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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8-09 23:11
[잡담] 황의조 선수 어떻게 보면 좀 이기적인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글쓴이 : conanmoon
조회 : 3,568  

황의조 선수가 EPL가고 싶어하는 건 알겠지만, 지금 게데스를 10배 이상의 가격으로 사오는 시점에서 간다고 해도 출전 시간을 제대로 보상 받을 수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아랫분 이야기하신대로 울브스가 엄청 짠 금액으로 거의 공짜다시피 먹으려고 하고, 거기에 더 화가 나는건 "챔스 진출시 더 지불한다"는 건데, 사실상 안 주 겠다는 거하고 다름이 없다고 봅니다. 

울버햄튼도 지금 EPL Big 6 + New Castle와 비교해서 챔스에 나갈 수 있는 성적을 도저히 낼 수 있는 팀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이 팀이 맨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아스날, 맨유, 뉴캐슬 중 4팀을 누르고 챔스갈거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현실적으로 이들 팀 만큼의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돈을 쓰지도 못하는 팀에서 말이죠. 차라리 유로파 진출하면 더 주겠다고 했다면, 좀 더 현실적이므로 이렇게까지 모욕적으로 느껴지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이런 오퍼는 황의조 선수는 물론이고 보르도라는 구단도 모욕하는 처사가 아닌가하는 생각이듭니다. 아무리 2부리그로 떨어졌다고한들 프랑스 리그앙에서 몇 년째 2자리 수 득점한 선수인데 말이죠. 보르도 보드진도 매우 기분이 나쁠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구단이 선수의 행복을 우선시한 선택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선수 또한 구단에 이익을 안겨줄 의무"역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민재 선수가 만약 100억 정도로 페네르바체로 갔다가 1시즌 후 빛나는 활약으로, EPL팀에서 110억 정도에 오퍼를 넣었다고 한다면, 선수가 원하기 때문에 구단은 별 이익도 못보고 선수를 보내주는 것이 맞나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김민재 선수가 그저 그런 선수이거나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면 모르겠지만, 팀의 주축 선수였고, 더 비싼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는 다른 많은 팀들이 원하는데 무조건 EPL이라고해서, 또 선수가 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거기에 보내주어야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김민재 선수가 페네르바체에 기여한 것도 있지만, 구단 역시 김민재 선수가 잘 적응하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김민재 선수에게 투자를 하고 기회를 준 것도 사실입니다. 그 것을 선수가 존중한다면 구단이 선수에 대한 충분한 이적료를 발생시켜 그 것을 통해 새로운 선수도 보강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잡혀야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적에 있어서는 선수의 의견 뿐만 아니라 구단의 입장도 중요한 것이죠.

황의조 선수가 EPL을 무조건 가고 싶다는 이유로, 구단이 별 이득을 보지 못하고 이적을 시키도록 몰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솔직히 보르도가 100억 이하로 안 판다는 그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리그앙은 그래도 유럽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는 드는 리그고, 앙리, 지단, 아자르, 음바페 등등 전/현역의 세계적인 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리그입니다. 그런 리그에서 두 자루의 득점을 몇 년간 기록한 공격수가 그정도의 몸값도 받을 수 없는 건가요? 요즘 EPL과 PSG때문에 선수 몸값 인플레가 너무 심해진 이 현실에서 그 정도 선수가 100억도 안된다는게 솔직히 옳은 평가인지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황의조 선수는 리그앙에서 그에 걸맞는 결과를 내 왔으니까요.

물론 선수가 2부리그를 탈출하고 싶어하는 것 존중해야하고 이적할만한 충분한 동기가 되긴하지만, 주전 경쟁이 훨씬 수월하고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한 유로파 무대 경험이 가능한 낭트 같은 팀에 가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옳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유로파는 이제 Big 7이 되어가는 EPL에서도 울버햄튼이 가기 쉽지 않은 무대가 되었습니다. 나이 때문에 반드시 EPL가야한다는 말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EPL에 가서도 전체 시즌에서 몇 경기 나오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그건 리그앙내의 다른 경쟁력 있는 팀을 가는 것보다 오히려 더 못하다고 봅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유럽내 선수 생활이 훨씬 짧아지고 더 안 좋은 퀄리티의 팀들만 돌기 쉽다고 봅니다. 예전 박주영 선수 때보다 더 좋지 않은 조건으로 보여집니다. 

본인이 월드컵 활약 이런 거 신경 안쓰고, 그냥 헐 값에 가더라도 EPL가고 싶다면 할말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비드를 낸 구단중에서 자신의 가치를 가장 크게 후려치는 곳에 자신과 구단의 자존심을 숙이고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황의조 선수가 너무 이름값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에게 가장 가치있는 선택을 하길 바라는 축구팬 올림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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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카루24 22-08-09 23:19
   
그런데 결론적으론 사실 일반인이 연애인? 걱정은 할 필요가 없긴하죠;; 이미 이정도만해도 성공한 선수나 다름없으니깐요ㅠ
     
conanmoon 22-08-09 23:24
   
답글 감사합니다. 사실 걱정한다기 보다는 한국 축구 팬으로써 기분이 좀 나쁠 뿐입니다.
손흥민이라는 득점왕까지 배출했고 박지성이라는 아시아 선수 역사상 최강의 커리어를 배출한 이나라 선수들이 아직까지도 너무 저평가 당하는 현실이 좀 아쉽네요... 지난 월드컵에서 독일을 이기면서 절대 얕볼 수 없는 나라라는 이미지까지 심어주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유럽에서 아직 자리잡은 동양인 선수가 많이 없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10년 안에는 한국 선수들도 유럽이나 남미 선수들 못지 않게 정당한 평가를 받는 미래가 오기를 바라네요...
          
블랙아이 22-08-10 02:39
   
글쓰신 분, 제목과 내용이 좀 따로 노는 듯 싶네요.
솔직히 제목 보고 인상 찌뿌려져서 댓글 답니다만, 선수 본인이 원하는 리그로
가겠다고 하는게 이기적이라면 전세계 수많은 스포츠 선수들 다 질타 받아야 할걸요?

'구단이 손해보는 입장이고 나와 내 소속 구단을 저평가 하니 울브스 가면 안되겠다.
구단 이득 주는 곳으로 이적하자' 세상에 이런 마인드로 양보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될까요? 

저 역시 울브스보다 낭트 가는게 확실히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주전이나 백업이냐등등 경쟁 때문인거고...
하지만 황의조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나이도 있고 기회도 많치 않으니
어떡하든 세계 최고 무대인 EPL로 가길 원하는거겠죠.

한편으로는 모험일 수 있는데, 황의조 본인이 울브스에서 백업자원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간절히 EPL을 원한다면 탓할 수 없고 당연 존중해줘야죠.
(이기적이라는 표현은 부적절..)
똥을싸고 22-08-09 23:37
   
황의조가 공공재도 아니고 무슨 이기적이라는건지 
자기가 원하는 직업 원하는 직장에 다닐 자유가 본인한테 있어요
그리고 보르도 한테 빛진거 없어요 그냥 사무적으로 계약서에 명시된 계약을 하는거에요
팬이라면 어딜가든 걍 응원하면 됩니다 팬이할수있는건 거기까지지 계약부분에 관여 할순없죠
파스크란 22-08-09 23:44
   
루카쿠, 날두, 레반도프스키 보고도 모르시나?

구단과의 의리고 뭐고, 죽을 죄를 진것도 아니고

선수가 가고 싶으면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치즈랑 22-08-09 23:47
   
의조가 알아서 하도록 그냥 놔두셔도 될 듯

해외 나가 있는 선수들이 좀 이기적일 필요가 있어요.
더더군다나 의조는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르고요.
기회가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보르도가 의조의 앞날만을 위한 팀이
절대 아니고
의조가 팀을 위해서 희생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건 공감이 안갑니다
말씀하시는 건 이해가 가질 않네요.
커피우유 22-08-10 00:14
   
황의조가 본인꿈이 epl에서 뛰고싶어서 본인 마지막기회라고생각하고
돈,입지 신경안쓰고 긍정적으로 추진하는건데

머가 이기적이고 보르도보드진 기분까지생각해야되는지 ...

괜히 황의조에 물아일체되서
황의조이기적이다 이딴글 쓰지마세요
비안테스 22-08-10 00:33
   
본인이 이피엘 가고 싶다는 건데 그게 뭐가 이기적인 건가요?
본인이 가고 싶어하는 리그로 가겠다는 건데..

그럼 모든 축구 선수가 구단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여야 합니까?
어차피 보르도가 강등안했으면 이적이야기는 없었을 거고.. 강등권 보르도에서 10골 이상을 올리며
자기 역할 다 했습니다. 뭐가 이기적인데요?

 이기적인건.. 팀에 기여한 거 없이 자기 잇속만 챙기는 게 이기적인 거고요.
 팀을 위해 할 도리 다 하고 본인의 꿈을 좇는 건데 뭐가 이기적인데요?

 이런 댓글이 졸라 이기적인 겁니다. 님 욕심을 선수에게 대입시키지 마세요
     
천추옹 22-08-10 00:54
   
게데스 영입한이상 울브스가 돈 올려가면서 황의조 영입할거같아 보이지도 않아서 다행임
          
비안테스 22-08-10 01:08
   
맞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황의조에게 영입 문의한 팀이 울브스만 있는 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일단 지켜봐야겠지만 황의조도 30살입니다. 늦은 나이죠. 여기에서 2부리그로 떨어지는 건.. 황의조 입장에서도 안좋다고 봅니다. 물론 다음 리그 승격할 수도 있지만 보르도와의 관계에서
황의조는 충분히 할만큼 했다고 여겨지고요. 보다 나은 팀. .유럽 5대리그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 싶은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 중에서도 epl 팀이 있다면 선수 본인으로서는 간절히 바랄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일단 어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적은 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어떤 팀으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냥단다 22-08-10 00:52
   
혹시 연봉을 더주는건가?? 이피엘이 주급이 높죠 프랑스리그보다..

근대 올브가 40억주고 데려갔어도.. 어차피 위치는 안변할듯한디??

40억이나 20+@금액이나.. 주전자 급도 아님
conanmoon 22-08-10 01:15
   
저는 황의조 선수가 본인의 욕심만 챙기길 바란다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적에 대해서는 구단의 의견도 중요하기에 그걸 존중해야한다는 말이죠. 보르도에서 이적을 하는게 좋은 거라는 건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이적하는 구단이 자신의 가치를 후려치는 곳에 갈 필요는 없다는 거죠. 그렇게 가치를 폄하하는데 과연 이적하고서 충분한 기회를 줄까요? 선수가 원하는 것이 물론 우선되어야하고 제가 여기 이렇게 쓴다고 해서 아무 영향이 없는 것 알고 있습니다만, 본인의 가치가 충분한데 그걸 인정하지 않는 직장으로 굳이 가야할 필요가 있느냐는거죠.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울브스에서 황의조 선수가 기회를 얻는게 더 힘들어 졌습니다. 벤치에 앉더라도 EPL 벤치에 앉기를 원한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선수는 충분한 시간을 부여받고 뛰어서 자신의 기량을 유지하고 폼을 유지하는게 가장 좋은 것 아닌가요? 그런 면에서 보자면 낭트로 가는게 유로파도 나갈 수 있고 여러면에서 더 좋은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낭트에서 제시한 것도 보르도가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오퍼를 넣은 구단 중에서는 가장 황의조 선수를 존중하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뻥축구FC 22-08-10 01:17
   
오지랖러 개쩐다 진심 ㅋㅋ 황의조 선수 인생 걱정하기전에 본인 부터 걱정하길~~
본인이 원하는대 왜 이래라 저래라야~~참나 황의조 황희찬 둘이서 서로 의지하면서  잘하겠구먼

본인이 그렇게 강하게 원하는대 왜 니가 이래라 저래라 왜 황의조선수가 이기적이니 마니 니가 판단하세요
     
conanmoon 22-08-10 01:20
   
한국 축구 팬으로써 우리나라 선수가 정당한 대우를 받고 최대한 폼을 잘 유지할 수 있는 곳으로 가길 바라는게 잘 못된 건가요? 저도 축구 팬으로써 충분히 의견을 남길 뿐입니다. 그리고 예의 지켜서 이야기해 주세요 보이지 않다고 반말하지 마시고요.
          
카르마효과 22-08-10 01:25
   
conanmoon님 인터넷에 보기 드물게  댓글 매너도 좋고.. 님 의견에 일정 부분 공감합니다..
울부스에서  황의조와  보르도 구단에게 영입 제안하는 건 황의조를  조롱하는 것으로 느껴질 만큼  자존심이 상할 만한  제안이죠..  모든 결정은 황의조가 하고 황의조가 가겠다면... 어쩔 수 없는 거죠
          
비안테스 22-08-10 02:18
   
제가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제 예전 모습을 보는 거 같아서 화가 좀 납니다.
님에게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왜 그 때는 그렇게만 생각했을까.. 라는 의미의
제 자신에게 내는 화입니다.

 예전에 김민재가 베이징으로 갈 때 전 굉장히 반대했습니다. 제가 반대해봐야 김민재의
선택에 도움이나 영향을 끼칠 수 없었지만 재능있었던 선수의 중국행은 저에겐 충격이었고
그게 너무 싫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김민재가 방송에서 고백을 하더군요. 수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구단이나
유럽으로 가라고 했지만 그리고 본인과의 접점이 있는 팀을 언급했지만 실질적으로
자신에게 손을 내밀고 대화를 했던 구단은 없었다고.. 그래서 굉장히 힘들었다고요..

 그리고 김민재는 중국에서 생활하다 터키로 갔고 터키에서 충분히 최종 종착점이 될 수도
있는 빅리그 빅팀인 세리에a의 나폴리로 이적했습니다. 앞으로도 김민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아무도 모르죠.

 제가 님에게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황의조의 상황을 아무 것도 모르면서 이기적인거
같다. 구단도 챙겨라. .이런 언급을 하는 게 아무 사정 모르면서 김민재보고 중국가지 마라고
말했던 제 모습과 너무 똑같아서입니다.

 님은 충분히 황의조를 위한 충고이겠죠. 그런데 님이 황의조는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황의조의 나이는 31살입니다. 만으로 30살이죠. 축구 선수로서는 대부분 전성기를
찍을 나이이고 앞으로 이보다 더 발전하기란 쉽지 않은 나이이기도 합니다. 보르도에서
충분히 황의조는 헌신했고 이제 그에게 빅리그나 빅팀에서 이적 제의가 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2부리그로 이대로 떨어진다면 보르도란 팀의 운명과 함께 황의조의 축구 생활은
마무리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 상태에서 epl에서 이적제의를 했다면 본인은 이게 바로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니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런 시기에 이런 제의가 왔다면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다른 팀에서 이렇다 할 제의까지 없다면 본인은 어떻게든 이적하고
싶을 겁니다. 프로에게 가장 중요한 건 돈과 명예 그리고 성적이니까요. 그걸 다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 그걸 놓치고 싶은 선수가 누가 있을까요? 그것도 마지막 기회일 수
있는데?

 호날두가 왜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맨유를 떠나고 싶어할까요? 더 바라는 게 있기 때문입니다.
황의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호날두와 같은 기량을 가졌거나 평가를 받는 선수는 아니지만
선수로서 바라는 게 있습니다. 그 기회가 온 걸 잡으려고 노력하는 게 왜 이기적이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 겁니까?

 님의 생각이 이기적이라는 생각은 안하십니까? 팀도 중요하죠. 하지만 팀을 위해서 헌신해
왔습니다. 그 동안 황의조가 이적에 흔들렸나요? 이적 제의했던 팀이 없던 것도 아닌데?
그런데 팀은 이제 2부로 떨어지고 본인에게 오는 이적 제의는 딱히 없습니다. 그 중 빅리그에
속한 팀이 이적제의 해오는데 흔들리지 않을 선수 누가 있습니까?

 황의조가 빅리그 이적 거절하고 보르도에 남는다면 그 손해나 기회를 님이 제공해줄 겁니까?
팬으로서 바라는 건 이해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니까요.

 하지만 진정한 팬이라면 선수의 선택에 간섭해서는 안됩니다. 님이 그 선수의 입장은
아니잖아요. 님이 그 선수만큼 간절하진 않지 않습니까?

 님이 팬이라고 생각한다면 이기적이라고 조롱하지 말고 그 선수의 선택을 끝까지 믿고
응원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님의 이런 글은 진짜 예의 없는 글이에요. 님 언행 자체가 정말 예의가 없는 겁니다.
               
지니안 22-08-10 08:02
   
좋은글이네요. 잘 읽었어요^^
               
아마란쓰 22-08-10 11:38
   
당시 저도 김민재 관련 글을 쓰기도 했는데 화들만 내서 답답했는데 당시 왓포드가 문의를 한건 사실이지만 공식 오퍼를 한것도 아니었고 얘기되는 금액도 베이징이 제시한 이적료보다 한참 낮은 금액이었죠
결국에 공식 오퍼조차 안하고 끝남
선수가 문의만 하고 오퍼조차 안한팀에 무슨 수로 갑니까
그걸 자꾸 김민재를 욕하는거에 어이가 없었는데 심지어 아직도 욕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아니 정식오퍼도 안한 왓포드를 당시에 뭘 어떻게 가야했다 자꾸 욕을하는건지
                    
비안테스 22-08-10 20:25
   
그 때는 김민재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에 저 역시 실망했었는데..
그럼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것과 그와 관련 김민재가 힘들어하는 걸 보고
아 내가 잘못생각했었구나 라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누가 조언을 하던 이 친구들은 20대입니다. 20대의 사고력은 진취적이고
공격적이지만 깊이가 낮다는 평가를 받는 편이죠.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경험이
적으니까요. 삶의 경험은 정말 무시할 수 없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20대의 어린 나이에도
판단을 하고 성장을 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조금씩 나가는 선수들을 보며 저 선택들이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내가 실망을 할 필요는 없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그들의 삶이고 그들의 숙제니까요. 제가 보낼 수 있는 건 응원이라는 마음과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내가 그들을 자랑스러워 하는 의미에서 저지등을 사는 게 다인 주제에
그들의 선택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물론 저도 사람이니까 실망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본인이 더 힘들어하고
실망하겠죠. 그러니 진심으로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알수가없다 22-08-10 08:04
   
어그로가 간만에 교묘하고도 긴 글을 썼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22-08-10 08:41
   
구단이 2부로 내려갔는데 조금이라도 이적료 더 뜯어보겠다고 붙잡는 구단이 이기적인 것 같은데...무슨 확실하게 우위인 오퍼가 왔는데 버티는 것도 아니고, 구단이 산 이적료 보다 손해 나게 하는 것도 아니고...
소문만복래 22-08-10 09:01
   
아직 이적기간이 많이 남은터라 보르도가 안보내주는것일 뿐.
conanmoon 22-08-10 12:03
   
많은 분들의 의견 잘 알았습니다 일단 제가 조금 의사 표현을 정확하게 못했네요.
그냥 황의조 선수가 너무 자신의 가치를 인정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서 좀 화가 났습니다. 오히려 제가 이기적이었던 것 같네요.
황의조 선수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결과가 어떻던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그게 잘 풀려서 결과가 좋으면 너무 좋겠지만, 안되더라도 그의 도전과 남은 선수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예의 갖추어서 자신의 의견을 말씀해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Pictobo 22-08-10 12:13
   
저희들은 같이 황의조 자신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바라죠 ㅎ
대기행렬 22-08-10 12:25
   
주입식 인성이고 휘둘리는 사고를 가지셨네요.

성인이 되었으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자기욕망을 알아내시고 그 욕망을

자존감 가지고 펼쳐내가며 사시길

물론 타인의 욕망에도 나에게 향한 잣대를

대셔야겠지요.
이영표짱 22-08-11 06:22
   
직업 선택의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