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실력에 비해 너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아닙니다. 이승우가 인기를 얻은 것은 실력에 비례한 것이었습니다. 단지 그것이 15세 때 실력이지만요.
분명 이승우는 15세 때 충분히 사람들을 놀래킬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 실력에 비례해서 인기를 얻은 거였습니다.
그런데 15세 때 실력을 성인이 되어서 보여주지 못하니, 즉 인기에 비해 실력이 없으니 욕먹어야 한다?
아닙니다.
이승우가 15세 때 실력을 성인이 되어서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는
이승우가 게을러서도 아니고
이승우가 심성이 나빠서도 아니고
이승우가 뭘 잘못했기 때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승우가 15세 때 실력을 성인이 되어서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는
키가 안 자라서 피지컬이 너무 부족해서입니다.
키가 안 자란 것이 이승우 잘못인가요? 이건 천재지변 같은 겁니다.
결론은 이승우가 인기를 얻었던 것도 정당하고
지금 이승우가 기대만큼 못하는 것도 이승우 잘못이 아닙니다.
즉, 이승우는 누구에겐가 욕먹을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승우를 과도하게 까는 사람들은, 이승우의 불행을 틈타, 이승우라는 사람이 가장 약해졌을 때를 틈타 공격하는 비열한 사람들이죠.
학창시절에 왕따, 이지매를 주도하는 그 비열한 아이들과 똑같습니다.
사족 :
이승우는 결국 자기가 뛸 팀을 찾아서 뛰게 될겁니다. 꼭 유럽에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K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으면 그 역시 좋은 축구선수인겁니다. 이승우가 유럽에서 버텨내면 버텨내는 대로 응원하고 버텨내지 못하면 K리그에서라도 자리잡을 수 있게 응원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축구팬의 행동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