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에게 의욕을 고취 시켜줄 수 있는 동기부여는 정말 중요한거 같습니다
예전 같으면 감독들이 할 업무들을 요즘은 코치나 스태프들이 다 분업해서 해주기 때문에
심지어 전술도 대신 담당하는 수석 코치들도 많으니까요. 그런 가운데서 감독이 절대 놓을 수 없는 권한이자
감독의 중요성을 크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선수들과의 대화를 통한 승부욕 자극 같아요.
무리뉴가 지금 기자들 앞에서 하는 얘기하고 있는 것들이나 어제 선수들 만나서 한 첫마디 ..
이런 것들은 예전 토트넘엔 있지 않았던 것들이죠.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요. 물론 무리뉴가 그만큼
대단한 감독이고 달변가이다보니 가능한 이야기들이지만.. 이런 것들이 결국 선수들에겐
새로운 자극이 된다고 봅니다. 여지껏 말만 해왔지 남의 일 같았던 일들이 눈앞에 온 것 같은 느낌이요.
갠적으로 벤투 감독이 이런 점을 배웠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스쿼드, 전술 이런건 국대에서 크게
바뀔 수가 없는 부분이고, 국대 경기는 단기전이기 때문에 이런 동기부여가 정말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우리보다 약팀 상대로 전술탓 선수탓 하는건 이상하잖아요. 그런 것보다 선수들이 한발 더 뛰도록,
더 적극적으로 뛰도록 자극 하는 말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벤투 감독을 비판하고자 하는건 아니고요. 그냥 이런 부분을 보완해주면 약팀을 상대할때 어려움을
덜 겪지 않을까해요. 오히려 우리나라 선수들은 강팀 상대로 훨씬 의욕적이고 자기 축구 잘하잖아요.
그리고 그런 팀들 상대로는 벤투감독과 코치들이 알아서 잘 할테고요. 다만 우리보다 약체인 팀들 상대로
텐백 버스를 뚫는건 전술로 뭘 더 어떻게 해야 하는게 아니라 바로 이런 부분이 해결책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