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육상 선수 출신이었습니다
그 때는 축구 선수들이 너무 부럽더군요
우리는 나 자신과의 지루한 싸움을 하고 있을때
그래도 걔들은 공놀이라는걸 하고 있으니까요
축구 선수가 평균 10km 내외로 또는 그 이하고 뛰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희는 전속력과 지구력 훈련을 동시에 하면서 하루 반나절을 뛰도 또 뛰었죠
그런데 의문이 듭니다. 평균 3일을 쉬고 경기하는데 2-3km 덜 뛰는것이 과연
경기력에 영향을 줄까요
산악 훈련까지 했던 저로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모든 힘을 쏟아 부어서 뛰었던 훈련에서는 하루 종일 녹초가 되어 쓰러지는건 맞습니다만
하루 잘 먹고 잘 쉬면 회복이 되는것이 보통이었습니다.
저희는 매일을 그렇게 뛰고 산에 오르고 또는 산에서 뛰어서 내려 오려다가 발목을 다치기도 했었죠
제가 운동 했을때 보다 더 훈련이 잘 되어 있는프로 선수가
2~3km 때문에 체력이 변수다?? 그거 다 선수들 또는 코치진의 합리화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손흥민의 체력에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자발적으로 선발을 요청하고 있는걸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그게 회복이 되었다는 반증입니다.
다만 딱 하나.. 늘 지겹던 운동도 불과 하루 이틀만 지나도
그 운동이 재밌어 진다는거.. 또 그것이 공놀이 축구의 묘미이지 않을까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축구에서 변수는 체력 안배가 아닙니다
다음 경기를 위해서 덜 뛴다?? 운동 선수 멘탈에 문제 있는 겁니다.
물론 불필요한 체력 손실을 줄여야 겠지만
축구에서는 그것 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그것이 뭘까요??
그게 우리가 토론을 통해서 발견 해야 하는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