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에서 1골을 더 추가한 손흥민은 17일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1골을 추가한 칼버트 르윈를 따라가며 다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번 시즌 홈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고 지금까지 12개의 슈팅 중 7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엄청난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득점력만큼 놀라운 건 손흥민의 '도우미'로서의 능력이다. 지금까지 손흥민은 16개의 키패스(슈팅으로 이어진 패스)를 기록했는데, 이는 EPL 모든 선수들을 통틀어 제일 많은 수치다. 날카로운 패스가 강점인 하메스 로드리게스(15개), 케빈 더 브라위너(이하 14개),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손흥민보다 낮았다.놀라운 건 손흥민의 패스 횟수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턱없이 적다는 것이다. 하메스와 브루노는 각각 경기당 48.9번, 62.3번의 패스를 동료들에게 연결했다. 그에 비해 손흥민은 두 선수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인 경기당 25.4번의 패스를 기록했다.더 적은 패스를 기록하면서도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해냈다는 건 그만큼 공격 진영에서 손흥민의 날카로움이 최고조에 올랐다는 의미다.
사진=kickest 캡처
슈팅이든 패스든 차는 족족 위협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