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대급으로 불리는 유럽파들..
손흥민,황의조,황희찬,이재성,이강인,황인범 정도를 꼽겠네요.
이들 중 K리그에서 유럽으로 직행한 경우는 이재성 뿐입니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은 유스부터 유럽에서 성장했고, 황의조는 J리그, 황인범은 미국으로 스텝업 한 뒤 러시아 진출을 하게됩니다. 유럽 진출이 확정적인 김민재 역시 CSL활약으로 스텝업했네요.
K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에 이적한 선수는 이재성 뿐인데, 그마저도 2부리그로 갔네요
기간을 좀 더 확장하더라도, K리그에서 유럽으로 직행한 선수는 2013년의 홍정호, 2016년 권창훈이 전부입니다.
최근 몇년간 리그를 지배했다고할만한 선수들 - 조현우,김신욱,김민재-는 유럽에 공개구애하였으나 결국 중국 중동으로 이적하게 되었고, 이재성은 전북이 "대승적 차원"에서 헐값 매각을 시도했으나 결국 2부리그로 가게됩니다.
2000년대 이후, K리그의 활약은 그 자체로 유럽에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기성용,박주영,이청용,구자철,지동원부터 이동국, 이천수, 김두현, 조원희와 같은 선수들이 그러했죠.
하지만 유럽 스카우터들에게 더이상 K리그에서 성공은 의미가 없나봅니다.
아시아리그 선수는 J리그에서 활약하거나, CSL 용병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수준이 돼야 관심을 갖나봅니다.
K리그가 평가절하되고 있다는 얘기겠네요.
한국 축구가 주춧돌에서부터 무너지는것 같아 가슴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