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세우든 안티풋볼을 하든 결국 무게중심을 선수비에 두더라도
이게 무리뉴가 원하는 최소한의 실리축구가 되려면 전술의 핵심이 역습입니다.
이걸 지금 진지하게 주축으로 실현해줄 카드는 사실상 손흥민 밖에 없어요.
케인 쓰려고 투톱을 쓸지언정 손흥민을 윙백으로 돌린다는건 무리뉴 전술 조금만 알아도
말이 안되는 소리에요. 윙이든 공미든 2선 자원의 수비가담과 활동량을 중시한다는
소리가 이까지 온거같은데, 지금 손흥민 활동량이면 충분히 합격점입니다.
사실 3톱도 오랫동안 쓴적도 있고 원톱만 올려놓고 안티풋볼도 했지만 이건 당시 그팀 스쿼드 어빌로
갈리는거지 무조건 두줄 수비니 윙백전술이니 정해진 답이 있는거처럼 말하는건
무리뉴 전술을 너무 단순화 시키는거에요.
막말로 강팀이랑 붙을때 버스 두대 세워놔도 그나마 공격 전개가 되려면 원톱자원에 케인보다
손흥민을 더 우선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최소한 그 경기에 골을 넣기를 바란다면요.
오히려 지금 토트넘 중원에서 제대로된 빌드업으로 공격수들에게 볼을 제대로 연결해 주는 것도 아니고
창의적 패스? 빌드업을 위한 단순한 패스? 혹은 측면 스프레드 패스? 쌉소리 다 차치하고
앵커적인 역할은 커녕 볼위닝 상황이나 홀딩도 안되기때문에 무리뉴가 수비 강화시키고 바로 역습으로
나가는 스타일이 지금 토트넘에 더 잘 맞을 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