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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에서 만나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올림픽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스페인전을 앞두고 어떤 팀과 상대해도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오늘(17일)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1 기린컵 챌린지에서 스페인전을 치른다. 일본은 6월 5일 가나전을 시작으로 지난 12일 온두라스전까지 평가전 3연승을 내달리며 본선에서 호성적을 낼 수 있다는 희망을 키우고 있다. 다만 가나·자메이카·온두라스 등 정상권과는 거리가 먼 팀들과 대결이었기에 의미를 부여할 만한 경기가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이번 스페인전은 정상급 팀과 대결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리허설인 이날 스페인전을 앞두고 모리야스 감독은 커다란 자신감을 보였다.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어떤 팀과 상대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고 있다. 세계 수준에서 경쟁해도 충분한 선수들이 도전하고 있다. 일관성 있게 팀을 만들었기에 자신감도 있다"라고 선수 자원에 만족감을 보였다. 또, "기량을 제대로 발휘해 세계적 강호와 대등하게 싸워야 한다. 스페인전에서도 같은 자세로 싸우라"라며 선수들에게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이번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A조에서 남아공·멕시코·프랑스와 격돌한다. 일본과 격돌할 프랑스는 어제(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을 상대한 마지막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