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wfootball/article/108/0003165794
'정말 정중하고 극진하다.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과 다르게 김민재(26)의 공식 입단 발표가 늦춰지는 이유. 바로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향해 역대급으로 융숭한 대우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성장한 김민재의 위상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독일 매체 TZ'의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필립 케슬러 기자는 지난 7일(한국시간)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며칠 동안 휴가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김민재를 아시아 투어가 열리기 직전에 그가 합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난 이후 김민재는 오는 24일에 팀과 함께 일본 도쿄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TZ는 같은 날 김민재를 집중 조명하며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의료진을 직접 한국에 파견했다. 메디컬테스트 절차는 서울에서 잘 마무리됐다. 이로써 가까운 시일 내에 김민재와 뮌헨이 계약을 맺을 것"이라면서 "뮌헨은 독일 테게른제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실시한다. 김민재는 이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하는 7월 15일 이내에 이적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TZ는 이어 "김민재는 그동안 뮌헨에 통상적으로 입단했던 선수들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일반적으로 뮌헨에 입단하기 위해서는 독일로 건너와 지역 인근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서에 사인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퇴소했다. 최근에는 군복을 입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민재는 '사랑합니다'를 의미하는 한글이 적힌 종이를 든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면서 "그가 오는 2028년까지 뮌헨과 계약을 맺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위트 섞인 코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TZ는 김민재가 일본에서 치르는 프리시즌 투어 직전에 클럽에 합류할 거라 내다봤다. TZ는 "김민재가 오는 24일 팀과 함께 일본 도쿄로 날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TZ는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꿈의 중앙 수비수를 획득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뽑혔다. 뮌헨에서는 이번에 4500만 유로(한화 약 643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는 뤼카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수비의 중심에 설 것"이다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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