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또 이렇게만 긍정적으로 보기엔...

데이터 보니 확실히 올해에는 케인이 밑으로 내려가서 볼 공급(&어시)해주는것보단 본인이 계속 올라가서
폐리시치 공도 받으면서 골을 많이 넣은 해인데
좋든싫든 현재의 닭집에서 작년처럼 공 찔러줄 그런 선수는 없는 상황에서 단순히 케인만 나간다고해서
쏘니가  작년처럼 골 많이 넣을거란 기대도 어렵다고 봅니다.
쏘니에게 있어 케인은 확실히 계륵같은 존재긴 함.  닭집의 그런  한계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란게 또 문제

케인 나가고 다른 도움안되는 공격수 영입하는 뻘짓없이  쓸만한(!) 공미  보강되지 않는한 
쏘니에겐 그냥 제자리 같은 팀이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쏘니에게 득점왕 바라기엔 판이 많이 바뀌었죠

근데, 사실 페리시치 크로스에 케인 헤더로 골 넣은거 한갠가 두갠가 밖에 없음.
초반에 헤더로 골 넣은거 대부분 코너킥이었고, 그건 케인이 내려오는거랑 상관없는 골임.
케인이 덜 내려오고 크로스만 올리고 헤더 노리긴 했으나, 그걸로 골을 많이 넣은건 아님.
뭐, 그게 문제임. 크로스-케인 헤더로 많이 넣은줄 알고 계속 시도했는데, 사실 별 소득 없었음.
대신 크로스가 주된 전략이 되면서 손흥민이 버려짐.

아, 리그 경기만 살펴본거임.

말씀하신대로 판이 많이 바뀌었네요.
손흥민 득점왕 하기엔 이제는 좀 무리가 있죠.
홀란드 괴물이 epl로 넘어오는 바람에 앞으로 한동안은 홀란드=득점왕은 변동 없이 흘러갈 듯 하네요.
이번시즌 토트넘 추락 상관없이 케인 득점만 보면 웬만해선 득점왕 먹을 수 있을 수치인데 이적 첫시즌인 홀란드 못잡은거 보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케빈처럼 양질에 패스를 계속 줄 수 있는 선수와 한경기 한골 이상씩 박아줄 수 있는 선수 조합이 나오지 않는 이상 맨시티의 홀란드한테 득점왕 뺏기는 힘들어보이네요.

지금 상황에 홀란 없어도 케인 나간다고 손흥민이 득점왕 못합니다. 말이 몰아준다지 누가 몰아줍니까? 따지고 보면 저번 시즌에도 케인이 직접적인 어시스트 아니라도 기점이 되거나 볼배급 해준게 얼만데. 잘 생각해 보세요. 케인 없으면 토트넘이 강해질지 약해질지. 득점왕 같은거 생각말고 팀 전력 대폭 강화하고 케인 있는가운데 공헌한다는게 현실적이지. 손흥민 중심의 토트넘? 전 도저히 상상이 안되네요. 지나간 시간이랑 모든게 같을 수는 없습니다. 토트넘이 큰 변화 없이 지금 같은 기조하에 굴러간다면 그냥 토중딱 되는거고요.

냉정하게 손흥민은 공간이 없으면 반쪽짜리 선수입니다.
뒷공간이든, 손흥민존의 공간이든...
그걸 잘 만들어 줬던게 지지난시즌과 지난시즌이었고 그 중에서 많은 경우를 케인이 만들어준거죠.
물론 케인도 마찬가지... 합작 48골중 거의 반이 손흥민의 어시스트였고 역습 상황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죠.
어찌저찌 토트넘의 상황이 잘 맞아서 둘의 시너지가 난 거였지,
둘을 찢어놓으면 득점력은 뚝 떨어질 겁니다. 둘의 역할을 누군가 대체한다면 모를까...
그나마 케인은 손 같은 어시스트 대체자가 많은데
손은 케인같은 대체자가 몇 없죠. 에릭센, 덕배정도라면 모를까...

공간이 없으면 반쪽짜리 선수라는건 말이 안되는 소리죠.

손흥민은 직접 박스 근처에서 드리블로 없는 공간을 스스로 만들어서

감아차는 골도 많습니다.

그런 장면 하나로도 월드클라스인데 무슨 공간이 없으면 반쪽짜리 선수에요?

님이 축구보는 눈이 반쪽짜리 시청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