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흘릴 정도면 이건 정치적 수사로 보입니다.
새로 부임한 감독이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올 시즌 부진하지만)에 힘을 실어주고 신뢰를 보냄으로써 무리뉴가 팀에 자연스럽게 융화되고 감독을 정점으로 한 위계질서를 세우는 의도로 보입니다.
무리뉴의 4가지 요구사항은 진짜 속마음이라기 보다는 대외용 메시지이자 팀 결속을 다지기 위한 목적이겠죠.
진짜 영입이 필요없는 게 아니라 영입 하더라도 남은 기간 동안 경기는 치뤄야하고 선수 결속은 필요하니 "너희들로도 충분해. 나만 믿고 따로오면 돼"라고 강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무기력한 선수들에게 승부욕을 자극시켜주는 거죠.
감독은 경기 뿐만 아니라 경기 외적으로도 정치술에 능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