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경기였음
후반은 답답한 정도였다면
애초에 3선에 정우영이 뛰었다면 어땠을까
이라크의 선발라인업을 보면
완전 카타르전의 한국을 보고
한국을 무너뜨리기 위한 전술로 나온걸 볼 수 있음
원톱 Ayman Hussein을 제외한
3선부터 전방의 선수들이 165~180 사이의 민첩하고 볼간수 좋은 선수들 위주
아마 카타르전 같은 3선 정우영 중심으로 나왔다면
그 태평양 공수간격에 완전 개박살 날 수도 있는 어제 경기였음
근데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생겨서
어제 손준호라는 선수가 그 3선의 수비형 미들에 들어간거
여기서 부터 이라크는 꼬이기 시작함
자기들이 생각할 때는
한국은 정적이고 공수간격 태평양에
적당히 역습만 해주면 알아서 무너질 그럴 팀이었는데
완전 공세적인 팀으로 돌변함
역동적이고 공수간격이 좁고
이러다가 대패할 수도 있겠다는 찰나..
후반전 그 중심에 있던 손준호를 빼버림
도대체 왜?
그리고선 다시 벤투 축구로 돌아가버림
예의 공수간격 태평양의 뻥축구
어제 사실 대승할 수도 있었던 그런 분기점이 있었는데
후반전은 그런걸 스스로 잠궈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