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란게 저렇게 확확 바뀌는 스포츠가 아니죠. 감독의 능력과 축협의 지원 덕에 단기간 성적을 낼수는 있어도 축구 강국으로 발돋음 하려면 일단 고기위주의 서구식 식단이 어느정도 생활에 자리 잡고 국민들 평균 피지컬이 좋아져야하고 그리고 수많은 돈을 투자해서 인프라를 구축해야하고.. 거기에 더 좋은 스태프들과 행정 인사들을 데려와서 선진 축구를 이식시켜야 하는데 그게 1~2년만에 되는게 아님. 우리나라도 수십년간 제대로 못했다가 요 몇년 승강제 도입 및 유소년 투자들이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를 좀 해볼 수 있는 정도인데 베트남은.. 솔직히 많이 멀었죠. 아니면 아프리카나 남미처럼 뭔가 남다른 특성을 가져야 하는데 아시아 선수들 특성상 그런건 바라기 어렵죠.
사실 한계가 맞기도 합니다.
베스트멤버가 맞붙는다면 냉정하게 아직도 동남아 수준을 벗어나긴 멀었어요.
선수층은 아직도 엷으며 대부분의 선수들도 자국리그를 벗어나지 못해요.
자국 최고의 선수도 인천에서 후보였습니다.
아직 많이 멀었어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축협에 장기적인 플랜을 요구하는게 당연하게 보입니다.
돈으로만 해결된다면 이미 중국이 아시아패권을 넘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