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손흥민의 개인 성적만 놓고 봐서는 토트넘의 수비가 강해져선 안 됌.
전세계 모든 축구팬이 알고 있듯 토트넘의 약점은 수비임.
당연히 상대 선수와 감독도 알고 있음.
토트넘 수비의 고질적 문제, 압박 당하면 무너진다인데 바로 거기서 손흥민의 존재가치가 빛남.
아시다시피 압박은 혼자 해선 아무 의미 없음.
팀 전체가 하는 건데
그런데 그 허접 수비 토트넘에 세계 최고의 역습 능력을 가진 선수가 있는 게 문제.
전체 라인을 올려서 압박하면 손흥민에게 두들겨 맞는 상황 발생.
토트넘을 이기려면 상대 수비를 압박해야 하는데 이걸 순전히 손흥민 개인 한 명 때문에 못하게 됌.
단 한 명의 선수때문에 상대팀 약점을 공략 못한다는건 축구 철학과 안 맞음.
그래서 대부분 감독들이 취하는 전술은 부분 압박인데 이게 또 축구 전술에서 가장 하지 말아야할 행동이 됌. 공격수만 압박하고 수비는 뒤로 확 물러나 있는 건데 이러면 간격이 벌어져서 팀이 스스로 자멸하는 길임. 당연히 공간이 뻥 벌어지니 상대가 오히려 편하게 게임하게 됌.
그래서 손흥민이 역습대기 타는 지금의 토트넘이 폭발하고 그가 없으면 개판치고 그러는 상황.
만약 토트넘의 수비가 강해지면 상대는 더는 압박할 이유가 없어짐
그때부턴 걍 모든 선수 내려 잠그고 버스 세우다 역습만 노리는 역습 전략을 취하게 됌.
이러면 손흥민이 활약할 요소가 줄어드는거.
작성일 : 20-10-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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