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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4 21:50
[정보] (통계)첼시는 16강에 마가 낀듯
 글쓴이 : 차박손황
조회 : 1,131  

14/15 파리
15/16 파리
17/18 바르셀로나
19/20 바이에른 뮌헨
20/21 AT마드리드

현재 리그 4실점한 AT 마드리드를 만났네요.
EPL 강한팀 상대로  승이 없음

6전 3무 3패
리버풀2-0패
맨유0-0
토트넘0-0
에버튼1-0패
네임드팀들한테 심지어 득점도 없는거 봐서 이번에도 챔스 탈락 예상해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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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림 20-12-14 21:56
   
AT의 리그 4실점이 첼시에게 그렇게 위협이 되는 점인지는 잘모르겠네요.

첼시는 밸런스가 좋은 팀입니다. 공격력이 탁월하지는 않지만 방어력이 AT에 털릴만큼 약하지도 않죠. 토트넘과의 경기운영을 보면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한골 게임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팀이라서 오히려 AT의 강점이 많이 상쇄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리그 극강의 방어력은 많은 분석과 연습을 통한 리그경기에서는 확실한 강점이지만, 서로 리그가 달라서 아예 성향이 다른 팀들이 붙는 유럽 대항전에서는 의외성이 더 크지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수비의 팀들이 딱히 더 좋은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AT를 잡기에는 첼시가 상성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이 두팀이 토트넘vs첼시 처럼 철저한 한점 싸움을 벌일경우 누가 극강의 밸런스를 유지할지 지켜보는게 저는 더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차박손황 20-12-14 22:01
   
네 좋은 포인트네요. 잘 읽어봤습니다. 근데 저는 생각이 다른게 밸런스? 음.. 작년 시즌 리버풀이 밸런스는 지금 첼시보다  더 좋지 않았나요? 리그 우승 시즌 리버풀을 만나 선수비 후역습으로 16강에서
뚜드려팬 팀이 AT마드리드인데 과연 첼시 밸런스로 AT를 감당할런지..경기 기다려지네요.
AT마드리드 라리가 득점도 2위팀이라 밸런스도 좋아요.
          
피터림 20-12-14 22:20
   
첼시의 현재 리그 득점력과 방어력 순위는 그럼 어떤가요?

리그의 강점이 유럽대항전에 그대로 이식되지 않는 이유는 리그는 서로를 잘 아는 상태에서 상대의 강점과 약점에 맞추어 시간을 들여 선수들이 분석하고 대응할 시간이 있지만, 유럽대항전의 팀들은 그에 맞춤 전략을 팀마다 마련하기가 어려운 점이 많아서 많은 부분 자신들의 기본기 싸움이 되는데 그럴때 상대적 상성이 극한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죠.

AT가 밸런스가 좋은 팀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AT의 약점은 주도권을 잃었을 때 그것을 되돌리는 힘이 약하다는 것이죠. 한점 싸움을 잘하는 AT이지만 첼시 역시 그런 싸움에 약하지 않고 수비가 강한 팀이라고 할지라도 세트피스와 헤딩이라는 변수는 수비의 팀들에는 언제나 극한의 카운터이죠. 양쪽에서 좋은 크로스를 올릴 수 있고 지루라는 뚝배기가 있는 첼시가 원정에서는 극한의 밸런스 축구를 구사하고 홈에서는 잉글랜드 특유의 거친 축구로 몰아 붙일 때 AT가 과연 리그만큼의 극한의 수비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저는 전략적으로 더 많은 카드를 보유한 팀이 첼시라고 보기때문에 이 팀의 상성은 첼시가 조금 더 우위라고 분석합니다.
               
차박손황 20-12-14 22:27
   
음.. 매번 선수비 후역습이라 주도권을 내주고 경기하는 경우가 많아 무리뉴와 더불어 버스 축구한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주도권을 잃었을 때라니 무슨  말씀이신지요... 주도권은 항상 내주고 하는 경기 운영이라.. AT 가 이번 시즌이 저번 시즌보다 공수 밸런스가 더 좋아진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앙펠릭스가 엄청 잘해요. 요렌테도 잘하고 저번 시즌 버스 축구하면서 선수비로  점유율 내주고 심지어 리버풀한테 16강전 선제골도 내준 경기 역전승 거둔거 보면 되돌리는 힘이 약하지는 않은듯한데 어떤 경기를 예로 드신건지 여쭙고 싶네요.  리버풀이랑 AT도 다른 리그로서 피터림님이 위에서 말씀하신  리그는 서로를 잘 아는 상태가 아닌 경기였죠 . 지금에 첼시보다 훨씬 강한 리버풀 18/19시즌과 더불어 엄청 강한 스쿼드에 시즌으로 불리는 19/20 리버풀 스쿼드 상대로 그것도 이번  시즌보다 약한 AT 마드리드 상대로 졌는데,... 더 강해진 AT 마드리드 상대로 게임이 될런지요.
                    
피터림 20-12-14 22:45
   
주도권을 잃어버린 경우에 약하다는 이야기는 경기가 꼬인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짠 플랜에서 경기가 이탈했을 때 그것을 용병술로 뒤집을 수 있는 힘이 AT에 있느냐고 하는 것이죠. 큰 경기 그리고 토너먼트 경기는 예기치 않은 변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계가 말 그대로 통계가 되어버리는 의외성에서 최근의 챔스들은 극단적 홈, 원정 경기가 펼쳐지는 상황이 많이 나오죠.

이럴때 이런 상황을 잘 만들고 통제할 수 있는 팀이 있는 반면에 극단의 안정성과 짜인 플랜에서 벗어나지 않을 때 자신들의 장점이 발휘되는 팀들이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AT는 자신들이 변수제어를 할 수 있는 경우에는 강하지만, 경기의 분위가가 널뛰게 되는 경우에는 약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죠. AT가 약한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력이 챔스와 리그 1위를 모두 신경써야 하는 상황에서 첼시와 AT 중 누가 더 많은 의외서을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느냐하는 점에서 저는 첼시의 손을 들어주는 겁니다.

첼시는 전력의 케미가 아직 완전하지 않고 감독의 경험이 일전한 것이 분명한 약점이지만 그런 약점이 AT전에서 크게 두드러질 것 같지가 않아서 오히려 상성이 좋다고 보는 것이죠. 극단의 베팅싸움을 벌이고 승부를 거는 타입의 감독이 램파드처럼 아직 미완성의 감독에게는 더 치명적 일 수 있다고 보는데 그런 경향도 AT는 덜하기 때문에 두팀의 대결에서 첼시가 손해보는 점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박손황 20-12-14 22:49
   
첼시도 EPL 우승 바라보고 최소 챔스가려고 죽어라 하는 팀입니다.. 상황이 다르지 않아요. 요즘은 지예흐 , 풀리식 부상이라 공미(하베르츠)를 윙어로도 쓰는 최악의 상황이죠 그리고  AT전에서 어떻게 약점이 안 두드러지나요.. AT가 강팀이면 위에서 통계대로 말씀드린것 처럼 EPL 강팀 그것도 많이 전술 전력을 잘아는 팀 상대로도 승리도 없고 득점도 못하고 있는데요.
                         
피터림 20-12-14 23:02
   
전 첼시가 무조건 이긴다. AT가 무조건 이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첼시와 AT는 둘 다 자신들의 강점을 살린 경기를 할경우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는 겁니다. 소위말하는 체급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팀들인데 이것을 AT가 더 체급이 높은것처럼 인식하고 말하는 것 같아서 그에 대한 반론을 이야기 한것입니다.

첼시는 아직 케미가 약하지만, 그대신 EPL에서 스쿼드가 가장 좋은 팀입니다. 그리고 리그와 유럽대항전은 전혀 경향이 다르고 리그 퍼포먼스가 그대로 유럽대항전으로 옮겨오지 않는다는 걸 많은 경기들이 보여주고 있는대도 첼시의 리그성적을 그대로 챔스에 반영하고자 하는 주장을 하시네요.

아스날은 리그에서 죽을 쑵니다. 그렇지만 유럽대항전은 어떻죠?
아챔에서 광탈한 전북의 리그성적은 어떤가요?
리그의 데이터들은 그팀의 기본기를 증명하기에는 좋은 데이터이지만 리그와 토너먼트는 운영방식과 전략에서 전혀 궤를 달리하기 때문에 리그데이터는 참고만 하고 챔스에서는 더 많은 변수를 고려해서 판단을 내려야 함에도 그런 것들을 너무 무시하고 결론에 도달하는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첼시와 AT는 챔스라는 무대위에서는 그렇게 체급이 차이가 나는 팀이 아닙니다. 첼시에게 상성이 나쁜 팀도 아니기에 첼시로서는 오히려 다른 팀보다 덜 까다로울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그쪽은 AT가 한체급 더 높은 팀처럼 인식을 하고 그것에 대한 증거 데이터로 각팀의 리그 성적을 활용하고 있기에 그에대한 반론을 제기한 것입니다.
                         
피터림 20-12-14 23:33
   
같은 말을 계속해서 하게 하시네요.

첼시는 밸런스의 팀입니다. 파리, 바로셀로나, 뮌헨은 기본적으로 변수 발생에 능한 공격형팀입니다. 그런 팀들에 약했던 첼시였기에 AT가 오히려 기존의 상황과는 달리 더 편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그게 그렇게 받아 들이시기가 힘든이유를 모르겠네요.

챔스에서는 기존의 기록들이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죽어라고 16강에서 떨어지던 레알이 팀 개편이후 또 연속적으로 우승컵을 제패하기도 하는 등 리그와는 다르게 매 시즌마다 상황이 변화하는 것이 챔스인데 기존 데이터를 가져와서 자신의 주장의 근거로 삼고 그것을 정답처럼 만들고 싶어하는 이유를 잘모르겠네요.

첼시는 최근 감독이 바뀌었고 이번 시즌 선수를 대폭 물갈이 하였으며 케미에서도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모든 상황들을 봤을 때 저는 기존의 챔스경기보다 이번 시즌의 AT가 더 불편해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첼시에게는 더 좋은 기회처럼 보이는 것이 이미 16강부터는 누가 떨어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경기인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는 상성이 좋은 팀을 만나는 것이 제일 좋은데 첼시에게 AT는 좋은 상성의 팀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첼시가 좀 더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은 것 같다. 그렇게 보인다 이것이 제 개인적 주장이죠.


AT가 더 좋아 보인다. <--- 이렇게 주장하시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는데 그 근거로 제시하신 데이터는 제가 동의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가깝게 맨유의 상황을 한번 살펴보시죠.

리그에서 상황이 꼬인던 리그 극초반 챔스에서는 승승장구하던 맨유가 리그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는 상황에서는 비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경기들을 줄줄이 놏쳐버리는 것이 챔스입니다. 리그와 챔스 성적은 연동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리그 데이터는 그냥 참고만 하고 서로 강점들을 비교해서 리그와는 다른 팀과 팀간이 상성을 분석하는 것이 방향성에서 옳은것 같다는 이야기를 저는 하는겁니다.
차박손황 20-12-14 23:45
   
글의 의도를 알았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요번 내용 토대로 경기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근데 저는 이번 시즌  AT 마드리드가 레알, 뮌헨 수준 아니면 어떤 유형에 팀이던  다 이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라리가 현재 11경기 26점 1위인 성적도 그렇고
( 레알 소시에다드 13경기 26점)
AT가 월드컵 멕시코 느낌으로 매번 기본으로 8강은 가는팀이라  조별에서 만났으면 또 다르게 첼시를 이야기 했을거 같아요.  첼시는 14/15시즌 이후부터
챔스 토너먼트에서  16강에서 다 탈락해서 이부분이 마이너스로 보고
 AT를 한체급 더  높게 말한 부분이있는거 같습니다.
캐미가 강하고 스쿼드도 완성도 높던  14/15 리그도 우승한 첼시가
16강을 못 넘은걸 지켜본 저로서는 리빌딩 첫 시즌이기도 하고
그런 부분을 생각해 글을 써내려갔습니다.
     
피터림 20-12-14 23:55
   
AT가 더 강하다고 생각하시는 방향성에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공은 둥글다고 당일에 어떤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인간이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요.

전 단지 리그와 챔스는 너무 별개라서 각 팀들의 리그성적과 리그데이터를 일대일로 대응해서 토너먼트의 결과를 예측하고 또 승부결과를 극단적으로 확대해석하여 리그의 질과 퀄리티에 대한 찬양과 비판은 삼가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방향성인 것이죠. 이번 첼시와 AT전은 이런 썰때문이라도 한번 더 챙겨볼 것 같네요.

수고 하세요.
          
차박손황 20-12-14 23:59
   
네 의견 감사합니다. 수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