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가 한국축구에 세운 공은 단순히 월드컵16강이 아닙니다. 물론 월드컵16강도 공이지만,
벤투는 한국축구가 상대팀 압박이 들어오기만 하면 골키퍼나 수비수가 무조건 앞으로 뻥 차내는 축구를 그만하고 상대의 압박이 들어와도 최대한 공을 지키면서 약속된 플레이로 빌드업해나가는 축구를 정착시킨 것이 정말 엄청난 벤투의 업적입니다.(얼마나 많이 승리했냐를 떠나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는 말씀.)
게다가 약속된 플레이의 전방압박, 약속된 플레이의 하프스페이 공략, 이런 유럽의 선진축구는 벤투 이전에는 한국축구에 없었던 것입니다.
벤투가 한국국대에서 얼마나 좋은 전적을 올렸나 보다 한국축구에 얼마나 많은 선진 축구를 도입했나가 훨씬 중요한 벤투의 업적이라는 말씀이죠.
최근 케이리그 팀들 중 전방압박을 시도하고 체계적인 후방빌드업을 하는 팀들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물론 아직도 옛날 처럼 전방압박 할 줄 모르는 팀들도 있긴 하지만요.
이번 U17 한국팀의 유럽축구도입한 모습 같은 것도 벤투의 영향이 있었을 겁니다. 케이리그 팀들이 발전하는 거라든지, 연령별 대표팀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벤투가 한국축구에 너무 고마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폴란드에서 1순위로 오퍼 넣었다가 철수한거보면 벤투 사단 전체 비용이 싼것도 아닌거 같음
한국에서도 1년만 재계약 하려한게 비용이 비싸져서 정몽규 사비로도 감당이 안되서도 있었고
결국 유럽팀을 가려면 강팀을 가야했는데 그 수준은 못되는거고 그 비용 감당할만한 곳이 돈 잘 쓰는 중동인듯
솔직히 그저 그런 감독 수준입니다.
능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라면 유럽 클럽에서 이미 정식 계약하고 데려갔어야죠..
브라질한테 우리가 최근 20년동안 4점차 5점차 실점한적이 있나요..
냉정하게 말해서 벤투의 전술은 약팀이나 비슷한 상대 맞춤형 전술이지..
강팀을 상대로한 전술 유연성에서는 떨어지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