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21-09-12 21:16
[잡담] 이승우는 서형욱 조언만 받아들였어도 성공했죠
 글쓴이 : 천추옹
조회 : 1,765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8726405&memberNo=1744834&searchKeyword=%EC%9D%B4%EC%8A%B9%EC%9A%B0&searchRank=96

[서형욱] '코리안 메시' 이승우에게 보내는 고언


이미 '스타'지만 아직 '프로' 아닌 이승우 

데뷔 전 스타덤이 우려되는 이유
- 프레디 아두의 경우 

지금 이승우의 나이는 스무 살이다. 서양식으로 계산해도 만 19세, 웬만한 유망주들은 이미 프로에 데뷔를 했고 개중에는 성인 대표팀에서도 활발하게 뛰고 있다. (손흥민은 만 18세에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승우는 소속팀 FC바르셀로나로부터 B팀 출전도 보장받지 못한 채 여전히 불안정한 입지에 놓여 있다.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닌 이승우에게 결코 긍정적일 수 없는 상황이다. 유럽 클럽들이 스무 살의 선수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더 이상 '기회'가 아니다. 구단의 판단은 이미 끝났다고 봐야 한다. 현지 보도가 어떻고, 이승우 소속사의 전언이 어떻든간에 객관적으로 지금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 미래가 없는 선수다. 그가 지금 해야 할 선택은 '남느냐 떠나느냐'가 아니라 '뛸 수 있는 팀으로 가자'여야 한다.

간판이 아니라 무대가 필요하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라는 명패를 스스로 벗어 던져야 한다. 서울사대부고를 나왔다고 모두 서울대를 가는 것은 아니고, 과학고를 나왔다고 모두 KAIST에 입학하는 것은 아니다. '바르셀로나 출신'이라는 자부심은 마음 속에 담아두되, 더 이상 '바르셀로나' 간판에 미련을 둬서는 안된다. 세상이 보는 것은 지금 어디에서 어떤 경기를 펼치느냐이지, 어떤 간판, 어떤 교복을 입고 있느냐가 아니다. "출전 기회 보장을 요구하며 B팀 훈련 불참"이란 증언이 허무하게 들리는 것도 그래서다. 이제와서 B팀에서 후보로 몇 경기 뛰는게 무슨 의미인가. A팀이든 B팀이든,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는 기록이 아니라, 꾸준히 뛰면서 기량을 펼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무대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이라는 수식어는 그의 축구를 성숙시켜준 좋은 출발점 정도로 삼고, 이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할 때다. 나이 스물이 된 선수에게 아무런 기회도 주지 않는 팀에 남아있을 이유는 없다. 이 마당에바이아웃이고, 잔여계약기간이고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남들이 뭐라하든 뛰는 게 우선이다 

요는, 남들의 시선이 중요한게 아니란 얘길 하고 싶은거다. 남들이 뭐라하든 지금 무슨 상관인가. 어느 곳이든 일단 뛸 무대를 찾는게 급선무다. 바르셀로나라면 더없이 좋겠지만, 이름있는 명문팀으로 갈 수 있다면 그 못지 않게 좋겠지만, 어쨌든 지금 몸담고 있는 팀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을 만나야 한다.

프로 데뷔도 하지 않은 선수가, 물정 모르는 사람들의 '성인 대표팀 발탁'이나 '올림픽 출전' 같은 질문에 답할 이유가 없다. 지금 이승우 나이에 손흥민은 A매치에서 여러 골을 넣었고, 황희찬은 프로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굳이 이 선배들만큼 '기록'을 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지금 이승우에게 중요한 것은 어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는 것이란 뜻이다. 그만큼 이번 여름은 이승우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다. 그가 가진 능력을 우리는 여전히 믿고 있고, 그걸 펼쳐낼 때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언론의 갖가지 보도에 반응하거나, 팬들에게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건 좀 더 나중에 해도 될 일이다. 


아직 그는 이룬 것이 전혀 없는, 가요계로 치면 연습생 신분이다. '국제 오디션'격이라 할 두 차례의 연령별 월드컵에서 작은 임팩트를 일으키긴 했지만 결국 데뷔의 기회는 얻지 못했다. 'IOI'나 '워너원'이 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실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겠지만, 당장 데뷔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만큼의 지명도나 인기에 자족한다면 성공의 길은 요원하다. 미국 명문 고등학교에 우수한 성적으로 유학간 것은 주목받을만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하버드 같은 아이비리그 입학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명문고에서 유학했다고 꼭 명문대에 가야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현실이 보인다면, 방향을 틀어 다른 목표를 세워야 한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고, 이승우에게는 지금이 그 시기다.


데뷔 전까지, 더는 인터뷰 하지 말았으면  


---------------------------------------------------------


서형욱이 걱정 우려하던게 다 현실화됐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630531


축구선수 이승우의 형이자 에이전트인 이승준씨가 칼럼니스트 서형욱씨를 향해 비판 발언을 터뜨렸다.

이승준은 20일 페이스북에 “조언을 해주려면 만나서 해주지 또 손으로”라며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분명 ‘갓’이라는 단어를 본 게 월드컵 때인 것 같은데 위닝할(승리할) 때 조언해주지 그랬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남자가 정말 남자답지 못하네요. 뭐 그 부분은 전부터 알았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준이 이런 글을 게재한 건 MBC 축구해설위원이자 칼럼니스트인 서형욱씨가 이날 쓴 ‘코리안 메시 이승우에게 보내는 고언’이라는 칼럼 때문으로 보인다. 이 글에서 서형욱은 ‘늘 자신만만한 태도’ ‘톡톡 튀는 언행’ ‘SNS를 통한 적극적인 자기 어필’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이승우가 너무 이른 나이에 스타 반열에 올라 기대가 현실을 앞지르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적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라군 21-09-12 21:33
   
극성스러운 언론과 일부팬들이 만든 거품현상.

이천수 만큼만 성장해도 성공이라고 축게에 댓글 적었다가 다굴당한거 생각하면 ㅋ
     
예도나 21-09-12 21:36
   
어린 메시 때도 극성스러웠음

이런건 걍 결과에 끼어맞추기임
          
라군 21-09-12 21:40
   
예도아재, 이승우 팬인건 알겠는데요 메시좀 소환하지마세요
아니 메시가 만만하심? 

본문 글의 20살 이승우와 같은 나이대의 메시 동영상좀 다시보고 극성이라고 말해보셈
               
예도나 21-09-12 21:43
   
님이 말한 건

망하다의 원인이 과도한 기대감이나 호들갑 때문이라 했기 때문.

그건 걍 끼워 맞추기란 거임

그 예시로 메시를 거론한거고..

유망주에게 호들갑 부린다고 망하는 인과관계는 없음
                    
소서 21-09-12 21:47
   
그런 예시들도 있지않나요?
그래서 유망주는 묵묵히 기다려야된다 호들갑떨지말고
SNS도 하면안되고 주목받는게 좋지않다
뭐 그런얘기 많이 들어본거같은데요.
뭐 찾아보면 많을거같은데..
아무튼 뭐 멘탈적인 부분이 성공에 큰 요인인건 팩트니까요.
그부분에서 흔드는 세력이 있다면 당연히 불리해지죠.
거만해진다거나 나태해진다거나
토트넘 유망주 패럿도 망나니됐었고..
이승우가 100% 그런 케이스라기보다는 그런경우도 인과관계가 없지는 않지않나 싶네요.
그니까 과도한 기대를 받으면 실패한다 이건 당연히 잘못된 말인데
아직 정신적으로도 성숙이 덜된어릴때 멘탈을 붕뜨게 만드는건 좋지않다
이건 맞는말인거같은데요.
                         
예도나 21-09-12 21:49
   
근데 이승우는 그게 원인이라 단정지어서 문제
예도나 21-09-12 21:45
   
유망주 10명에서 2명만 성공한다 치면
10명 다 호들갑 받은 선수들

그러면 실패한 8명도 성공한 2명도 과도한 기대감은 받았을터인데...
     
라군 21-09-12 21:48
   
ㅇㅇ 예도님 제송함.
여하간 우리선수이고 우리선수 응원하는 분께 제가 날카로왔던듯

다만 시대를 막론하고 지나친 언론의 설레발은 언제나 있어왔습니다.
그 와중에 그 정도는 아니라고 말하는 팬들에 대한 다굴도 분명 가생이에 있었구요.

축구팬이라면 적절한 균형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적은 글임
          
예도나 21-09-12 21:50
   
원론적인 부분 이해함

분명 그때 기분 상한게 오래갈수도 있고

그게 이승우를 평할 때 영향을 줬을지도 모름 ㅎㅎ
다잇글힘 21-09-12 21:49
   
극성스러움에도 성공하는 사람도 있지만 극성스러움이 오히려 방해가 되는 케이스도 있는데 이승우는 후자의 케이스에 해당합니다. 라군님이 말씀하신것도 맞고 이승우 본인과 주변의 잘못도 있습니다.

기대가 컸던만큼 언론이 그 상품성을 이용해서 장삿속을 챙겼고 본인도 주변에서 너무 띄워주다보니 눈이 높았다기보다 그 기대만큼 자기현실을 냉철하게 보지 못한 부분도 있죠.

예전에도 이야기한적이 있지만 고등학교와 대학교초반사이의 시기는 기량발전의 변동성이 심합니다. 그즈음에 잘했어도 기대만큼 성공하지 못한 선수들도 흔하고 반대로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던 선수가 폭풍성장하는 경우도 흔하죠.

어느정도 언론의 절제도 필요하지만 선수본인이나 주변에서도 뜻하지 문제가 발생할수 있는 부분을 염두해두고 어느정도 미디어와 적절한 거리를 둘 필요는 있습니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을때의 정신적 상처는 다시 맘잡는것도 더 어렵게 만드니까요.
     
라군 21-09-12 21:50
   
헑 ㅋㅋ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예도나 21-09-12 21:51
   
이거에 대한 실질적 이야기가 없으니
추측일 뿐입니다
     
다잇글힘 21-09-12 21:55
   
제가 만약 이승우 선수 위치였다면 지금 시각에서

기자님과 축구팬 여러분 전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니 좀만 시간이 지난뒤에 저의 모습을 평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전엔 저도 얼마나 발전할지 잘 몰라요. 그런점 감안해주시고 너무 띄워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것 같네요. 적어도 이승우 본인이 아니라면 부모나 지도자입장에서도
          
예도나 21-09-12 21:57
   
이승우랑 님은 일단 캐릭터가 다르니까요
          
다잇글힘 21-09-12 22:00
   
제 시각으로 다른 사람들의 자세와 본인이 이런 자세였다면 어땠을까

그런점에서 이해하시면 됩니다.

^^
     
다잇글힘 21-09-12 21:59
   
물론 그런 부분은 있습니다. 이승우의 유스소속이 다름아닌 바르셀로나입니다. 이승우를 키워준것도  아시아 시장을 염두해둔거고 성장단계부터 적절하게 영상들이나 소식들 뿌려가면서 팬들의 기대치를 높이면서 상품성을 높이는 행위를 해왔죠. 어찌보면 본인이 피할수 없는 운명일지도 모릅니다. 명문클럽유스에서 성장한다는건 장점뿐만 아니라 이런 단점들도 리스크로 안고 가야 한다는 것이 일종의 교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프로로 데뷔하기 이전의 필요이상의 관심에 대해선 전 회의적으로 봅니다. 어차피 관심을 덜 가진다고 해서 선수기량이 하락하는것도 아니고
          
라군 21-09-12 22:09
   
동감합니다.
유럽구단들이 아시아 유망주를 영입하는 배경에는 실력외에 '아시아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큽니다.

이 부분이 바로 실력 외적인 상품성 부분이며 이런 상품성을 극대화 하기위해 후한 립서비스와 주기적인 언론노출을 빈번하게 하죠.

이런 실력 외적인 포장부분을 냉정하게 캐치해야 하는데 이를 모를리 없는 국내언론도 이슈를 위해 포장지를 제거하는게 아닌, 더 큰 포장을 하며 팬들의 기대를 부풀린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상당수 팬들 또한 포장에 포장된 부분들을 냉정히 보지못하고 부풀려진 그 모습을 온전한 '실력'으로 받아들이며 과한 기대감을 키웠다고 봅니다.
               
예도나 21-09-12 22:14
   
쿠보는 바르샤에서 승우같은 대접 못받음.

보얀도 2의 메시 소리 들었지만

생각해보삼

자국 출신에 지역 유스인 유망주에게 붙힌 수식어를
저 멀리 한국이란 나라에서 온 동양인 꼬마에게 메시처럼 될수 있다 드립치겠음?

자국출신 유스 다 제치고?

아무리 포장이라도 선이란게 있을거고

그동안 해외로 간 유망주들 립서비스 봤지만 승우만큼은 아니었음.

심지어 백승호 장결희도 그런 수준의 립서비스 못받음.

당시에는 그렇기에 찐으로 기대 받고 있다고 생각이 들 수 밖에..ㅇㅇ
     
토왜참살 21-09-12 22:15
   
예전에도 이야기한적이 있지만 고등학교와 대학교초반사이의 시기는 기량발전의 변동성이 심합니다. 그즈음에 잘했어도 기대만큼 성공하지 못한 선수들도 흔하고 반대로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던 선수가 폭풍성장하는 경우도 흔하죠.
-이 부분이 선출들이 가장 힘든 시기입니다...글 잘 읽었습니다.
퀄리티 21-09-12 22:03
   
손흥민 선수가 프로 데뷔 첫골 넣었을때
손흥민 아버지가 손흥민의 스마트폰을 뺏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런 사람이 이승우에게도 필요했겠네요
옆에서 좋은얘기, 아첨만 늘어놓는 사람말고
     
소서 21-09-12 22:25
   
그렇게비교하니까 진짜 주변환경이 완전 정반대네요.
너굴너굴 21-09-12 22:15
   
좋은 말은 귀에 쓰다라는 말이 있듯..다른 사람의 간언을 무시하면 그 사람은 거기까지지..
축구중계짱 21-09-13 01:02
   
이승우 당연히 지금이라도 잘되서 올라가면 좋겠는데...

당시에 축게 이승우 팬들중에 이런 말하는 인간들도 있었죠.

" 승우가 손흥민만큼 크면 망한거죠 " <--------

심지어 저때는 손흥민이 토트넘 이적 2년 차라서 10골이상 기록하며 주전 굳힌 시기였음.

토트넘은 항상 챔스가는 팀이었구요 ㅋㅋㅋㅋㅋ

승우는 지금이라도 잘되서 빨리 국대 주축되고 유럽에서 4대리그 들어가면 좋겠지만...

팬들의 ㅄ력은 진짜... 어이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