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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7-11 01:00
[잡담] 일본국대의 장점은 포지션의 전문화
 글쓴이 : KNVB
조회 : 607  

이면서 동시에 그게 단점이기도 함. 
무슨 의미냐 하면 예를들어 한국의 경우 윙백이 단점임 왜 하필 윙백이 단점일까? 

저는 좋은 윙백이 자라지 않는것이 K리그 감독들이 전술적인 면에서
일본보다 좀더 주먹구구식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이해하고 있음 
다시 말해 전술이 세밀하지 못하다는거. 
 
현대축구에서 가장 득점하기 쉬운 루트는 사이드 돌파에 이은 중앙으로의 컷백임. 
그리고 순간적인 측면 오버래핑으로 측면에서 숫적 우세를 이용해 
2대1패스로 사이드를 쉽게 돌파할수 있도록하는 힘이 윙백의 성능에 달렸음 

결국 수비에서 4백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활용할수 있느냐 없느냐 여부가 
윙백의 전술적 움직임을 얼마나 감독이 구체적으로 짚어줄수 있느냐에 달렸는데 
저는 국대에서 아무리 K리그를 눈씻고 살펴도 좋은 윙백을 찾을수 없는 이유가 
K리그 감독들의 역량부족이라고 봄. 

어떻게 K1,K2등 수많은 구단이 있는데, 왜 윙백이 올라와서 윙어 내지 윙포워드와 패스 주고 받으며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는 장면이 드물고 그냥 윙어, 윙포에게 너가 혼자 알아서 뚫어봐 식의
책임회피성 패스로 혼자서 뚫어보려고 힘으로 어거지로 해보려다 막히는 
그런 답답한 축구를 하는가라는거임. 

일본의 포지션전문화는 각자 자기포지션의 역할을 정확히 분업해서 하는 시스템으로 
적어도 윙백이 윙백다운 움직임을 함. 그게 최고수준의 클래스인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즉, 일본은 기본적으로 해야할 플레이는 한다. 그래서 팀 전체적으로는 시스템적인 움직임이 돌아간다. 
그게 아시아팀처럼 시스템적으로 철저하지 못하거나 약점이 있는 팀을 상대로는 그것이 통한다.
그러나 그 완성된 크기가 어느 정도냐 라면 그건 한계가 있다. 왜냐? 
애초에 철저한 분업으로 완성된 시스템이기 때문에 각자가 맡은 책무, 
윙백이라면 딱 윙백, 중미라면 딱 중미라는 자기 포지션밖에 할줄모름. 

시스템속에서의 자기 기능을 넘어서는 역할에 대해서는 학습한 바가 없다. 아니 할수가 없다. 
내가 윙백인데 중미역할까지 하려하면, 그건 동료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동료가 존재하는 의미가 사라지기 때문에, 스스로 자기 역할 이상의 퍼포먼스를 자제한다.
의식적으로 동료의 영역을, 동료의 몫을 침범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의 신체능력이 되었든 그 포지션의 틀을 깨고 1인분이 아닌, 1.5인분내지 
2인분을 하는 스타플레이어가 나오기 어렵다라는 결론입니다.

그것이 한국이 소수지만 S급 플레이어가 나오고,
일본은 A급 플레이어가 많지만, S급 플레이어는 없는 현상의 원인이라고 생각함.

그러나 팀으로서의 대결은 그것과는 별개의 이야기.
특히 아시안컵 같은 토너먼트에서는 구멍 포지션에서 한번의 실수가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고
스타가 없어도 하나의 조직으로 약점이 없는 팀이 끝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음.
한국처럼 스쿼드에 기복이 있는 팀은 토너먼트 어디에선가 한번은 낮은 퍼포먼스를 할때가 오고
그 고비를 넘지 못하고 탈락하는 경우가 많음.

결국 한국이 구멍이 없는 팀을 만들었을때, 그제서야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장점이 드러난다고 봄.
왜냐하면 양쪽이 서로 구멍이 없을때는, 개인 능력이 어디가 더 우수하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 때문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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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없음 23-07-11 01:16
   
그냥 일본은 일본갈길 가고 한국은 한국갈길 갑시다.
오히려 한국에 목매는건 일본임.
한국은 솔까 일본에 끌려가서 3:0으로 지고 왔는데 별 반응없잖아요.
그걸 일본은 열심히 대가리 굴린거고
언젠가 월드컵에서 만나는날 있음 그때 갚아주면 됨.
     
KNVB 23-07-11 01:28
   
저 시스템적인 축구로 개인기가 없어도 조직의 힘으로 상대를 쉽게 허물수있는 틀은 필요함. 그게 해결이 안되면 한국이 일본과 직접 대결에서는 이기기 어렵다고 봄, 양동이에 구멍이 있으면 그 작은 구멍으로 물이 다 새어나가버림. 양동이의 다른 부분이 아무리 단단해도 소용없음. 한국이 윙백이라는 약점을 해소하지 못하면 다른 포지션에 아무리 스타플레이어가 있어도 거기를 약점으로 보고 공략하는 상대에게 실점하게 됨. 비유하면 한국은 작은 구멍이 있는 쇠로된 양동이고 일본은 플라스틱으로 재질은 약하지만 구멍이 없는 양동이임. 결과는 쇠로 된 양동이에는 물이 다 새나가고 없고, 플라스틱으로 된 양동이는 물이 고여있음. 결과를 바꾸려면 쇠로된 양동이에 난 구멍을 메워야함. 결국 양 측면에서 공격, 수비를 제대로 할수 있는 윙백이 포지션마다 2명씩은 나와야 됨. 일단 한국도 포지션에 구멍이 없는 팀을만들어야 그 다음이 있음
샤넬케이 23-07-11 01:44
   
그것 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전술 디테일에서 일본에 많이 뒤쳐짐.
요즘 축구 좀 한다는 클럽이나 국대들은 말씀하신 측면 전술 디테일
작업 가져갈 때 좁은 정삼각형 구축해서 윙포가 볼 잡고 키핑 하거나,
아이솔레이션 가져가면 풀백이 그 읭포 뒤쪽으로 돌아나가려는 오버랩
시도를 무조건 함, 이걸 이렇게 글로 설명하긴 힘든데 이런 식으로 무한
포지셔닝 전환시키고 끊임없이 삼각대형 만들면서 패턴 플레이 가져가
는데 K리그에서 이게 되는게 이정효 밖엔 없음, 홍명보나 이민성은 측면
에서 삼각대형 만드는 작업까진 하는데 풀백을 다소 보수적으로 활용.
빈센조 23-07-11 01:47
   
컷백되고 피지컬 되는 오랜만에 180넘는 풀백이
설영우임.이번 울산,포항전에서 한명 제끼고 컷백
주민규 발만 갔다대고 골.
기대해볼만한 왼쪽 사이드 백임.점점 발전중~
다음 시즌 상무만 아니면 유럽가는거였는데 아시안게임
유력한 와일드카드라 함.
N1ghtEast 23-07-11 08:23
   
옛날부터 했던 말인데
일본 선수들은 정해진 부품 하나의 역할은 잘 수행함

허나 부품 역할에만 충실하면 경기를 뒤집는 번뜩임을 보이기 어렵고
유럽 최상위팀, 최상위 레벨에 가서는 정해진 하나의 역할로만은 절대 못버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