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피지컬이나 경기운영을 그냥 모르고 티비로 본다면 동남아시아 축구팀 경기라고 봐도
무방할듯하네요.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어쩌다가 저렇게 왜소하게 느껴질까요?
솔직히 축알못이지만...벤투와 한국국대는 색깔이 아니 상성이 전혀 안맞는 느낌입니다.
차범근 허정무 시대부터 봐온 국대축구인지라 한국 특유의 약간은 투박하지만
투지 넘치는 축구에 익숙해 있었지만 히딩크의 축구와 결과를 보고 한국축구가 이렇게도 잘할수가
있네 하며 감탄에 감탄을 했더랬죠......이후 계속된 내리막길을 보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는데.....그래도 아시아는 쉽게 쓉어 묵을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소위 빌드업이 어쩌구 저쩌구하는 현대축구의 전술과 운영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잘모르지만
벤투경기를 지금까지 지켜본 바 갠적인 생각으로는 벤투와 한국축구는 무언가 분명히 안맞다고 느낍니다.
히딩크는 한국축구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 했다고 본다면
벤투는 한국축구의 장단점은 깡그리 무시하고 본인의 전술과 전략에 무조건 한국축구를 억지로
끼워 맞추는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ㅠㅠ 안맞는 옷이나 신발을 억지로 입히거나 신기는듯한.....
그러다보니 벤투가 들어오고나서는 요즘 젊은이들이 체격도 분명 더 좋아졌을텐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국대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너무 왜소한 선수들이 많이 보여서 솔직히 동남아팀 같은 느낌마저
들 정도더라구요ㅠㅠ 선수선발에서부터 전술운영까지 한국축구하고는 상성이 전혀 안맞는듯 보입니다.
여태 경기보면서 제대로 한번이라도 시원하게 마음에 든 경기를 하는것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코엘류 박성화 본프레레 아드보카트 베어벡 허정무 조광래 최강희 홍명보 신태용 슈틸리케...역대
어떤 국대 감독보다도 제일 갑갑해보입니다.
축협을 신뢰 하지는 않지만 구래도 어쩔수없이 축협이나 기술위원회등에서 무언가 대책을 마련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심각하게 생각해봅니다.
작성일 : 21-09-03 08:47
조회 : 6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