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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23 15:21
[잡담] 뮐러한테 좀 미안하네요.
 글쓴이 : 봄소식
조회 : 1,908  

사정을 알고 보니
뮐러는 한국국대감독 후보 열심히 골라서 이 감독 저 감독 미팅해보려고 했는데,
정몽규가

"그냥 클린스만으로 해."

이렇게 탑다운으로 명령이 내려와서 클린스만이 한국국대 감독이 된 듯합니다.
그동안 뮐러가 제대로 일 안했다고 뮐러를 평가절하하고 있었는데, 뮐러탓이 아닌듯 합니다. 뮐러한테 좀 미안하네요. 뮐러도 많이 황당하고 놀랐을 듯.

이번 한국국대선임 과정이 1980년대 방식으로 되었지만,
뭐 과정이 엉망이었는데도 결과가 좋은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린스만이 절치부심해서 한국국대에서 성공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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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23-03-23 15:56
   
욕받이(바지)사장 이라고 봐야하나요
     
봄소식 23-03-23 16:05
   
국대감독선임위원장을 이영표를 비롯한 여러 국내축구인사들에게 제안했는데 모두 거절했다고 합니다. 국내축구인들은 이번 선임위원장 자리가 욕받이(바지)사장 자리라는 걸 다 눈치채고 거절했나 봅니다.
알수가없다 23-03-23 16:04
   
거기다가 회삿돈 많이 꼴아붓는데  그정도 영향력 발휘한다고 해도 차마 욕은 못하겠네요. 
사실상 물주 하라고 그 자리에 있는거니...
     
봄소식 23-03-23 16:08
   
탑다운 방식이 운 좋게 통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클린스만이 선수비후역습을 좋아하는 감독이라고 하니, 국내축구팬분들 중에는 클린스만 축구를 오히려 좋아하는 분들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수비후역습을 해도 좋은데, 어떤 축구를 하든 전술이 있는 축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클린스만이 그냥 4231 포메이션 정해놓고 윙포워드 자리엔 윙포워드 선수 집어넣고 수비형미드필더 자리엔 수비형미드필더 선수 집어넣는 수준의 감독이 아니길 빌고 있습니다.
          
알수가없다 23-03-23 16:20
   
근데 솔직히 별 기대는 안됨  ㅋㅋㅋ
원래 감독의 역할이란것이 제한적인거라고 생각하는 주의 이기도 하고(감독보단 선수들이 중요)
여기저기 평가를 들어봐도 딱히 뭔가 ㅈㄹ 열심히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바꿔보고 변화를 가져올 그런 사람으론 안보임 ㅎㅎ
그냥 또 그렇게 거쳐가는 사람일뿐
               
봄소식 23-03-23 16:23
   
저는 축구에서 감독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야구는 투수놀음 축구는 감독놀음이라고 할까...

클린스만은 미국국대감독을 맡을 당시 21경기를 치르는 동안 20개의 전술을 시험했다고 하죠.
20경기 동안 계속 다른 전술로 변화를 주는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과가 안 좋아서 경질 되었죠.

클린스만이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바꿔보고 변화를 주는 걸 안 하는게 걱정되는 게 아니고
'실질적으로 제대로된 전술을 아는 감독인가?'가 걱정입니다.
               
우허허허 23-03-23 17:37
   
저도 축구에서 감독 지분이 절반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걱정은 되지만, 잘 해주길 바랄 밖에요
축신두OoO 23-03-23 17:00
   
정몽규회장은 뭘보고 클린스만 고른건지 궁금하네요
     
봄소식 23-03-23 17:02
   
빅네임이고(클린스만이 선수시절 세계 최고 등급의 선수였으니까요.)
독일대표팀 감독, 미국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경험이 있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그냥 기록으로만 보면 클린스만이 독일대표팀 감독 때 미국대표팀 감독 때 나름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속내를 자세히 따져보면, 클린스만이 과연 감독으로서 능력이 있는 인물인가... 의심이 많이 들기 때문에 국내축구전문가들이 불안해 하는 것 같습니다.
비송 23-03-23 17:26
   
클린스만이 자기 전술없는 감독으로 유명해서 전술담당 수석코치가 누구냐에 따라 결과가 달랐고
독일국대당시 수석코치는 뢰브였고  미국국대당시 수석코치는 헤어초크 였는데 이때 16강 진출했고
그후 미국올림픽국대 감독으로 헤어초크가 가고나서는 전술도 엉망되고 미국도 월드컵 예선 탈락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헤어초크 온다고 하니 그나마 괜찮은거 같아요
헤어초크도 이스라엘 국대감독 출신이기 때문에 수석코치도 국대감독이 온거죠
거기에 피지컬코치 로이타드랑 골키퍼코치 쾨프케는 우리가 데려올수 있는 최고수준의 코치들이고요
다만 스트링가라 코치가 명성이 좀 딸리는데 한준티비에서 김현민기자말로는 클린스만 말동무 아니겠냐고 ㅎㅎ
기존코치였던 마이클김하고 차두리 도 잘 뽑은거 같고요 일단 출발은 삐그덕거리지 않고 잘 한거 같아요
     
봄소식 23-03-23 17:27
   
클린스만과 한국국대가 뭔가 운 좋게 궁합이 딱 맞았으면? 하는 행운을 바라고 있습니다.^^
Rhkd 23-03-24 00:11
   
뮐러가 한국특유의 상명 하복 문화를 미처 이해 못해서, 그 자리 맡은거 아닐까요?
정주영 왕회장 으로 시작된 현대가는,  더더욱 그런 문화가 강할거 같은데.
까라면 까~~!!!
시도는 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