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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7-11 02:39
[잡담] 벤투감독이 무슨 히딩큰가요? 비판할 부분도 있죠
 글쓴이 : 축잘알
조회 : 635  

벤투감독처럼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감독도 없을겁니다
어쩌면 같은 16강이룬 허정무감독보다 더 크게 호불호가 갈리는것도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싫어했어요

가장 큰 이유는 지금 왜나라가 신나서 아직도 우려먹는 한일전 두번의 대패, 연패의 시,발점
그리고 이강인에 대한 늦은 대표팀 기용
마지막으론 소통입니다

한일전이라는게 우리 국민에게 정말 의미있고 중요한 시합인데
이런 저런 기타 불리한 이유도 있었지만 
벤투감독은 한일전을 너무나 소홀히 생각했고, 
전술적 실패포함 두번이나 상대도 안되게 대패했습니다
대패후 언론 대처도 실망스러웠고요
왜인들이 지금도 신나서 떠들어대는 이 시작점...

또한 대표팀감독이라면 대한민국의 주요선수를 디데일하게 살펴보는것이 가장 큰 덕목이라 보는데
첫 느낌에 꽂은 선수를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사랑하는 느낌이랄까?
이강인을 지난 여름연겜 시합마다 지켜봤던 1인으로서
벤투는 이강인을 신경써서 보지 않는다는걸 1000% 확신할수 있었습니다
지난시즌 마요르카 시즌직전 나폴리전을 비롯한 연겜에서 이강인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그때 같이 연겜 챙겨보셨던 축구매냐님 같은 몇몇 분들은 다 기억하고 계시겠죠
원랜 지지난 시즌 말미, 마요 감독이 아기레로 바뀌고 
주요교체에도 밀려 좌절모드였으나 지난 여름 연겜에 중용돼 활약하는거 보고
너무 신나서 가생이 축게에서 더러 글도 올렸죠
그런 이강인을 벤투감독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월드컵 직전까지 외면했습니다

세번째 언론에대한 대처입니다
불리하면 그냥 잠적
팬들이 요구하는것도 쌩
솔직히 답답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반대로 이번 클린스만 감독은 능력적인 부분은 아직까진 하............................
소리 나오지만
언론에대한 대응은 마음에 들더군요

벤투는 한국축구 팬들한테 인기도 없었고 기대도 적었던건 사실입니다
역대 가장 초라한 월드컵 출정식 만오천명이 그걸 간접적으로 얘기하고 있죠

물론 잘 한 것도 많습니다
조규성 발굴
이거 절대 다른감독이면 조규성 안뽑았을거라는거 천퍼센트 확실합니다
조규성 본인도 이게 무슨 뜬금포야 했다니... 끄덕끄덕
fc안양을 지켜보고 있는 1인이라 안양이적때부터 조규성에 대해 알았는데
저조차도 대표팀 선발은 놀랐습니다
개뜬금 뽑고 대표팀 핵심 만든거 그리고 월드컵 연속골선수로 만든것
이건 칭찬할만한 부분이죠

욕받이 황인범 주구장창 밀어줘서 밥값하게 만든부분도 인정할만한 부분입니다
진짜 벤투 4년간 가장 많이 욕먹은 선수중 한명 황인범이 맞겠죠?
그런선수 4년동안 믿음으로 밀어줘서
아시아 최종예선에선 1인분하게 만들고 때론 캐리도 하게 만들었죠
이 부분도 크게 칭찬할만 합니다

중요한건 럭키든 행운이든 운빨이든
월드컵 16강진출 
그건 정말 인정해줘야 할 부분이라 봅니다
평소 운도 실력이라 생각하는 1인으로서
이건 감독의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신태용감독도 멕시코가 이겼으면 16강인데,,,,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신태용감독의 능력은 거기까지였던거죠
역사는 이런 사소한 부분부터 갈리고
그게 커리어가 되는거니까요

그리고 한국과 인연이 끝나고도
슈틸리케처럼 한국 망해라 막말하지 않고
박지수같은 선수 포르투갈 이적 도와준것도 고맙지요

사실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벤투 능력보단 
벤투 축구철학의 연속성입니다
4년동안, 근 3년동안은 주구장창 엄청 욕먹었지만 
그래도 수비축구가 아닌 후방 빌드업 패스 맞짱으로 16강 업적을 이뤄낸
그 철학이 끊기는게 많이 아쉽긴 합니다

정말 미울때, 그 미운 기간이 길긴 했지만,.,
16강 진출때는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래도 우린 서로 행복하게 끝난 사이인데
이젠 당장의 적이라 잘돼라 빌어주는것까진 모르겠지만
우리랑 만날땐 가끔씩 삐끗했던 모습 보여줬으면 하는게 솔직한 바람입니다

벤투감독 너무 미웠지만 마지막엔 고마웠다. 우리랑 만날땐 삐끗좀!!
이게 솔직한 한줄평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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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안테스 23-07-11 02:50
   
벤투 감독은 개인적으로 한국 국대에서 물러나고 나서 더 좋아진 감독입니다.

 박지수 김용학이 포루투칼 포르티모넨세 가는데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김지수가 브렌트포드로 이적할 때도 큰 힘이 되어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솔직히 그 전의 감독들과 비교되는 감독으로 역대 외국인 감독 중 2번째로 호감가는 모습을 국대에서 물러나고
나서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funk2 23-07-11 03:04
   
샤커맨 그인간때문에 그래요.
기본 상식도 없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어보여요.

벤투가 그동안에 마음에 들지 않는면도 있으니까 비판을 받는건데 16강에 갔으니까 당연히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죠.
이건 너무 당연한 현상이잖아요.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들을 벤빠래요.
그런 당연한 현상을 이해를 못하는 새대가리가 어딨냐구요.

그 것에 대해 항의했더니 길게 벤투 비난글만 길게 쓰고 마지막엔 또 벤빠로 마무리하고...

16강 성공자체에 좋아할 수도 있는데 그걸 벤빠라고 몰아가고 그 것에 대해 반박하면 이해를 못하고...
     
일중뽕싫어 23-07-11 08:35
   
빠 까 2분 법으로 나누면서 싸우고 비판이 아닌 비난질로 가는 순간 댓글창은 끝나는 거죠.
태촌 23-07-11 03:13
   
이강인 부분은 공감하고 조규성 부분은 공감안됩니다. 똑같은 맥락에서....
이강인은 분명이 달라진게 이미 보였었는데 그동안 안뽑아왔다는건 선수 보는 눈이 없다는거지만, 선수 자체가 달라진거기 때문에 이해는 해주더라도 뽑아서 손발은 좀 맞춰봤어야죠.
무슨 황의조가 부상 당해서 같은 ㅄ같은 변명은 웃기기만 할뿐이죠. 교체 들어간 선수가 다시 나오니 투입 못할 정도면 얼마나 후순위로 밀렸다는건지 알 수 있는데, 정작 월드컵 들어가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쓸 수 밖에 없었죠.
제대로 손발도 못맞춰 본 선수를 쓴다는게 얼마나 ㅄ같은지....
이것과 똑같은 맥락으로 조규성 제대로 못쓴것도 ㅄ같죠. 황의조 폼이 개같이 떨어져서 이미 월드컵에서 믿고 쓸수 없는 상태라는건 누가 봐도 아는거였고, 조규성은 앞에서 버텨주는것만으로도 손흥민과 호흡이 훨씬 좋고 팀플레이가 살아났었는데,,,그냥 여태까지 황의조 썼으니 폼이 나락이던 말던 그냥 또 쓰다가,,,그냥 황의조 쓰다가는 개같이 탈락할게 보이니 조규성 바꿔서 계속 쓸 수 밖에 없는 상황  또 만들었죠.
자기 고집만 부릴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냉정히 판단해야 하는데, 벤투는 그 고집으로 선수들 손발 맞춰놓은 것도 있지만, 제대로 폼 좋은 선수 골라낼 눈도 없었고, 그나마 데리고 가는 선수 중에 써야할 선수 가릴 눈도 없었죠.
셀렉션 23-07-11 06:49
   
한일전은 일본 정예멤버에 한국 이군 선수들 붙여놓고 일본 홈에서 두번 치룸 제발 뭘 알고 적길
     
축잘알 23-07-11 12:10
   
두번째는 동아시안컵 둘다 국내파 위주였음 나보다 뭘 좀 더 알고 적길
사라다09 23-07-11 09:21
   
비판은 자유시죠...근데 사실 저랑은 생각이 다른부분이 많지만 마지막 생각 대표팀의 방향성부분은 저랑 같으시네요.

저는 벤투가 16강을 가든 못가든  항상 지지했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방향성입니다.

일본은 피지컬이 좋지 못하지만 신체구조상 하체중심이 낮기에 볼다루는 기술이 비교적 우위를 가지죠
근데 이번 월드컵에선 피저컬도 보완 하고(실제로 저저번 월컵에 비해 평균키2센치상승함) 자기들이 좋아하는 점유하는 축구를 포기하고 실리축구를 하였지요.
자신들이 약한부분을 보완해나가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아시아권에선 남다른 피저컬을 갖추고 있으나 다소 투박하고 스쿼드가 얇단 단점이 있지요.
약점을 보완한다면 우리도 한단계 성장할 수 있기에 당연히 우리의 방향성은 점유하고 점유하기위해 기술을
키우는데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점에서 벤투가 비록 평범한 감독일지라도 그 방향성만은 분명하고 고집도 있기에 전 지지 하였습니다.
국대의 방향성이 정해지면 피라미드처럼 클럽, 유소년들에게도 그런 방향성으로 흘러가지요.
왜냐하면 국대를 목표로 하는 선수들은 기술이 없으면 국대에 뽑히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있으면 당연히
기술에 집중하겠지요.

그리고 국대는 클럽이 아닙니다. 선수를 사올수가 없지요 물론 중국처럼 떼돈을 퍼부어 귀화도 방법이겠지만
우리나라에선 현실성 없는 얘기구요.
그렇다면 결국 국내 k리그 선수와 유럽파선수들중에 대표팀을 선발합니다.
전력이 강해지려면 다양한 스타일의 선수들과 인재들이 있어야 대표팀은 강해진다 생각합니다.
그러한 스타일의 선수들의 보유하려면 당연히 유소년부터 클럽까지 시스템이 갖춰야합니다.
그러기에 저는 국대감독은 사실 10년이상을 바라보고 가야한다고 생각하고요

계속 기용하는 선수만 기용한다고 그러셨는데 국대는 역시 클럽이 아니기에 1년에 발맞출 시간이 몇번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기간에 1년동안 1경기인가 했을겁니다.
이사람 저사람 기용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란 말이지요.
실제로 슈틸리케가 그 순간 제일 폼좋은 선수위주로 기용하고 막판엔 폭망했지요.

솔직히 벤투가 잘못한건 일본에게 진건데 그것도 평가전이고 1군 스쿼드로 붙은게 아니라 전 솔직히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스쿼드가 얇은건 감독 탓이 절대 아니기 때문입니다.
     
축잘알 23-07-11 12:16
   
굳이 같은대회를 예로 들자면 직전 동아시안컵에서 신태용은 한일전 4대1로 승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