옵사이드 판정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고,
제 편의대로 그렇게 기억하고 살았던 겁니다.
누군가는 저렇까지 판정할 필요가 있느냐? 이건 한팀에 너무 불리한 판정 아니냐며 수긍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겠죠. 다만 각자의 판단이 충분히 갈릴 수 있는 상황에서는 심판의 판정을 그대로 존중하는 편 입니다.
오심이라 말하지 않는 것은 그런 재량적 판단에 옳고 그름을 따지기 힘들다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제 편의대로만 글을 쓴 점 사과드리고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