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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6 18:58
[펌글] 전문가 4인, 손흥민에게 베일은 약일까 독일까?
 글쓴이 : 공놀이
조회 : 1,874  

■이영표 전 KBS 해설위원 "메시가 수아레스 온다고 골 더 못 넣는 거 아니잖아요~"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있는데 외부에서 수아레스가 온다고 해서 메시가 골을 더 못 넣냐 이런 거 아니다. 이제 손흥민은 외부에서 누가 온다고 해서 입지가 흔들리는 그런 건 지났다. 약일까, 독일까? 분석하는 건 의미가 없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케인과 손흥민에게 몰아준 공을 베일이 나눠 가지면 골 넣을 기회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 생각하면 독이지만, 반대로 상대 수비 마크가 줄어드니 약이 될 수 있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욕심부리고 주변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는 성향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제 나이도 들었고 팀에 헌신하는 플레이, 토트넘에 힘이 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모리뉴 감독이 베일을 불렀다는 건 컨트롤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중요한 건 베일이 잘하는 것이다. 베일이 잘해야 손흥민에게도 좋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케인과 손흥민 호흡이 별로 안 좋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제 둘이 서로 몰아주고 도와주고 해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 똑같은 논리다. 베일이 잘하면 손흥민과 케인에게도 좋다."

"기본적으로 베일이 합류하면 역습에 최적화된 두 명의 선수를 갖춰, 엄청난 역습 능력을 갖춘 팀이 될 텐데 일단 장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역습 위주의 단조로움에 빠질 위험은 경계해야 한다. 역습할 때 컨트롤을 잘하면 상당히 좋아질 수 있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베일이 잘해야 한다."

"토트넘에서 베일은 다를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받고 가서, 본인이 그만큼 결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격포인트에 집착하고 욕심을 부렸지만, 토트넘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함께 뛴 기간 내가 아는 베일은 이기적인 성향이 있는 선수는 아니었다. 충분히 손흥민과 좌우 측면에서 서로 공을 주고받으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

■ 한준희 KBS 해설위원 "독은 아니지만…. 약에 가깝다."

"토트넘 전체의 공격 강화는 손흥민의 활약에 긍정적 환경이 된다. 상대 수비진이 케인과 베일에 신경 쓰다 보면 손흥민 선수의 활약을 제어하는데 그만큼 어려움이 따른다. 수비 부담이 커지면서 손흥민은 좀 더 자유롭게 되고 그만큼 손흥민에게 슛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

"다만 약에 '가깝다'라고 한 것은 케인이 중앙에서 기회를 잡으면 지금까지는 손흥민에게만 패스하게 되지만 이제는 베일에도 전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손흥민의 득점 기회가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와 달리, 토트넘에서 행복 축구를 하게 되면 전성기 시절의 능력치를 보일 수 있어서 토트넘 전체의 공격이 강해져 대량 득점으로 이기는 경기가 늘어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손흥민의 득점 기회도 더 발생할 것이다."

■박문성 해설위원 "독이 될 리 없다. 이유는 3가지!"

"최고 시즌을 예고 중인 손흥민에게 베일의 합류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뚜렷한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손흥민과 베일은 좌우 측면 포지션의 보완적인 관계다.

둘째, 상대 수비수로서는 월드 클래스 베일이라는 공격 자원을 한 명 더 막아야 해 부담을 안게 됐고 손흥민은 상대적으로 활동 공간이 늘어날 수 있다.

셋째, 베일의 합류로 토트넘엔 공격 전술 조합이 다양해질 수 있다. 손흥민과 케인을 최전방 투톱으로 놓고 경험이 많은 베일을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손흥민의 전진배치가 이뤄지면 오히려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얻게 될 수 있다."

"물론 베일을 공격으로 올리고 손흥민을 수비로 가담시키는 전술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모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 손흥민을 수비에 가담시켜 손흥민의 득점 기회가 많지 않았던 측면도 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엔 레길런과 도허티 등 부족했던 풀백 자원이 영입된 만큼 손흥민의 수비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다."

■박찬하 해설위원 "손흥민에게는 약이지만 토트넘에는 독이다."

"손흥민에게 베일이 해가 될 리는 없다. 하지만 손흥민과 함께할 'KBS 라인'은 토트넘 팀 전체에 긍정적이라고 장담하긴 어렵다. 우리 모두가 현재 생각하고 있는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의 모습이다."

"라리가에서의 베알은 잦은 부상에 시달려 최근 2년 동안의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태업에 가까와 태도가 월드 클래스답지 않았다. 토트넘에 복귀해 의욕적으로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경기력을 확인한 사람은 없다."

"베일이 현재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케인과 손흥민 듀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측면을 간과하면 안된다."

"일단 베일이 토트넘의 슈퍼스타 출신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손흥민에게 향했던 관심이 베일로 쏠릴까 우려하는 국내 축구팬들도 있지만, 손흥민의 입지에는 영향이 전혀 없을 것이다."

"경기력면에서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뛰면, 지금까지 손흥민에게 몰렸던 상대 수비수들이 분산돼 손흥민의 움직임에 분명한 도움이 될 수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56&aid=0010917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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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놀이 20-10-16 18:58
   
새터푸른 20-10-16 19:14
   
경기를 통해  전성기때가 아닌 지금의 베일의 경기력을 보기전까진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한가지 이번시즌에 와서 굳건해진 손과 케인의 조합이
베일의 가세로 오히려 이도저도 아니게 분산되는건 아닐까 염려되는게 있음. 물론 기우이길 바라지만.
     
공놀이 20-10-16 19:18
   
그게 가장 걱정이죠.
류진 20-10-16 19:15
   
베일합류로 케인이 다시 탐욕부릴가능성이 높다고봅니다.
베일도 이타적인선수는아니지요, 손흥민선수만 희생당할수도 있다고봅니다, 사공이많으면 배가 산으로가기에....
     
공놀이 20-10-16 19:19
   
마누라 라인처럼 셋 중 하나는 이타적으로 되어야 하는데 그게 손흥민이어야 하는지 걱정이네요.
          
류진 20-10-16 19:27
   
케인은 베일 의식해서 베일은 클럽에 보여줘야히기에 둘다 욕심만 부릴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째이스 20-10-16 19:27
   
베일이 토트넘에서 어떤 역할을 차지하는냐인데..

베일이 손흥민의 스피드나 마무리를 능가하면 손흥민 역할이 줄어들어 독이겠지만..
지금 상태로 봐서는 도움이 될거라 봄. ㅎㅎ
     
공놀이 20-10-16 19:40
   
그렇긴한데 그 놈의 노파심 때문에,,,,,.
samanto.. 20-10-16 19:40
   
나이는 속일수가 없는 법...
지는 해는 지는거고 , 뜨는 해는 떠오르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