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36&aid=0000043241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몰려가 욕설을 퍼부었다. 대부분이 맥토미니에게 파울을 당하고 넘어진 장면을 지적했다. 심한 욕설을 섞어 가며 '군대가 너를 충분히 강하게 만들어주지 못한 것 같다' '다이빙 좀 멈춰라' '좋은 연기력이다' '더러운 사기꾼 같으니라고' '다이빙이나 하는 멍청이' 등의 댓글을 최근 게시물에 달았다.
인종차별 발언도 등장했다. '개나 잡아먹는 빌어먹을 인간. 작은 눈으로 다시 한번 다이빙해봐' '구멍처럼 작은 눈' 등의 댓글을 썼다. 한국인의 음식 문화와 아시아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이다.
최근 EPL은 경기 시작 전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no room for racism' 운동을 진행한다.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짧은 시간 동안 묵념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EPL은 다양한 인종이 모여 뛰는 리그다. 이에 따라 인종차별에 대해 곱씹을 수 있는 시간을 일부러 마련한 것이다. 일부 맨유 팬들의 행동은 해당 운동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몰상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